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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나님 내가 누구죠? 원문보기 글쓴이: 隸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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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내려놓음
"너는 내려놓으라, 내가 채워주리라!"
당신이 내려놓으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움직이신다.
하버드 박사 이용규의 '천국 노마드'
프롤로그
1부 복의 통로가 되는 광야로의 부르심
2부 가장 좋은 것을 붙들기 위한 내려놓음
3부 내려놓을수록 가득해지는 천국 노마드
에필로그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시 37:5)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실때 복 많은 곳으로 가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 12:2)라고 말씀하셨다. 다시 말하자면 복의 통로가 되라는 것이다.
그래서 복이 없는 땅으로 가서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복을 나누라는 것이다.
1부 복의 통로가 되는 광야로의 부르심
1장 하나님은 왜 내려놓으라고 하실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려놓으라고 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내려놓을때 그것이 전정한 우리 것이 되기 때문이다.
세상의 주인 노릇을 하는 사탄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가지라고, 꼭 붙들고 있으라고 유혹한다.
내려놓으면 모두 잃어버린다고 우리에게 속삭인다.
하나님께 내려놓는 순간 우리는 모두 잃어버릴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후히 주시고자 하는 하니님의 성품을 의심하게 만든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려놓으라고 하신다. 왜냐면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이다.
내려놓을 때 주어지는 가장 좋은 것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자유와 평강이다.
2장 믿음으로 걷는 광야의 나그네 길
"그렇다. 믿음은 내가 익히 아는 익숙한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인도하심을 따라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그런 길을 선택해 나아가는 것이다."
3장 광야에서 만나주신 하나님
그때 나는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내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환경은 그다지 문제되지 않은다.
내가 하나님을 소유하면 모든 것을 가진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어느 곳에 가 있느냐' 가 아니라 '그곳에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는가' 이다.
많은 분들이 내가 좋은 학력에도 불구하고 몽골을 가기로 결정한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은 것이라고 생각하신다.
물론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안 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내려놓은 만큼 넉넉하게 채워주시는 분이심을 경험하였다.
강기슭에는 항상 푸르름이 있다.
강이 돌아가면 갈수록 초원의 더 많은 지역이 푸르러진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초원의 강이 가는 길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목적을 이루는 것보다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돌아가면 돌아갈수록 우리의 주변은 풍성해진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좁은 길을 선택하는 자에게 준비해두신 하나님의 축복은
그 길을 선택하기 전에는 볼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 이삭 대신에 희생제물로 준비해두신 양은
아브라함이 순종하기로 결단한 이후에만 볼 수 있는 것이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은 우리가 미래를 내려놓는 순종의 결단을 하기 전까지는 철저히 가려져 있다.
2부 가장 좋은 것을 붙들기 위한 내려놓음
1장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미래의 계획을 내려놓는다
미래의 계획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의 오랜 교제 가운데 하나님의 성품을 이해하고 하나님들 더욱 사랑하고 신뢰하면서 조금씩 하나님께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큰 것을 내려놓게 되지 않는다.
작은 것을 내려놓는 단계적인 훈련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큰 것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된다.
2장 텅 빈 물질 창고까지 하나님께 내려놓는다
물질이 내 손에 있더라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의 문제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니는 하나님으로 부터 물질을 의탁 받은 청지기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 손에 있는 물질을 사용할 때 하나님의 뜻을 묻고 사용하는 훈련을 한다면 우리는 선한 청지기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순교자가 묻혀 있는 묘소를 찾았을 때,
우리는 갑자기 불어닥친 눈보라 때문에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지체하다가
떠나려는 마지막 찰나에 가까스로 무덤을 찾을 수 있었다.
그곳에서 기도하면서 가슴이 심하게 벅차올랐다.
3장 생명과 안전에 대한 염려마저 내려놓는다
우리의 건강이나 생명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기도하면서 당신의 생명을 내려놓으셨듯이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을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된다.
내 것이라고 고집하고 꼭 붙들고 있던 것을 내려놓을 때에만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자유함과 평안을 소유하게 된다.
4장 결과를 예상하는 경험과 지식을 내려놓는다
물론 선교사와 단기선교팀마다 각자의 색깔과 방식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보다 우리가 사역 가운데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이 나를 통해 일하실 수 있도록 내 것을 내려놓는 것이 훨신 더 중요하다.
내려놓음의 정도로 우리는 자신이 사역 가운데 얼마나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을지도 가늠할 수 있다.
내려놓음의 귀한 가치는 사역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길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5장 ‘죄’와 ‘판단’의 짐을 내려놓는다
연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방이 더 잘되기를 빌어주고 축복해주는 것이다.
내가 진심으로 상대방을 높여줄 때 비로소 사탄이 우리의 사역 가운데 방해하기 위해 침투하려는 통로를 막을 수 있게 된다.
"나는 당신을 섬기기 원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나보다 더 성장하고 당신의 사역이 내 사역보다 더 커지기를 바랍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으면 우리는 사역의 연합을 이루어낼 수 있다.
이러할 때 하나님께서 서로의 사역을 축복하시고 놀라운 사역의 길을 열어가시리라 믿는다.
우리 안에는 아주 작은 어린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인정받고 싶어 울고 있는 아이다.
아이는 욕구가 채워지지 않을 때 우리 속사람을 힘들게 하고 괴롭힌다.
아이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인정을 통해서만 안정을 얻고
쉼을 누릴 수 있다.
6장 명예와 인정받기의 욕구를 내려놓는다
C. S. 루이스는《순전한 기독교》라는 책에서 영적으로 가장 핵심적이고 궁극적인 악이 교만이라고 설명하면서
교만은 하나님과 전적으로 맞서는 마음 상태이고,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데서 오는 즐거움이 사람을 교만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의식을 버리고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의 내려놓음은 우리의 승리와 구원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나의 것을 내려놓고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것이다.
예수님의 내려놓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위한 구원의 문을 여셨듯이,
우리의 내려놓음을 통해 하나님은 다른 이들을 위한 복의 문을 여실 것이다.
7장 사역의 열매를 내려놓는다
우리의 자아가 성령의 검에 찔려 부수어질 때, 성령의 능력이 우리에게 부어진다.
따라서 성령의 검에 찔린다는 것은 감사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기억하시고 나를 사용하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쓰고 싶어하신다.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려는 이유는 우리를 버려두지 않고 쓰고자 하시기 때문이다.
자아가 깨어져야 온전히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에게 성령의 찔림이 임한다는 사실은 크게 기뻐할 일인 것이다.
늘 부족하다고 느끼며 살아온 삶이라고 해도
막상 사우가의 집에 들어가서 그 삶의 자리를 보면 충격을 받게 된다.
정말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더 굳게 잡게 된다는 진리를 배우게 된다.
(사진은 몽골의 전통 가옥 '게르'의 모습).
나는 하나님의 자녀는 누구나가 선교사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미국에 있든 한국에 있든 아니면 제3세계에 있든지 간에 선교사의 삶을 살아야 한다.
때로는 학교나 회사 또는 나의 전공 영역과 관련된 곳 모두 나의 선교지가 된다.
3부 내려놓을수록 가득해지는 천국 노마드
1장 나의 길을 앞서 가시는 여호와 이레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행: 28:30,31).
이 말씀은 사도행전의 마지막 부분이다.
마치 미완성의 자문처럼 사도행전은 이 말씀과 함게 돌연 끝난다.
나는 이 말씀의 뒤는 각자가 써야 하며 나는 몽골 선교 기록이 사도행전 29장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장엄한 산기슭에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이집저집 찾아다니려니
마치 내가 산동네 판자촌 마을에 '새벽송'을 돌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푸근했다.
2장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할 때 하나님이 찾아오신다
나는 날마다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법을 더 깊이 체험해간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상처와 깨어짐 가운데, 그분의 상한 마음과 함께 울기를 원한다.
그들과 함께 울며 위로를 나누기 원한다.
하나님의 그 마음이 조금씩 이해된다.,
깨어진 자식들을 향한 그 어미의 애통함이...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도 함게 울어줄 자들을 찾으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3장 버리고 낮춤으로써 얻게 하시는 오묘한 섭리
그런데 내가 몽골에 와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내가 내려놓은 그 순간 하나님은 그것을 사용하기 사작하셨다는 것이다.
나는 역사 전공이 몽골에서 선교하는 데 그다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땅에 왔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혀 선교와 상관없어 보이던 나의 전공을 가지고 일하기 시작하셨다.
4장 하나님 마음을 품을 때 보게 되는 큰 그림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대한 큰 그림을 준비하고 우리를 기다리신다.
하나님은 그 그림이 무엇인지 당장 말씀하지 않으신다.
오직 믿음을 가진 자 만이 하나님의 큰 그림에 대해 조금이나마 상상할 수 있다.
물론 오랜 헌신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없을 수도 있다.
그 경우에도 우리에게는 하나님나라의 보상이 주어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헌신이 대가를 바라는 것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헌신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와의 합일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것이 우리의 가장 큰 보상이 된다.
즉, 우리의 헌신 그 자체가 우리의 보상인 것이다.
5장 하나님이 원하시는 땅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신비
기차로 오가면서 기차역마다 교회가 서는 비전을 그려본다.
우리 교회가 사람들을 훈련해서 역마다 교회를 개척해 나가는 비전이다.
길을 따라 전도한다는 것은 중요한 선교 전략이다.
성경에서도 대로를 수축하라든가 주의 길을 평탄케 하라는 등의 말씀이 나온다.
그런 기대와 비전을 품고 나는 오늘도 이레교회 청년들과 함께 기찻길을 따라 전도여행을 떠난다.
저자소개
이용규 -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도미渡美 유학,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에서 ‘중동지역학 및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받자마자 안락한 미래의 보장과 인간의 기대를 전부 내려놓고 가족 모두가 몽골 선교사로 헌신했다.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연합 장로교회로부터 평시도 선교사로 파송 받아, 한국의 오병이어선교회가 몽골 울란바토르(Ulaanbaatar)에 설립한 ‘이레교회’를 담임목회했다. 지금은 몽골의 크리스천 대학인 ‘몽골국제대학교’(Mongolia International University)의 부총장으로 섬기면서, 대학 내 '칭기즈칸연구소'의 소장 겸 동 대학 교수로서 몽골제국사를 강의하고 있다.
유학 중 코스타(KOSTA) 집회에서 선교사로 헌신했으며 2005년부터는 전세계 어디든 마다 않고 강사로 섬기면서 '내려놓음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그는 유학생과 청년들 앞에 설 때마다 "인생의 모든 편안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하늘로 부터 채워지는 평안의 진정한 특권을 깨닫고 누릴 것"을 말하고, "자아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내려놓음만이 진정한 행복을 택하는 크리스천의 출발점인 것"을 온몸으로 증거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대로 가기도 하고 멈추기도 한다는 뜻에서 '천국 노마드(유목민)'의 삶을 지향하는 그에게,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말세지말의 도도한 복음 전파의 흐름은 그의 영적 관심사이자 향후 헌신을 지속하고자 하는 주요 선교 영역이기도 하다.
교회 청년부에서 성경공부 모임 리더와 조원 사이로 만났던 그의 부인 최주현 선교사는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 내 몽골영양개선연구소 소장으로 사역했다. 최주현 선교사와의 사이에 아들 동연과 딸 서연이 있다.
저서로 《내려놓음》과 《더 내려놓음》이 있다.
저자의 말
내려놓는 삶은 한마디로 온유함을 이루는 삶이다. 우리는 흔히 온유한 자를 미약하고 온순하며 저항하지 못하는 자로 이해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온유한 자이시건만 바리새인과 성전 지도자들을 향해 강하게 꾸짖기도 하셨고
전통과 관습의 압박, 세상 유혹이나 권력자의 압력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보이셨다.
이것이 진정한 온유한 자의 모습이다. - 이용규
'천국 노마드' (heavenly nomad)란?
'노마드'란 '유목민, 정착하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전통적으로 유목생활을 해온 몽골 민족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천국 노마드'란 하나님이 가라 하시면 가고 서라 하시면 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의미한다.
또한 하버드 박사학위를 받고 몽골 선교사로 헌신한 이용규 교수(몽골국제대학교)가 복음을 전하는
하늘나라 유목민이 된 것을 일컫는 말인 동시에,
진정한 영적 가치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사모하는 참된 크리스천이
헛된 가치를 내려놓고 하나님나라를 향해 가는 믿음의 순례자가 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