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카위,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제2의 코타키나발루’를 향한 계획 -관광청, 항공사 특별 프로젝트 진행
랑카위(Langkawi)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랑카위는 휴양지가 구비해야 할 여러 덕목을 갖추고 있는 매력 만점의 장소로, 아름다운 안다만 해를 접하고 있으며 해변가에는 특급 리조트들이 줄지어 있다. 섬 전체가 면세 구역이라 주머니 부담도 가볍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고 직항 항공 노선도 없어 아직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미운오리새끼 같았던 랑카위는 최근 말레이시아관광청과 말레이시아항공의 지원을 받으며 백조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롯데관광, 모두투어, 온라인투어, 탑항공, 하나투어 등 5개 여행사가 관광청과 항공사의 협조아래 ‘비밀스러운 중독, 랑카위(Secret Addiction, Langkawi)’라는 의미의 SA Lang 패키지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홍보와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SA Lang 패키지는 말레이시아항공의 쿠알라룸푸르-랑카위 간 국내선 환승 시간 단축으로 더욱 가까워진 랑카위를 알리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할인 항공 요금에 랑카위의 대표적인 5스타 리조트들이 제공하는 특가를 결합해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유럽 스킨 케어 인기 브랜드 클라란스(Clarins)의 고급 여행용 화장품 세트도 증정하며, 여행사를 대상으로는 인센티브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5월 한 달간 클라란스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3박5일 여행 상품권 2매와 말레이시아 현지의 클라란스 스킨 스파 이용권 2매 등 총 60여 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파라다이스 이벤트(Paradise Event)’도 마련했다.
말레이시아관광청은 향후 관광청에서 진행하는 모든 랑카위 프로모션은 사랑이란 이름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며 랑카위를 제 2의 코타키나발루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이번 여름 성수기에도 사랑 상품을 유지하는 한편 가을 허니문 시즌에도 항공사와의 협조를 통해 특가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랑카위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비행기로 45분 거리에 있는 군도로 밀물과 썰물에 따라 섬의 수는 99개에서 104개 사이를 오간다. 깨끗한 바다와 특급리조트, 면세 지역이라는 장점 외에도 아일랜드 호핑 투어, 맹그로브 투어, 바다 낚시 등 모험적인 액티비티와 고급 스파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어 허니무너들은 물론 가족 단위 여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