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서 명상하면 살이 빠질까? 명상으로 살을 빼는 다이어트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고려대 스포츠과학연구소 비만클리닉은 이달부터 요가와 명상을 도입한 다이어트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원정혜 비만클리닉 연구원은 『명상을 하면 몸과 마음의 기운이 안정돼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며, 스스로 식욕을 조절할 수 있다』며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반드시 운동, 식사, 명상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씨는 『명상 다이어트를 적절히 하면 평균 1달에 4~5㎏정도 감량 효과를 본다』며 『장이 안 좋은 사람, 고집이 세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효과가 더디다』고 말했다.
아래는 비만클리닉이 권하는 명상 다이어트법.
▶ 운동 =재즈댄스, 에어로빅, 웨이트트레이닝, 요가 등 적절한 운동을 하루 1시간 정도 땀이 약간 날 때까지 한다. 남성은 에어로빅 등 유산소운동, 여성은 웨이트트레이닝 등 근육 단련 운동이 좋다. 운동을 한 뒤 요가로 마무리하는 게 순서. 요가는 전문가에게 배워야 한다. 탈진할 때까지 무리하게 운동하면 장기능이 떨어져 소화가 제대로 안되는 데다, 운동 후 물과 음식을 찾게 돼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
▶ 식사 =이론적으로는 밥, 신김치, 된장찌개, 생수만 먹는 게 좋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일반적인 다이어트처럼 칼로리를 계산해 골고루 먹으면 된다.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 푸드 다이어트(one food diet)」는 건강을 해치고 요요현상이 심하게 나타나므로 절대 금물.
▶ 명상 =명상은 혼자 시작할 수 없고, 반드시 명상·복식호흡 전문가에게 수련법을 배워야 한다. 1시간 정도 욕심이나 충동을 버린 마음 상태에서 복식호흡을 하면 장이 원활해지고 몸에 맑은 기운이 충만해져 산소 공급량이 늘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이렇게 몸과 마음의 기운이 안정되면 식욕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명상은 이른 새벽에 하면 더욱 좋다. 명상 센터 중
자료원 : 2000. 9. 28. 조선일보
(다이어트·헬스)가벼운 운동도 오래하면 체중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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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벼운 운동이라도 오랫동안 규칙적으로 하면단기간에 강도높은 운동을 하는 것 보다 더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밝혀졌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의 클라스 베스터테르프 박사는 과학전문지 네이처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TV를 보다가 광고시간에 방안을 걷는다거나 2층 계단을 오르내린다거나 하는 가벼운 운동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하면 체중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베스터테르프 박사는 또 상가에 갈 때 상가입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고 상가입구까지 걸어가는 것도 오랫동안 계속하기만 하면 단기간의 강렬힌 운동보다는 칼로리를 많이 연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베스터테르프 박사는 건강하고 비만이 아닌 22-32세의 남자 16명, 여자 14명에게 몸의 움직임을 계량적으로 기록하는 휴대용 운동센서를 착용하게 하고 동시에 하루의 전체적인 운동량을 구체적으로 매일 보고하게 하고 2주간의 기록을 종합분석한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아주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계속한 사람은 단기간에 강도높은 운동을 하고 그후로는 운동을 하지않은 사람에 비해 전체적인 운동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스터테르프 박사는 밝혔다. 베스터테르프 박사는 아무리 가벼운 움직임이라도 횟수가 반복되면 전체적인 운동량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