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시에 호텔, 중요하다.
좋은 시설에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호텔이라면 더욱 좋다.
하지만 그런 호텔을 이용하려 할때 걸리는 것은 가격이다.
좋은 시설과 서비스, 좋은 위치에 있는 호텔들은 당연히 비싸다.
저렴한 여행을 목적으로 할때는 당연히 차선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비싼가격, 좋은 시설의 호텔보다는 차선책으로
시설이 떨어져도 저렴하고 위치가 좋은 호텔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바닷가 근처나 여행 중심지 근처를 선택한다.
어차피 아름다운 휴양지 리조트를 선택하여 휴양을 온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이다.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호텔은 그냥 잠을 자는 공간일 뿐이다.
얼마 안되는 여행기간 동안 호텔 안에서 죽치고 앉아있을 시간이 없다.
그냥 적당히 깔끔하고 더운물 잘나오고 에어컨 빵빵하면 장땡이다.
엘리베이터 없는 5층에 방이 있으면 어떤가.
어차피 하루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끝인걸.
따라서 나에게 당연히 호텔 선택의 기준은 좋은 시설보다는 좋은 위치와 좋은 가격이
우선될 수 밖에 없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더 좋은 호텔을 잡기 위해 여행가격을 올릴 생각은 없다.
특가 호텔이 나온다면 모를까...
물론 같은 값이면 당연히 더 좋은 호텔로 간다.
우리 카페 회원들 중에 호텔의 시설에 대해 불평을 하는 회원들이 종종 계시다.
그런분들에게 우리 카페는 성격이 맞지 않을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정확히 알려드린다.
좋은 호텔을 잡아주는 다른 카페도 많으므로 성격에 맞지 않는 우리 카페에 와서 이것저것 불평하지 마시고
그냥 원하는 호텔 잡아주는 다른 카페를 통해서 여행 가시길 권해드린다.
우리 카페는 앞으로도 계속 저렴한 비용으로 마음 넉넉하고 좋은 사람들끼리만
그냥 그렇게 쭈욱 다니고 싶다.
잠자는 공간 따위로 불평불만하고 그런 불평 들어주기에는 여행기간이 너무 짧다.
여행시 호텔의 시설 중요하다.
하지만 진심으로 여행을 사랑한다면
호텔의 시설보다는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지녀야 하지 않을까.
<덧붙이는 말.>
8월 9일, 여행 시즌의 극성수기에 13만9천원 이라는 가격으로 웨이하이 행 배표를 판매하고
웨이하이 인펑호텔을 2박에 3만원이라는 가격을 받았다.
교동훼리에서 우리 여행사에 제공한 선표의 원가는 14만원이고, 인펑호텔에서 제공한 2인실의 원가는 150위안이다.
1인당 배표에서 1,000원이 까지고 호텔에서 4,500원 정도가 남았다.
게다가 모든 것을 여행자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 자유여행 임에도 불구하고
선표발권, 호텔 체크인/아웃 등등 불편하실까봐 불편한 것들 돌봐 드리라고 인솔자까지 붙여드린다.
여행사가 돈을 벌어야 하는 시기는 여행 성수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카페 회원들이 가는 여행이기에... 한여름 여행 성수기에 돈도 안되는 이런 미친짓을 한다.
내가 여행의 원가마저 공개하며 말하고 싶은 것은 하나이다.
카페에서 회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면 회원들도 그 마음을 헤아려 조금 불편한 것이 있어도
참고 이해할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비싼 여행비 받아가며 누군들 질좋은 여행 못 만들겠는가.
기회만 이용하며, 여행 다녀와서는 그 흔한 여행후기 한편 카페에서 공유하지 못하고,
인솔자에게 수고했다는 말, 고맙다는 말 한번 카페에 남기지 않으면서
여행에 나빴던 점만을 책망하는 사람들 때문에 내 일이 싫어지고 사람들이 싫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가난하게 여행하던 시절을 생각하며 지금도 주머니 사정 가벼울 때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여행을 소신껏 계속 만들고 있다.
한중일 카페에서 많은 인원을 송출하다 보니 누구는 카페지기가 돈 좀 벌었을 거라고 말들을 한다.
하지만 여행업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나에게 남은 것은 빚과 경험 뿐이다.
물론 돈보다 더 값진 경험과 좋은 사람들을 많이 얻었으니 3년간의 시간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지금도 좋은 사람들을 계속 만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리라 확신한다.
다만 양심없고,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고, 한국 사람 욕먹이는 언행만 골라서 하는
그런 사람들도 항상 함께해야 한다는 것.
그것이 딜레마이다.
저가 여행이라고 해서 사람까지도 저가여서는 곤란하다.
2011년 8월 23일 침묵으로 일관하던 카페지기가 허탈한 마음에 한글자 올립니다.
첫댓글 구구 절절 옳으신 말씀 입니다........ 한표 올립니다
지기님이 며칠전에 한 지각없는 회원이 올린 글땜에 마음이 많이 상하셨군요.
나도 항의성 글을 읽고 지기님과 수고하신 나나우님이 속상했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무겁더군요. 세상에는 별별 개념상실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일일이 대응할 가치는없습니다. 쌀에 돌이 있어도
쌀보다 돌이 더 많지않으니까 힘내시기 바랍니다.
공감합니다..삭제된글을 읽었는데..진정한자유여행의 취지를 잘못이해하시는것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힘내세요.^^*
카페지기님 글도 읽고, 그 회원님 글도 읽어보았습니다. 댓글도 달았습니다. 생각의 차이겠지요. 저도 호텔은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호텔을 첫날 짐들고 올라가는건 더운날 힘들긴 하더군요.(덥고하니 옷이 많아 가방이 좀 무거웠거든요)초행자라 평택서 선표 받을때 어디서 받는건지 몰라 찾아다녔고, 올때도 4인실인줄 알았는데, 다인실이라서 약간 당황하기도 했고요..돌아올땐 어버버하다 문이 닫히는ㅜ.ㅜ안하던 경험을 제대로 했네요...또한 그분은 돌아올때 버스를 같이 타서 이야길 들었는데, 4박5일 신청이 7박8일로 처리된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시했고, 감안해 갔는데, 일이 많이 꼬여 글을 올렸으리라 봅니다.
여러사람이 움직이다 보면, 생각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잖아요... 저도 초행에 혼자 간거라서 코드가 맞는 분과 즐겁게 여행하고 싶었거든요...다행히 혼자온 분과 다녔지만, 배안에서 서로 인사라도 했음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은 들더군요. 발전을 위해 때론 적절한 의견도 필요하리라 봅니다. 카페지기님도 섭섭한 마음이 들겠지만 "나"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다 생각하시고 넓게 아량을 베푸시길 바랍니다.
한중일카페 회원으로서 위해시에 13년째 식품제조업과 인쇄업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을 위해 많은 정보와 저렴한 가격으로 애쓰고 힘쓰는 카페지기님을 그간 많이 보와 왔습니다.또한 같이 일정을 보내기도 해 보왔는데 진정성 있게 이렇게 저렴하게해외 여행을 주관하는 카페는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위해시 지역에 회원들이나 카페지기님 오시면 많은것을 도와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소홀한점 죄송합니다.분투하시고 다소 카페 취지나 뜻을 이해하지 못한분 있더라도 이해하시고 힘내시고 기운내세요. 한국에서 정모한번 합시다?ㅎㅎㅎ 꼭 가서 참석 해서 그간 좋으신분들과 소주 한잔하고 싶네요.
다소 초행이나 여러번 중국 여행을 경험하신분들이 많이 있습니다.서운하고 기대에 어긋나서 속상한분들도 계실것입니다. 말도 안통하고 문화도 다른곳을 다니다보면은 어려움이 있지요.여기 여행 온 한국인중에 회원들중에는 못 보왔습니다만 무례한 과음과 지나친 행동으로 식당이나 길거리에서 실수로 눈살을 찌뿌리는 사건이 얼마나 많은지 현지인들은 많이 보고 삽니다.회원님들도 앞으로 좋은 카페을 우리가 만들어 가자는 차원에서 격한 언어로 상처주는 말은 자제하고 서로 배려하고 서로 여행시 정보를 갈쳐주고 즐기면서 기쁜 인연을 만들어 가면은 좋겠습니다.위해 지역에 오시는 회원 있으시면 연락하세요. 전화 133-9630-2036
봉사 차원에 매우 저렴하게 중국 여행을 길잡이 하는데 많은 인원을 통제하자 보면은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이지역에 고수 회원 즉 정서나 문화나 이쪽에 자주 다니시는 회원님이 계시는데 이런분들은 자원봉사로 보조 당번을 정해서 카페지기님을 돕고 스캐줄을 잘 만들어서 서로 유익하고 재미있게 여행 할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것도 카페 발전에 한 방안이라고 봅니다.
그간 몇분이 숨어서 봉사하시는분 회원도 계시는데 아는분끼리만 다니지말고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도 미리 선상에서 자기 소개를하여 서로 동행하는 풍토가 조성되어 날로 번창하는 카페가 되었으면 바램이어서 몇자 방안도 적어 봅니다
저도 한중일 여행 3번 정도 다녔지만 이정도 가격에 100% 만족하기는 너무 크게 기대를 하는게 아닌가 다시 생각해서 댓글을 담니다. 한중일 지금이 딱 좋아요. 너무 인기여서 사람들이 많아 대기하면서 표도 못 구하는 날이 오면 저도 가지도 못 할지도 모르니까요. 자유여행이고 선표를 싸게 구입하고 같이 동행하는 사람도 있어 좋구나 하는 생각만 가지고 있는 회원 한명!
문득 그옛날 70년대 고딩때 무전여행으로 전국일주하던때가 생각납니다. 장마속에서 대전역 대합실에서 신문지 덮고 자던...
요즘말로 노숙자 생활 .. ㅋ 하지만 그때의 그 추억, 그 경험은 나이가 들어 힐튼이나 하야트에서의 편한 잠보다 더 행복한
잊지못할 나만의 보물이지요~ ㅎㅎ
벌써 2년째의 한중일 생활 , 그리고 후덕한 모습의 동생같은 울 지기님 ^^* 힘 내세요!! 화이팅!!
어딜가든 그런사람꼭 있습니다..힘내세요!!
힘내세요..이해할수 있습니다 !!!!
인터넷 댓글 내용을 크게 분류해 보면
어른과 칭얼대는 아이로 나눠 지는것 같습니다.
지기님~~짜~요~!!~^^
정말이지 고생 많으십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