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하와이 여행은 18박 20일간이었고...
오하우 뿐만아니라, 마우이와 빅아일랜드까지 두루 다녀왔던 여행이기 때문에 대체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프롤로그도 작성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어떻게.. 포스팅을 하겠다~ 이런 계획을 세워보고 싶었으나.....
그냥.. 마음내키는대로, 여행순서에 상관없이....
제가 좋아하는 '대충의 미학'대로 포스팅하기로 했습니다.ㅎㅎ
그래도 가능하면, 읽으시는 분들이 지루하실걸 염두해두어,
숙소, 맛집, 관광, 쇼핑...
오하우, 마우이, 빅아일랜드를 섞어가며(?)
그날 그날 내키는대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첫 포스팅이니까... 대항공타고 하와이로 출발하는걸로 시작하겠습니다~
정군아버님의 대한항공 첫 탑승이니깐요~~~ㅎㅎ
=========================================================================================================================================================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와이여행 출발하는 날입니다.
말씀드렸었지요?
6살 정군은 물론이고, 여행꽤나 다녔다는 정군아버님에게 이번 하와이 여행은 큰 의미가 있다고~~
그것은 바로...국제선 '대한항공 첫 탑승'이랍니다.ㅎㅎ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탑승 카운터를 확인합니다.
비록 이코노미 클래스이지만,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참, 여기서 중요한거.....
오하우가 최종목적지가 아니라... 마우이나 빅아일랜드 등의 섬으로 이동해야 한다면,
꼭!!! 최종목적지까지 수하물을 부쳐달라고 하셔야 해요!!
알아서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다시한번 체크 체크~~
하와이언 항공은 수하물에 17$씩 요금을 내셔야 하거든요~
기내식도 먹어야 하지만,
어차피 1월 내 써야하는 신용카드로 무료 식사도 간단히 해줍니다.
기내에서 비빔밥 먹을생각으로 저는 냉면~
근데, 냉면정식에 딸려나온 제육볶음은 맛도없고, 냉면과도 안어울리고...ㅠ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한 하와이에서 사용할 생필품을 찾습니다.
그렇지만, 미주노선 탑승시 액체류는 면세품 인도장에서 인도받지 못한다는 거~
비행기 탑승... 바로 전에 주더라고요~
귀찮아요....ㅠ
탑승전, 탑승할 비행기 관찰은 저희정군에겐... 필수코스에요~ㅎㅎ
정군이 저렇게 뭔가를 바라보는 모습들에 많은 이웃님들이 대체..무슨생각을 할까? 궁금해 하시잖아요~~~
사실, 저도...... 궁금답니다.ㅎㅎ
저.. 드디어 탑승해요!!! 하는 정군~
인천공항 19:00출발
대한항공 Airbus 330-300
2-4-2의 배열입니다.
저희는 보딩때 직원분께 부탁하여 블럭으로 지정받아 편안히 눕혀서 정군을 재울 수 있었습니다.
우선, 넓직한 모니터덕에 지루한지 몰랐고요~
늘.. 비행기만 타면 그림보며 비상탈출 등에 대해 공부하는 정군입니다~ㅋㅋ
이코노미라서 조금은 허접하지만, 기내서 갈아신을 실내화와 칫솔, 치약을 나눠주네요.
아이들에게 나눠준 선물~
귀여운 호랑이인형 담뇨에요~
여행내내 요긴하게 잘 썼답니다.
집에서는 잘 안보여주는 만화영화를 실~컷... 보는 정군~
완전 몰입한거 보이시죠??ㅋㅋ
인천-하와이구간 기내식은 두번을 주는데요.
첫번째 기내식에서는 비빔밥과 소고기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유명한 비빔밥~~
역시나.. 맛있어요~ 맛있어~
또하나는.... 소고기와 감자??
정군을 위한 스파게티, 햄버거, 오므라이스, 돈가스중에 선택할 수 있는 어린이 기내식을 신청할까?? 했었지만,
그다지 평이 좋지 않아서 그냥 비빔밥으로 먹었습니다.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는 와인의 선택은 그저... 화이트와 레드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레드보다는 화이트가 훨~ 좋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인천-하와이 대한항공 탑승의 특별한 기내식~~~
쨔잔~~~~
기념일 케익 되시겠습니다.
물론, 늦은밤이고... 기내식 먹은것도 소화가 안되어 매우 배부른 상태였지만....
미리 신청해놓은 케익을 받으니..왠지 특별한 손님같아 기분좋더라고요~
기념일 케익 주문은
탑승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으로 전화하시거나 인터넷 24시간 채팅상담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증빙서류같은거 필요하지 않으니, 부담없이 신청하시면 되고요~
단.... 전 구간중 한번만 제공된다는거....
저희는 갈때 이코노미타고, 올때는 비지니스였기때문에(비지니스는 먹을게 더 많을꺼란 생각에...ㅋㅋ)
이코노미에서 신청해주는 센쓰~~~ㅎㅎ
꼼꼼하지요??ㅋㅋㅋ
한숨 재우고 나서...
새벽쯤,
깨워서 또 밥을 줍니다.
완전 사육당하는 느낌~~~ㅋㅋ
그래도 오랫만에 먹어보는 기내식에 마냥 좋았답니다.
주는거 다..먹는 스크루지네 가족~~ㅎㅎ
오므라이스랑 야채죽 중에 선택할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야채죽이 훨씬 맛있었어요.
부담도 덜되고~~
언제봐도 비행기에서 보는 하늘은.. 참.. 이쁩니다.
좌석 창문에서 보는 하늘도 저런데..... 조종석에서 보는 하늘은 어떨까요??
암튼, 9시간 30분 가량을 날라...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심사는 비교적 간단했어요.
가족단위로 심사대에서 간단한 질문 몇 가지...
왜 왔느냐?, 어디서 머무르냐?, 몇 일 머무를 예정이냐? 정도...
그리도 양손 엄지손가락과 네 손가락을 번갈아가며... 지문찍고.. 통과~
외국어로 물어보는 입국심사지만 긴장하실꺼 없습니다.
못알아 듣겠으면 한국어 할 줄 아는 직원 있으니.. 당당하게 요청하시면돼요.
저희는... 한국사람이고, 미쿡에 돈써주러 가는 관광객이니깐요~~~~
정말 정말 유명한 관광지인 하와이치고는 꽤... 소박한 공항의 모습입니다.
뭐... 제대로 앉아 짐정리 할 공간도 없고요.
밥먹을곳도, 커피마실곳도....... 없어요.(출국장에 가야만 있어요)
저희는 2시간 후에 도착할 친구네 가족을 기다려야 했는데.... 정말 앉아 쉴 곳이 없어 대략 난감했다는...ㅠ
하와이 여행중에 정말 많이 생각들었는데....
여기가 대체.. 미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릴정도로 일본어 천지였답니다.
그만큼 지금 하와이는 일본인 관광객이 대세라며......
몇 시간뒤,
주내선 터미널로 이동하여 하와이언 항공을 타고 빅아일랜드로 갑니다.
아까, 인천공항에서 빅아일랜드까지 짐을 부쳤지만.... 그렇다고 빅아일랜드에서 짐을 찾을 수 있는건 아니고요~
국제선 터미널에서 짐 찾고,
주내선 터미널로 이동하여 다시 짐 부쳐야 합니다.
참, 하와이다운.... 하와이언 항공의 모습이에요~
비행기를 뜯어먹을것 처럼 관찰하는 정군~~ㅎㅎ
저렇게 열심히 관찰한 결과,
정군의 비행기 상식은 6살치고.. 대단하답니다.ㅎㅎㅎ
하와이언 항공 오하우-빅아일랜드 구간 탑승~
수화물을 부치면 17$을 지불해야 해서인지.. 기내 수화물이 많더라고요~
좌석은 2-2배열입니다.
한시간쯤을 날라 빅아일랜드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하와이와서 젤 먼저 놀랜거......
공항 카트를 이용하려면 4$이라는 돈을 내야한다는거.....ㅠㅠㅠ
이건 뭐.....ㅠ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와이의... 빅아일랜드의 쨍한 날씨에,
상쾌한 공기가.... 그저 좋기만 합니다.
다음편 후기는..... 뭘로 할까요??ㅎㅎ
|
첫댓글 너무 부러운 여행 기간이예요~~ 즐거운여행의 이야기 또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기다려주신다해서.. 다음편 올렸습니다~ㅎㅎ
정말정말 저렇게 다녀오신거예요~????? 왕왕 부럽습니다... 아이와 오붓한 시간도 함께... 인물이 훤한 장군이 얼굴에 설레임이 뭇어 나네요.. 비행기 보고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물어보시지... 제 생각에는 "내가 저걸 타고 하늘을 날으는 것이 정말 일까??"" 하지 않았을까요!! 아무쪼록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케잌!! 다음에 한번 신청해 봐야 겠네요~
하긴.. 저같은 어른도 비행기볼때마다 저 큰게 하늘을 난다는게.. 얼마나 신기한지,,, 보고 또 보고 하니깐요~~ㅎㅎ
따뜻한 댓글..감사합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가족이신가봐요. 부럽네요! 빅아일랜드가 너무 기다려 지네요~
방금전.. 빅아일랜드 프롤로그먼저..올렸습니다~
기다려주신다..해주셔서..얼른올렸네요~ㅎㅎ
성격이 시원 시원 하신듯 해요.. 글씨도 끔찍.. 저도 대충의 미학이 느껴지네요~ 가족 여행.. 기다려 집니다!
글씨도 끔찍은.. 설마 오타겠지요?ㅎㅎㅎ
방금전 올린 다른 포스팅은 글씨크기 좀 줄였네요~ㅋ
깜찍~ㅋㅋㅎㅎ
아이가 없을때의 여행과 아이가 생긴뒤의 여행이 많은 차이가 나겠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 기쁨은 배가 될듯 싶네요~~ 아이가 신기해 하고 즐거워 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 생각만해도 행복 합니다~~~ 훈남 정군이 비행기 내에서 진진한 모습 너무 귀엽네요~
날짜가 길어서 너무 부러워요~~~ ㅎㅎ 우리도 한번~~~
아~~나도 하와이 공기.. 야자수를 느끼고 싶네요!
여행후기 잘봤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유쾌한 설명 감사합니다.
미국 본토에서 살면서 하와이 이주도 생각 해보기에 참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제~ 추천정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