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강릉구간 35코스 정동진역에서 옥계시장 트레킹 #3
산딸기꽃
숲길이 끝나고 심곡항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들어선다.
심곡리 관광안내도
심곡리 성황당
그것을 열어보니 여자의 화상이 그려져 있어 이를 부처바위에 안치해 두었다.
그 뒤 이씨노인은 만사가 형통 했다고 한다.
얼마후 노인의 꿈에 그 여인이 외롭다고 하여 서낭당을 짓고 화상을 모셨다.
이떄 떠내려온 그림은 아직까지도 색깔이 변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도 마을의 중요한 일들을 성황당에 고한다고 한다.
08:30 바다부채길의 입구인 심곡항
정동진역에서 2시간 소요
심곡항의 빨강등대
심곡항의 전경
산책로 입구
강릉바우길은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고
해파랑길 35코스 길은 해안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간다.
심곡항 등대
헌화로길을 따라 해안길을 걷는다.
심곡항에서 금진항까지는 2킬로미터에 불과한 거리지만 S자로 구불거리는 해안도로를 따라
해안단구와 기암괴석이 연이어 나타나고 갯바위에 부딪혀 부셔지는 파도가 절경이어서
2006년 건설교통부가 지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혔다.
노인이 바친 헌화가는
‘자주빛 바윗가에, 암소 잡은 손 놓게 하시고,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신다면 꽃을 꺾어 바치겠나이다’.
‘헌화로(獻花路)’는 신라 성덕왕 때에 지어진 헌화가(獻花歌)’와 관련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신라 성덕왕때
강릉태수 순정공이 강릉태수로 부임해 갈 때 미색이 뛰어난 아내 수로부인도 동행을 했다.
강릉 근처 바닷가에 이르러 암벽 위에 핀 꽃을 보고
수로부인이 주위 사람들에게 꺾어 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었다
그 때 암소를 끌고 지나가던 노인이 철쭉꽃을 꺾어와 부인에게 주며 헌화가를 지어 바쳤다.’는 이야기이다.
08:40 삿갓봉 근처에서 1차 휴식후 약 1시간이 지난 헌화로에서 두번째로 휴식시간을 갖는다.
합궁골 남근석
아름다운 이곳에 음양(陰陽)이 조화를 이루며,
동해의 떠오르는 해의 서기(瑞氣)를 받아 우주의 기를 생성하고 있으니 이름하여 합궁(合宮)골이다.
남근(男根)과 여근(女根)이 마주하여 신성한 탄생(誕生)의 신비로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곳은
특히 해가 뜨면서 남근의 그림자가 여근과 마주 할 때 가장 강한 기를 받는다고 하여
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일출(日出)을 기다린다.
아무쪼록 사랑의 전설이 담긴 이 곳 헌화로 합궁골에서
아름다운 인연으로 나란히 선 선남선녀가 동해의 상서로운 기를 받으며 천년바위로 백년해로를 기약하고 다복한 삶을 누렸으면 한다.
09:05 심곡해변을 따라가다가 잠시 수석감을 찾아본다.
09:20 심곡항에서 헌화로를 따라 금진항에 들어선다.
금진항의 탑스텐호텔
금진항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