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쿠르스크의 2800억짜리 러 S-400 레이더 기지 타격"
김지완 기자2024. 11. 25. 07:29
"해당 기지, 우크라 최전선 민간 목표물·민간인 표적으로 삼아"
9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벨라루스 브레스트에서 S-400 방공시스템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군의 합동 훈련에 참가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의 첨단 방공 시스템인 S-400의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4일(현지시간) 밤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부대가 다른 부대와 협력해 쿠르스크주에 위치한 러시아 6군 1490 대공 미사일 연대 소속의 S-400 레이더 기지를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부대가 지상에서 지상의 고정된 표적을 타격하는 지대지 모드로 설정돼 전투 작전을 수행했다며, 러시아군이 "대부분 우크라이나 최전선 지역의 민간 목표물과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키이우포스트는 이번 공격을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S-400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은 미국의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과 비슷한 것으로, S-400 1개 포대당 약 2억 달러(약 280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쿠르스크주를 급습해 일부 지역을 점령해 왔지만, 최근에는 러시아가 반격을 강화하면서 점령한 면적의 40%를 잃는 등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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