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타임즈 Ⓒ 김정수 기자)태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8일 오전 08시28분경 태안군 난도 북방 0.2해리 해상(신진항에서 27km 떨어진 해상)에서 침수 중인 낚시어선 A호(6.6톤, 근흥 선적, 승선원 16명- 선장1, 승객 15)를 긴급 구조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A호 선장은 8일 아침 신진항을 출항해 08시28분경 난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활동을 하던 중 암초로 인해 파공이 생겨 선체 하부에서 침수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태안해경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즉시 헬기, 경비함정 4척,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인근 조업어선의 구조지원을 받아 선장 포함 16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하는 한편, 승객들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인근 항구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다중이 이용하는 낚시어선의 경우 사고 발생 시 위험성이 높은 만큼 해역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안전하게 운항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사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침수된 A어선은 배수작업을 실시하며 신진항으로 안전하게 입항 조치하고 침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선체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