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잎처럼

[들소 박영춘]

벚꽃잎처럼

박 영 춘

저, 눈부신 아름다움

더, 가까이

더, 자세히

보고 싶어 보채는 아기

아기 눈을 높이 올려주는 엄마

꽃빛보다 아기의 눈빛이

몇 배나 더 곱다

벚꽃잎 따라 나비처럼

날아갈 것만 같은 아기 눈빛

아, 가볍다

아, 곱다랗다

엄마 눈빛이랑 아기 눈빛이랑

하늘에서 유희 춤 춘다

나풀나풀 나비처럼

너울너울 벚꽃잎처럼

엄마 눈빛에서

아기 눈빛에서

겹겹 아롱다롱 벚꽃 핀다

엄마 눈빛 아기 눈빛

천국을 날아 날아다닌다

[윤 주]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모습이
엄마가 아기 젖을 물리며
바라보는 눈빛이랍니다

품에 안긴 자식이
벚꽃을 바라볼 때
엉마 눈빛
아기 눈빛에서
겹겹이 아름다운 벚꽃이 피고
천국을 날아 다닌다는
들소님만의 글도 아름답습니다
행복하게 다녀갑니다

감사드려요

[들소 박영춘]

감사합니다.

어마 눈빛

아기 눈빛

번갈아 바라보면

그야말로

평화요 태평이요

찬국입니다.

고맙습니다.

[청천]

꽃이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사람의 꽃을 따르겠는지요
나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들이 그렇게 예뻐보이네요
한번은 산책나온 아이가 생긴것도 예쁘게 생겼지만 길섶에 풀을 보고 유심히 뚧어져라 보면서 풀 이름을 엄마에게
묻더군요 아마 내가 볼적에는 장래에 한 인물이 될성싶었지요
하도 기워어 돈을 천원을 주었더니 받지 않더군요 그래서 엄마되는 분이 받아라 하니 그때야 돈을 받으며 머리를 숫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들소 박영춘]

감사합니다.

꽃이 꽃을 바라보니

엄마도 아기도 꽃도

다 꽃이군요.

그 꽃을 바라본 천원은

정표이군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