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피이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979608
수정.
애 낮잠재우고 댓글 다 읽어봤습니다.
시간 내주어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
댓글들 몇몇 답을 하자면
전 전업주부 맞습니다. 둘이서 사내연애로 결혼했고
부부간 상의해서 제가 퇴사 했어요. 애 낳기 직전까지 일했구요.
이번에 어린이집 보내면서 파트타임이라도 일 하려 했지만 남편이 반대 했습니다. 애 아프면 어떻게 하냐고요.(양가 둘 다 멀리 계서서 도움 못받습니다)
이부분 또 상의해서 애 어느정도 클 때까지 제가 일 안하기로 했어요. 외벌이로도 형편이 괜찮아서요.
이렇게 상의 끝나자마자 애가 아파서 어린이집 못갔네요.
내일도 못 갈 거 같아요.
비지니스로 헬스 골프 칠 수 있다는 댓글 있었는데
헬스는 본인 건강을 위해서 하고
(자기 입으로 맛있는거(인스턴트 등등) 다 먹고 싶은데 살찌는 건 싫어서 헬스하는 거라 함)
골프는 저희 친정사람들 모두 골프쳐요.
저희 엄마가 사위랑 같이 필드 나가고 싶다 해서
골프 치게 되었어요. 물론 나중에 비지니스 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저희 남편 지금은 친정식구들하고만 필드 나갑니다.
원래 본인 취미를 중요시 하는 사람인지 모르고 결혼했냐?
알고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트러블도 없었을 뿐더러 서로 취미 공유하며 잘 지냈습니다.
저는 부부사이가 좋아 애 안 생기면 안 생기는 대로 우리 둘 다 잘 살자 딩크도 괜찮다는 주의였고 남편은 꼭 애는 있어야 한다 주의였어요. 남편문제로 난임시술해서 아기 가졌습니다.
난임시술 할 당시 남편에게 다시한번 나는 시술하면서까지 낳고 싶지 않다 얘기하고 애 낳으면 우리 생활이 어떻게 변하는지 당부하고 또 당부했어요. 이전처럼 취미 생활, 등등 못한다. 남편이 다 안다 했습니다.
저 요리 못해요. 애 삼시세끼 못만들어 줄 거 같다 시판이유식 먹일거다 하니 자기가 다 만들어 먹이겠다 육아도 주양육자가 되겠다 해서 난임병원 갔습니다.
애 낳고 네. 남편은 이유식 만들어 본 적도 없고
제가 삼시세끼 열심히 해다 먹였습니다.
속은 제가 등신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건 정말 애 안 낳아보면 모른다고
저도 낳기 전에는 주변 사람이 조언을 해줘도 잘 안 와닿았는데 지금은 그때 그 주변 사람들 조언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감기 걸릴까 말까한 제가
애 낳고 거의 한달에 한 번 꼴로 아파요.
병원 들락날락거립니다. 근데 잘 안나아요.
아파도 집안일 하고 애는 봐야하니까요.
그리고 전업주부인데 어린이집 보낸다고 뭐라 하시는 댓글 답을 드리자면 저는 세돌까지 제가 집에서 보육하려 했으나 남편이 먼저 어린이집 보내자하며 어린이집 다니면 좋은 점을 나열하고 저를 설득했습니다. 이 부분도 부부간 상의해서 어린이집 보냈습니다.
결론은 점심시간에 남편이 먼저 자기가 말이 너무 심했고
가정을 더 생각하겠다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먼저해서 화해 했습니다.
시간 내서 댓글 주신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아! 집요하게 전업주부냐며 댓글다시는 한분 계시던데 ㅋㅋ네 저 전업주부 맞아요~ 그럼 또 남자가 설거지??? 퐁퐁?? 뭐 이러실 거 같은데 결혼할때 제가 더 해왔구요~ 정확히 말하자면 남편은 마이너스 통장 들고 결혼했네요? 저희집 차 두 대 모두 친정에서 사주셨어요. 이번에 집 살때도 친정에서 큰돈 보태주셨어요~ 어린이집하고 유치원 구분 해주셨음 좋겠고 본문에 두돌도 안됐다 했는데 세살? 웃고갑니다 :-)
안녕하세요
여기 남자들이 많은 커뮤니티라 해서 가입해서 씁니다.
저는 아내구요.
두돌 다 되어가는 아기 하나 키우는 가정이에요.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한지 이제 두 달째입니다.
남편이 출퇴근 자유로운 외국계 회사를 다닙니다.
9시 : 저와 같이 아기 어린이집 등원시킨 후 바로 헬스장
11~12시: 회사 출근 후 점심 먹고 업무 시작
3시 : 퇴근
3시 30분~ 5시 : 골프스크린
5시 : 집 귀가
종종 일이 많거나 미팅이 있을 땐 제외하고 매일 이패턴입니다.
애 키우면서 자주 싸웠던 이유중 하나가 저 운동입니다.
애 어린이집 안 다닐때 제가 아파 죽을라해도 본인 눈 뜨자마자 아침에 헬스장을 갔고 골프까지 치고 집 귀가 했습니다.
그걸로 싸우면 하는 말이 내 업무시간 내에 하는걸 터치하지 마라 이말만 되풀이 합니다.
그리고 엊그제 제가 주말에 감기 몸살이 걸렸고
병원문은 닫혀서 약국에서 약 받아 먹었지만 낫지 않았습니다.
애가 어린이집에서 감기에 걸려와 월요일 아침에 소아과도 가야하는 상황이였어요.
그래서 주말에 나는 아침에 병원가서 약 받고 주사 맞고 올테니
남편보고 애 소아과 좀 데리고 다녀와달라 했습니다. 제가 애 데리고 병원 두군데 다 가기엔 시간이 너무 늦으니까요.
그랬더니 헬스장을 가고 싶은지
소아과는 성인 진료 안보나?
여튼 남편은 애 데리고 소아과 갔고
저는 병원 가서 약타고 주사 맞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오늘이네요.
애가 열이 38도가 넘어서 어린이집에 안보내기로 했습니다.
하루종일 애 보는 게 힘들어서 오늘은 좀 일찍 오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일 좀 하쟤요.
일 할만큼 하고 와 헬스장이나 골프 하루 빼도 되잖아? 하니
안된답니다.
아내입장 : 와이프하고 애가 아픈데 운동 두개를 꼭 매일 해야하나? 운동 안하고 와서 아픈 와이프 애기를 위해 집 일찍 들어오면 안되는거냐?
남편입장 : 내 업무시간 할애해서 운동하는데 입 대지마라. 남들은 9 to 6 으로 일한다. 근데 난 5시에 오지 않냐? 내 업무시간에 뭘 하든 터치하지마라 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늦게까지 미팅 잡혔다고 거짓말이라도 해라 운동 다하고 오겠다는데 어느 와이프가 그걸 터치 안하냐? 라고 싸웠습니다.
싸우는 와중에 하는 말이 오늘 애 열나도 어린이집 보내랍니다 어제도 미열 있었는데 보냈지 않냐며 어제는 미열이였고 오늘은 38도 넘었습니다.
제가 듣기엔 자기 헬스 골프치고 싶어서 애 어린이집 보내란 말밖에 안들렸어요.
남성분들 제가 너무한건가요? 정말 남편 업무시간 9시~6시 사이에 운동을 하든 뭘 하던 터치 안하는 게 맞는 건가요?
첫댓글 댓글 중---
호텔리어
결혼은 대체 왜했냐고!!
아이는 대체 왜 낳았냐고 묻고싶네요!!
남편분은 가족이 필요한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필요한듯 보이네요..
욕 디지게 얻어 쳐먹을듯!!
링크 보내줘서 한번보여 주세요!!
지금이라도 욕쳐먹고 정신좀 차리게!!
그래도..아픈 사람한테..그라믄 안돼!!
아좌씨
사람은 안바뀝니다.
저또한 3낳고 큰병아니면 애데리고 병원간적 없네요 ㅠㅠ
외벌이고 회사에만 충성한 쫄보입니다.
허나 ... 22년 결혼 생활중 외벌이라도 휴일 주말엔 대청소 특식도 설겆이도하는 못난 남편입니다.
개인사는 개인이 해결해야죠
정~~~남편이 싫으시면 이혼하세요.
뭐 자식때문에...
벌이때문에...
가정사를 이런곳에 올릴정도면 이혼만이 답입니다.
사람은 남녀 구분없이 20살만되어도 열에 아홉은 안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