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박 영 춘
강물 만나러 내려온
산자락 베고 누워
무덤 몇몇은 강물 내려다보며
깨어날 줄 모르고
너무나도 무심하게
저희들끼리
강물은 흘러만 간다
온갖껏 훌훌 벗어버리고
깊이 잠든 티끌의 무덤
무릎 꿇은 슬픈 산딸기
까만 눈동자 깜박거리며
눈물 주머니가 빨갛게 터져
볼엔 피눈물이 흐르고
소리 없이 어깨만 들먹거린다
어디로 가는지
낙엽 몇 데리고
산모롱이 비켜 돌아
바람은 불어만 가고
석양빛에 산딸기
무덤에 엎드리어
풀잎만 쥐어뜯는다
첫댓글 소싯적에 산을 다니다가 접해 본까실까실하고 시큼한 산딸기의 맛침샘이 자극되네요.오늘이 5월 1일5월의 첫날공휴일 좋은 시간 보람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산딸기토실토실한 빨간 산딸기입맛을 유혹했슴\습니다.고맙습니다.
첫댓글 소싯적에 산을 다니다가 접해 본
까실까실하고 시큼한 산딸기의 맛
침샘이 자극되네요.
오늘이 5월 1일
5월의 첫날
공휴일 좋은 시간 보람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산딸기
토실토실한 빨간 산딸기
입맛을 유혹했슴\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