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레알웃긴엄마실화를 찌그렸던 온게임넷사장임돠:)
진짜 대박쳤던 2편에서
요리못하는 음식을 창조하는걸 좋아하시는 엄마얘기로 소소한 재미를 드렸던...
실수로 지웠드라구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름 재밌었는데.....
요약하자면 설날에 들어온 스팸으로
스팸청국장^^ 스팸밥^^ 스팸장조림^^ 스팸부침^^ 스팸미역국^^등을 하셨다는 전설의 실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연구가 귓방망이를 한 10000대정도 때리실 위엄을 갖추신 분입니다ㅠㅠ
그냥 평범하게 요리하면 짜다는거 빼고 먹을만해여....ㅋ....ㅋ....마니짬....ㅋ.......
반찬 한개에 밥 두숟갈먹는게 익숙함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도 산적먹고 왔는데 짜서.......짜서......물을 두잔이나 마셨어....하.....
이번 추석도 선물 퍼레이드였습니당.
곶감,멜론,사과,배,한과,스팸,약과등등
근데...
문제는...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게 있었으니.
바로양주!!!!!!!!!!!!!!!!!!!!!!!!!!!!!!!!!!!!!!!!!!!!!!!!!!!!!!!!!!!!!!!!!!!!!!!!
발렌타인 17년산인거같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설.
엄마의 얕은지식이 불러온 참사를 오늘 아침 겨우 정신차리고 써봅니다.
어제 아침.
집에 술냄새가 진동을 하길래 술뚜겅을 열으셨나 생각하고선 전 그냥 방으로 들어가서 열공을 하고있었습니다.
역시 장남 며느리답게 엄청난 제사음식의 폭풍!!
제가 원래 전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미역국에 밥말아먹고 고등어를 먹고있었는데,
엄마가 비장의 카드라면서 내놓은건 유희왕!!!!!!!!!!!!!!!!!!!!이 아니라 갈비찜이여뜸.
난 갈비 킬러임.
그리고 엄청난 식신임.
평생을 살면서 한번도 배부른적이 없는 외로운 영혼.
항상 뷔페를 가면 중간에 쫓겨나야했던 외로운 사람.
형부네 가족과 첫 식사떄 한우집에서 나 혼자 8인분먹어서 2년동안 용돈을 받지 못했던 불쌍한 아이임.
혼자서 빕스가서 먹을수있는 여자임!!!!!!
파이나팩토리도 동행이 올것처럼 가서 딤섬을 한 100개 먹은 적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되었든,
갈비!!!!!!!!!!!!!!!!!!!!!!!!!!!!!!!!!!!!!! 폭풍같이 콩댄스를 추고 착석했음.
달달한 냄새와 함께.
조림이 좀 짤 것 같아서 밥에 조림국물을 조금 비비고 갈비하나를 뜯었음.
청양고추를 써서 그런지, 맛있어도 목이 좀 따가웠음.
그래도, 너무너무 딜리셔스해서 엄마최고를 외치면서 열심히 음식을 셕션함
근데, 한 밥 세공기를 먹을쯤에, 정신이 몽롱했음.
잉?모징?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이정도는 간에 기별이 올 양인데.....
아마도 입시 스트레스때문에 너무 약해졌나바 ㅠㅠㅠ라고 생각하고선 더욱열심히 먹어서 힘내려고하는데.
아버지는 티비를 보시다가 곯아 떨어지심.
분명 낮잠을 한번도 안주무시는 분인데!!!!!!!!!!!!!!!!!!!!!!!!!!!!
추석이라 내려가야하니까 미리 주무시는건가 생각했음.
근데, 갑자기 목이 따갑고, 어지럽고.. 메슥거리는 거임.
토하고 싶었지만, 갈비를 토할순없음!!!!!!!!!!!!!!!!!!!!!!!!어떻게!!!신성한 갈비를 토해???어????????
그냥 좀 휴식을 취한뒤 또 먹자고 생각하고선 물을 마시는데, 저기에 발렌타인 빈병이 보임. 잉?
"뭐야?? 엄마 술마셨어여?"
"아니~ 요리하는데 썼어. 비싼게 좋나봐~ 비린내도 안나고 너무 좋다~"
아...하긴 부침에 고기를 마니쓰니 충분히 그럴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뒤로 기억이 안남.
난 그대로 쓰러진거임.
그뒤로는 작은언니의 증언을 참고하겠음.
내가 물을 마시다가 쓰러져서 엄마하고 언니가 넘 놀래서 달려옴.
엄마의 불꽃싸다구에도 내가 정신을 못차리고 침을 질질 흘리길래 119를 부르는게 아닐까하고 호들갑임.
엄마는 울면서 스트레스 받게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손발을 주무르고 언니는 놀래서 119에 전화함.
119에게 말하고 언니는 00이가 쓰러졌다고 아빠를 꺠우는데.
아빠도 안일어남.
얕은잠의 대명사라서 엄마의 한숨소리에도 잠을 깨시는 분이 이 난리통에 깨지않음.
언니는 너무 놀래서 이게 신종바이러스가 도나!!!!!!!라고생각했음.
엄마는 내 얼굴에 물을 뿌리고ㅡ 대성통곡을 하시는데, 갑자기 큰언니는 우왁!!!!!!!!!!!!!!토를 헀음.
상상이 감?
아빠는 쇼파에 널부러져있고, 엄마는 막내딸 한테 싸다구날리면서 물뿌리고 큰언니는 폭풍 토함.
소방대원이 들어오자마자 식중독인거 아니나며 아빠를 부축하려는데.
"놔봐 이자식아!!!!!!!!!!!!!!!!!!!!"
아빠가 소리를 뺵!지르심.
놀래서 소방대원과 우리 가족 올스톱.
우리아빠 술버릇은 옷을 벗는거임.
그래서 술을 안드심.
근데, 갑자기 아빠가 소방대원을 뿌리치고 셔츠와 바지를 벗기시작하는거임.
엄마가 무슨 추태냐며 말렸지만 아빠는 눈에 초점이 없었음.\
"우리자기~ 내가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래~ 추석이 대수냐? 놀러가자~"라면서 바지를 벗길라길래 대원들 당황하며 말림.
그리고ㅡ 그떄 언니의 뇌리를 스쳐간 양주병.
"엄마 저 양주 땜에 그러는거아냐??!??!?!?!?"
"그...그런가?"
"어떻게 요리했는데!!"
"갈비를 재웠지..."
세상에.
발렌타인 한병을 갈비 세근정도 되는 양을 재워둔거임.
그냥 희석도 안시키고 원액그대로!!!!!!!!!!!!!!!!!!!!!!!!!!!!!!!!!!!!!!!!!!!!!!!!!
언니가 너무 놀래서 엄마 미쳤어??!?!?!?!?!/이랬음.
그떄 대원한명이 하는 말이.
"발렌타인이면 40도가 넘는데..."
오마이갓.
소수한병에도 넘어가는 우리 가족인데.
40도가 넘는 술을 원액으로 재운 갈비를 먹었으니 똑바로 서있는게 신기한거임.
대원들은 좀 짜증을 내긴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웃기고 재밌는 집안이라면서 쏘쿨하게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죄송해서 전등을 싸드리려고했으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가 말림.
그리고, 지금?
난 꺠질듯한 두통을 안고, 아빠는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있음.
팬티만입고 주무시고 게씸
원래대로라면 비행기 타고 여수에 가야하는데!!!!!!!!!!!!!!!!!!!!!!!!!!!!!!
이번 추석은 집에서 단란하게 보내야함.
아니, 고기에 술하면 비린내 안난다는거 도대체 누가 가르침?????????
엄마의 얕은지식은 어떡하면 좋음?????????????????????????????
막상 쓰니 재미없는거 같음... 난 해장국 먹으러 ㅂㅂ
ps
자작이라고하시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증거도 없고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생각해보니 이상해서 물었더니
피뺴고 술에 절이시고 또 양념에재우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기가 그냥 다 발렌타인 흡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왜 안날라갔는지 저도 궁금해옄ㅋㅋㅋㅋㅋㅋㅋㅋ결과는 대참사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뭐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0.1g에 가족이다 이꼴됐나..
왜 비싼걸 그랬냐고 하시면
저희가족은 술을 안마시기때문에 비싼거싼거 개념도없고 그냥 쓰레기취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주하실떄면 소주한잔에 부대찌개 한그릇비우시는 분들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을 그냥 핥아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고기같은거 할때 요리용 술로 살짝 맥이는데..야..양주라니 -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길어서 패스 ㅇㅇ
ㅋ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