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6일 묵상 본문 : 민수기 15장 22절 - 31절 - 부지중에 따르던 세상의 가치를 버리고 복음을 통해 주와 교제하며 구별된 성도로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주말의 아침을 시작하며 게으름으로 인해 늦은 시간에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긍휼히 여겨 주시 주의 은혜를 힘입어 주어진 믿음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지체들의 삶 가운데 걱정과 근심이 있으며 육신의 연약함이 있음을 주님이 아십니다.
주 안에서 육신적 상황을 이기는 힘과 능력을 얻어 승리를 경험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와 교제하는 능력이 구별된 삶을 사는 비결임을 잊지 않고 날마도 주 앞에 서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22 너희가 그릇 범죄하여 여호와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 모든 명령을 지키지 못하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생각하지 못한 가운데 우발적으로 범죄하여 말씀하신 명령을 지키지 못한 때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23 곧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여호와께서 명령한 날 이후부터 너희 대대에 지키지 못하여
백성들과 그들의 후손들까지도 율법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는 연약함에 대해 알고계시기에 그들 모두에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다.
24 회중이 부지중에 범죄하였거든 온 회중은 수송아지 한 마리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리고 규례대로 소제와 전제를 드리고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라
회중 전체가 하나님께 범죄하게 되면 회중이 수송아지 한 마리를 화제(원어는 번제임)로 드리고 이때 소제와 전제도 드리며 숫염소 한 마리로는 속죄제로 드리도록 명령하신다. 이는 죄를 속죄 받는 속죄제와 하나님께 헌신을 다짐하는 번제를 드리라는 의미이다.
25 제사장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위하여 속죄하면 그들이 사함을 받으리니 이는 그가 부지중에 범죄함이며 또 부지중에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헌물 곧 화제와 속죄제를 여호와께 드렸음이라
구약의 속죄는 실제적인 속죄는 아니며 죄를 덮어 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온전한 속죄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졌으며 그리스도의 때까지 인내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준다.
26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과 그들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도 사함을 받을 것은 온 백성이 부지중에 범죄하였음이니라
회중을 위한 속죄는 이스라엘 백성 뿐만 아니라 그들 가운데 거주하는 타국인들도 동일한 은혜를 힘입어 속죄됨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장차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속죄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27 만일 한 사람이 부지중에 범죄하면 일 년 된 암염소로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범죄의 대상이 한 개인이면 그는 암염소로 속죄제를 드리도록 말씀하신다. 병행구절인 레위기 5장 7절부터 13절을 보면 암염소가 여의치 않은 자는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 또한 고운 가루로 속죄 제물을 삼을 수 있었다.
28 제사장은 그 부지중에 범죄한 사람이 부지중에 여호와 앞에 범한 죄를 위하여 속죄하여 그 죄를 속할지니 그리하면 사함을 얻으리라
원문의 의미는 죄를 위한 속죄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속죄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관심은 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이며 죄 지은 자의 태도에 따라 속죄가 결정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29 이스라엘 자손 중 본토 소생이든지 그들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이든지 누구든 부지중에 범죄한 자에 대한 법이 동일하거니와
죄에 대한 속죄는 이스라엘 백성이나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이나 누구든지 예외가 없으며 동일한 방법으로 속죄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30 본토인이든지 타국인이든지 고의로 무엇을 범하면 누구나 여호와를 비방하는 자니 그의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하나님은 부지중의 범죄가 아닌 고의적인 범죄는 하나님을 비방하는 것임을 명시하신다. 그리고 그 결과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는 것인데 이는 공동체로부터의 축출과 함께 죽음의 형벌이 주어지는 것임을 선포하고 계신다.
31 그런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멸시하고 그의 명령을 파괴하였은즉 그의 죄악이 자기에게로 돌아가서 온전히 끊어지리라
고의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범죄하는 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파괴하는 자와 같기에 자신의 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죽음에 이르게 됨을 선포하신다. 예수님은 모든 죄는 사함을 받지만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선포하셨는데 본문의 고의적 범죄가 성령을 훼방하는 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부지중에 죄를 범하게 되면 그에 따른 속죄제와 번제를 드려서 죄를 속죄 받고 다시 하나님께 헌신을 다짐하도록 교훈하신다.
하나님의 인생이 불완전하며 행함에 있어 완전하지 않음을 아시기 때문에 긍휼을 베푸시고 다시 바른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만드셨던 것이다.
인생의 연약함을 인정해 주시고 무지와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여셨으며 지속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살피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속죄는 완전한 속죄를 의미하지 않았다.
구약의 속죄는 죄를 덮어두는 것에 불과했으며 실제로 죄에 대한 속죄는 죽음으로써만 그 대가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짐승의 피로 죄를 속죄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한 당사자의 피로 속죄해야 했기에 죄를 덮어두는 것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온전한 속죄는 오직 흠 없는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었다.
대속의 은혜는 흠 없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며 구약의 모든 사람들은 이 대속의 은혜를 바라보며 사는 자들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회중을 위한 속죄와 개인을 위한 속죄는 제물의 종류만 다를 뿐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이러한 죄악의 모습은 현 시점의 회중과 개인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자손들까지도 모두 죄악을 범하는 연약함이 반복될 것을 말씀하신다.
이는 백성들의 무지와 어리석음은 문화와 세상적 가치로 인해 죄를 범하게 되는 일이 반복될 것임을 보여주며 모든 사람이 심판의 대상이라는 사실도 드러낸다.
사회적 통념이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것이 있다는 의미이며 세상의 가치가 하나님의 기준과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나안을 정복하고 가나안 사람들을 진멸하라고 하셨으며 그들과 결혼하지 말 것과 교제하지도 말 것을 명령하셨다.
24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더러워졌고 25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으로 말미암아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26 그러므로 너희 곧 너희의 동족이나 혹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나 내 규례와 내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의 하나라도 행하지 말라 27 너희 전에 있던 그 땅 주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졌느니라 28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가 있기 전 주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29 이 가증한 모든 일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30 그러므로 너희는 내 명령을 지키고 너희가 들어가기 전에 행하던 가증한 풍속을 하나라도 따름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18:24~30)
결국 성도는 세상의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이 다름을 알고 하나님의 기준을 따라 살아가는 일에 힘써야 하며 이를 통해 세상과 구별되어 사는 자가 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돈에 가치를 두고 자기 만족과 쾌락에 가치를 두며 살아간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를 외면하거나 거부하는 자는 바보가 되며 세상말로 왕따가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기꺼이 바보가 될 수 있어야 하며 왕따로 살아갈 각오가 있어야 함을 가르쳐 주고 계시고 특별히 이러한 가치와 기준으로 함께 하는 공동체를 세워야 함을 보여준다.
가나안 사람들을 진멸하지 않는 이상 이러한 명령을 지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사람을 진멸하고 온전한 공동체를 세워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으며 결국 블레셋과 가나안 족속들의 영향을 받아 범죄하는 모습을 전락한다.
오늘날에도 성도들은 세상과 다른 기준과 가치관으로 구별된 살아야 하지만 교회가 세속적으로 타락하고 돈과 자기만족에 가치를 두면서 함께 동화되는 모습을 부인할 수가 없다.
정치와 야합하고 자기이익을 위해 거짓과 타협하는 모습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된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에서 벗어나는 길을 오직 주와 연합되어 살아가는 것이며 주 안에서 연합된 교회 공동체를 세우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주님은 성도가 왜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신다.
구별된 삶, 죄악에서 자신을 정결하게 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 성도는 세상에 동화되어 살아가기 때문이며 부지중에 하나님께 범죄하고 관계가 무너지는 모습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 앞에 서는 것이 필요하며 온전한 속죄를 이루신 그리스도의 대속을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 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함을 가르쳐 주고 계신다.
오늘도 그 은혜를 따라 주와 온전한 관계를 세우고 세상과 구별된 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나의 모습, 그리고 지체들의 모습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날 저의 삶, 성도들의 삶을 돌아보면 세상의 가치로 가득찬 모습을 보게 됩니다.
돈과 자기만족이 모든 가치와 기준이 되어 스스로의 구별됨을 망각하며 살아가는 일에 성도들도, 나의 모습도 물들어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어리석은 모습과 무지한 모습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부지중에 범한 죄악들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며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회복을 얻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세상과 구별된 삶, 세상의 가치를 온전히 거부할 때 하나님 백성답게 살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잊지 않게 하시고 깨어 자신을 지키고 하나님을 따라 믿음의 길을 걷는 자가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지체들을 붙드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서게 하시며 주와 함께 교제하면서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