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육五淨肉: 부처님의 가르침이 처음 시작될 때에,
사정에 따라 점차 계율을 제정하여 가되,
방편으로 다섯 가지 깨끗한 육식肉食을 허용하였으니,
죽임을 직접 보지 아니한 것,
죽임을 직접 듣지 아니한 것,
나를 위하여 죽였으리라 의심되지 아니한 것,
수명이 다하여 스스로 죽은 것,
다른 짐승이 먹다 남은 것이니, 이름이 다섯이요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변한 것이다,
본래 명근命根이 없기 때문에, 정淨이라 하는 것이나 이는 소승의 방편이요, 만약 진정한 자비와 진정한 지혜에서 본다면, 다 끊어야 하는 것이기에, 그러므로 법망경梵網經에서 처음 말씀하였고, 열반경涅槃經에서 마지막 당부하시어 간절하게 금하지 아니함이 없었느니라. 여기에서는 오정五淨을 들었으나 다른 경에서는 혹삼或三 혹칠或七하고, 涅槃에서는 혹구或九를 설하였는데 이는 다만 개합開合일 뿐이다.
佛化初行 隨事漸制 權許五淨耳 不見不聞 不疑自死 鳥殘 名五 神力所化 本無命根 名淨 此乃小乘 權宜 若眞慈眞脫 皆在所斷 故梵網初演 涅槃終談 莫不切禁也 此列五淨 而他經 或三或七 涅槃或九者 特開合耳
불화초행 수사점제 권허오정이 불견불문 불의자사 조잔 명오 신력소화 본무명근 명정 차내소승 권의 약진자진탈 개재소단 고범망초연 열반종담 막불체금야 차열오정 이타경 혹삼혹칠 열반혹구자 특개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