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패션의 스타일을 결정 짓는 것은 단연 코트다. 몇 년간 주춤하던 코트 트렌드에 올해는 다양한 변화가 눈에 띈다. 트위드, 헤링본 같은 복고적인 소재의 출연과 벨트로 허리선을 강조하는 디자인, 2~3치수 정도 커 보이는 넉넉한 오버 사이즈 코트는 물론 지금까지는 상상치도 못했던 레이스, 빅 리본, 퍼 등 장식적인 요소가 많아진 것이 올겨울 트렌드.
27만8천원·잇미샤 슬림한 디자인의 미니멀 코트. 볼륨이나 디자인 변형 없는 기본형으로 매니시한 느낌마저 들지만 앞여밈에 프릴 장식을 달아 페미닌한 스타일로 급선회. 요즘은 패딩 점퍼에 리본 장식, 오버 사이즈 코트에 벨트를 더한 기발한 매치가 많다. 부츠 50만원대·G클로제 |
가격미정·AK앤클라인 주름 잡아 볼륨감을 살린 소매에 허리 절개선을 넣어 풍성하게 보이도록 디자인한 코트. 입었을 때 헐렁하고 커 보이는 오버 사이즈 코트로 올가을부터 유행하고 있는 레깅스와 잘 어울린다. 가죽 소재의 벨트로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
30만원대·W. 소재와 디자인, 패턴에 올겨울 트렌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트위드 소재와 더블 버튼, 라운드 칼라는 70년대의 복고 스타일을 재현한 듯하다. 여기에 어느 해보다 강세인 체크 패턴이 더해진 올겨울 코트 대표 디자인. 허리를 묶는 벨티드 디자인으로 빈티지 스타일의 스키니 진과 잘 어울린다. |
가격미정·데무 영국 황실을 지키는 근위병의 유니폼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한 밀리터리 스타일 역시 눈여겨볼 것. 오버 사이즈 코트가 유행하면서 칼라가 넓고 길어졌다. 벨트 장식이 없는 대신 입었을 때 벙벙하지 않도록 허리선을 살짝 넣었다. 니트 모자 2만8천원·폴샵(www.paulshop.com), 장갑 가격미정·막스앤스펜서 |
백화점 쇼윈도에 전시된 코트 중 열에 아홉은 벨티트 디자인이다. 패셔니스타들은 코트와 세트로 나오는 벨트가 아니라도 빅 벨트를 코트 밖으로 매는 코디법을 트렌드로 제안하고 있다. 여기에 힘입어 풍성한 오버 사이즈 코트에 빅 벨트를 매치해 여성스러움을 더하거나 심심한 패딩에 포인트 장식을 하는 스타일이 주목 받고 있다.
49만8천원·BNX 올겨울 트렌드 키워드인 ‘볼륨’과 ‘퍼 장식’에 충실한 디자인. 오버 사이즈로 넉넉한 코트는 아랫단의 양쪽을 집어 벌룬형으로 디자인하고, 망토처럼 걸칠 수 있는 퍼 장식을 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롱부츠 30만원대·잇미샤 |
가격미정·발렌시아 오드리 헵번의 코트가 부활한 듯한 복고풍 코트. 톡톡한 질감, 넓은 칼라 디자인, 허리를 조여 매는 디자인이 돌고 돌아 트렌디 아이템으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소매와 코트 밑단은 플레어 라인으로 아래로 갈수록 점점 넓어진다. 여기에 허리를 졸라 매면 여성미를 강조하면서 X라인을 연출한다. 클러치 백 4만8천원·시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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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9천원·리스트 뭐니 뭐니 해도 올겨울 코트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벨트 디자인이다. 플레어 라인의 여성스러운 디자인부터 매니시한 코트는 물론 밀리터리 스타일의 코트에도 벨트 장식은 빠지지 않는다. 터틀넥처럼 목까지 여밀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
가격미정·발렌시아 포근하고 따뜻한 알파카 소재. 톡톡한 소재의 질감 때문에 장식이 많지 않아도 화려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칼라를 목까지 채워 접어 입을 수 있는 디자인. 화이트 머플러 7만원대·리스트 |
올겨울 눈에 띄는 또 하나의 트렌드는 트라페즈 라인(사다리꼴 실루엣)의 짧은 코트다. 마치 케이프를 걸친 것처럼 풍성한 디자인, 코트 길이뿐 아니라 소매까지 칠부 길이로 짧아진 미니 코트는 60년대 복고풍 스타일로 이너웨어가 살짝 보이도록 레이어드해 입기에 좋다.
가격미정·막스앤스펜서 빈티지 스타일의 트위드 소재 미니 코트. 소매와 몸통 모두 플레어 라인으로 볼륨감 있게 떨어진다. 목에 크고 풍성한 실크 리본을 달아 걸리시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
40만원대·데코 벌키한 니트처럼 짜임이 성긴 소재, 똑떨어지는 A라인을 단정하게 여며 입는 차이니스 칼라의 미니 코트. 칠부 길이 소매 안쪽에 니트 소매를 달아 보온성을 높이고, 이너웨어에 신경 쓰지 않아도 잘 어울리도록 한 디자인이 새롭다. |
19만8천원·예스비 재킷의 변형으로, 재킷과 소매 길이를 칠부로 짧고 넓게 디자인했다. 복고풍의 헤링본 소재에 블랙 컬러의 트리밍 장식을 넣어 심플하고 단정한 이미지. 블랙 목걸이 가격미정·셀바폰데 |
36만9천원·W. 캐주얼한 블루종 점퍼처럼 편안한 느낌. 앞여밈 선이 사선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훨씬 생동감 있어 보인다. 몸통은 일자 라인으로 약간 붙는 편이지만 소매를 벌룬형으로 풍성하게 디자인해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장갑 가격미정·totes |
가격미정·예스비 플러스 소매와 칼라, 주머니에 주름을 잡아 볼륨감을 주었다. 톡톡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소재에 더블 버튼을 달아 오버 사이즈 코트처럼 풍성한 느낌이 난다. 여기에 끈으로 허리를 졸라 매면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다. |
가격미정·발렌시아 귀엽고 여성스러운 미니 코트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 디자인. 풍성한 플레어 라인에 커다란 리본과 퍼 장식을 더해 망토 같은 느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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