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드골 Charles de Gaulle(1890~1970)】 「종전후 강력한 나치 부역자 철퇴 지도자」
샤를 드골(Charles de Gaulle, 1890~1970)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자유 프랑스군을 이끌어 나치 독일에 저항한 영웅이자, 현재 프랑스의 정치 체제인 제5공화국을 수립한 초대 대통령이다. 군인 출신 정치가로, 프랑스의 주권 수호와 국제적 위상 회복을 위해 타협 없는 독자 노선을 걸었다.
1. 제2차 세계 대전과 레지스탕스 운동
망명과 호소: 1940년 프랑스가 나치 독일에 항복하자, 영국의 런던으로 망명하여 BBC 라디오 방송을 통해 프랑스 국민에게 끝까지 항전할 것을 호소했다.
자유 프랑스 조직: 임시 정부 성격의 '자유 프랑스'를 조직하고 국내외 레지스탕스 세력을 하나로 결집시켜 프랑스 해방의 발판을 마련했다.
2. 제5공화국 수립과 '드골주의'
정치 복귀: 전후 정계를 떠나 있었으나 알제리 전쟁 등으로 국가적 위기가 고조되자 1958년 총리로 다시 복귀했다.
강력한 대통령제: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새로운 헌법을 제정해 제5공화국을 출범시켰으며, 1959년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독자 노선(Gaullism): 미·소 냉전 구도 속에서 프랑스의 독자적인 핵무기를 개발하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지휘부에서 탈퇴하는 등 프랑스의 자존심과 주권을 앞세운 '드골주의' 외교 정책을 펼쳤다.
3. 나치 부역자 청산
해방 직후 프랑스 사회의 도덕적 기틀을 바로잡기 위해 나치 정권에 협력했던 언론인, 정치인, 지식인들을 과감하고 엄격하게 처단하여 국가적 자부심을 세웠다.
1969년 지방 제도 및 상원 개혁 국민투표가 부결되자 책임을 지고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으며, 이듬해인 1970년에 서거했다. 오늘날 프랑스 파리의 관문인 파리 샤를 드골 공항(CDG)과 프랑스의 핵심 핵추진 항공모함은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최근에는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흥행하면서 프랑스 정계에서 좌우를 막론하고 그를 재조명하는 열풍이 불기도 했다.
첫댓글 "말(言)의 죄"를 가장 무겁게 처벌: 언론인 우선 단죄
드골은 지식인, 문인, 언론인 부역자들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엄격하게 처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