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분식’은 부산 남구 용호동 거리의 54년 전통 분식 집입니다.
1942년생 이신 79세 주인할아버지가 운영하는 곳으로 이곳에서만 44년 째 만두를 만들고. 어린 시절 인천 중국집에서 10여년 동안 만두를 배웠다고 하니 54년 전통을 가진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0년 3월이 되면, 부산 용호동에서만 44년이 되는 것이라고 하네요.
부산에 온 후 포장마차를 하다가 지금의 자리에서 만두와 떡볶이를 만드는 것인데 20~30년 전만 해도 줄을 서야지만 먹을 수 있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예전과 똑같이 매일 만두를 만들고 때에 따라서는 이틀에 한 번 만두를 손수 만들어 냅니다.
이곳의 메인인 군만두와 떡볶이.
마이야르 반응이 이루어져 노릇하게 구워진 만두피는 꽤 구수하게 다가왔고 고기 채소. 김치까지 들어간 묵직한 느낌의 군만두는 양념 간장을 더해 새콤하고 매콤한 맛까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래떡을 떡국 떡 모양으로 굵직하게 썰어내어 조리한 떡볶이.
짭조름한 맛. 매콤한 맛. 달콤한 맛. 톡 쏘는 새콤함과 고소함까지.. 전체적으로 묵직함 속에 다양한 맛을 가졌습니다.
몇 년 전 기억으로는 10대 20대 보다는, 40대 이상의 어른이 더 선호할 만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
다시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부산 용효동의 숨어있는 맛 집이었네요.
첫댓글 밥 비벼먹고 싶어요...
네~ 말씀처럼, 저 떡볶이 소스에 밥 비벼먹으면 맛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