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어제 글을 읽다가 블랙몰리 키우시는 분 사진보고 감명(?)을 받아서
저도 어항 하나 소개할까해서 글 씁니다. ㅎㅎㅎ
정확하게 말하면 제 어항은 아니구요, 제가 사는 하숙집 동생이 키우고 있는 어항이지만...
이 친구와 함꼐 물생활을 즐기면서 깔띠마 시장도 여러번 함께 다녀오고 인터넷 검색하며 지식도 서로 공유하고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거의" 함께 키운 어항입니다.
저도 제 어항이 있었지만, 학교 때문에 포기하고 결국 이 동생 어항 하나만 남았네요 ㅠㅠ
정말 우여곡절을 겪으며, 어항도 여러번 바꾸고, 갈아 엎고 하면서 이제 겨우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어항입니다.
처음엔 물고기 위주로 키웠지만, 어느새 수초를 키우는 맛에 빠져들어서 요즘은 거의 수초항 느낌으로 키우고 있죵...ㅎ
허접하지만, 재밋게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ㅎㅎ
어항 전경(?)입니다. ㅎㅎㅎ
두자 어항인데요,,
키우고 있는 것들은 플레임모스, 윌로모스, 나나야, 기타 다른 두종의 음성수초..
네온테트라, 글루라이트, 지브라, 오토씽, 체리새우, 물달팽이 그리고 한 종류는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아무튼... 여과력이 중요한듯 싶어서 측면-걸이식-스펀지(쌍기&기둥식) 여과기를 돌리고 있습니다.ㅋㅋ
동호회 카페에선 물고기나 수초가 아니라 여과기를 키우냐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ㅋㅋㅋㅋ
초록색이죠?! ㅎㅎ. 두어달 전쯤에 유목에 실을 이용해서 부착해놨던 플레임모스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왼쪽에 자세히 보시면 빨간 뭔가가 있는데요 ㅎㅎ
플레임모스에 물구나무 서서 열심히 먹을걸 찾고있는
체리새우씨 입니다. ㅎㅎㅎ
윌로 모스가 너무 잘 자라요! ㅎㅎ
덩달아 플레임 모스도 쑥쑥 잘 크네요.
자세히 보시면 뒷쪽 돌덩이에 윌로모스가 줄기를 뻗어 감아나가는게 보이네요 ㅎㅎ
저 돌땡이를 윌로가 전부 뒤덮으면,,, 가격이... 허허허... ㅋㅋㅋ
승리의 나나야! ㅎㅎㅎ
처음에 사와서 유목에 감을땐 잘 몰랐는데...
알고보니 덩쿨식물 종류인거 같네요... 서서히 그 줄기를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ㅎㄷㄷ;;
자세히 보시면 유목에 칭칭 감겨있는 파란색 실이 보이실겁니다. ㅎㅎ
검정색 실로 감아야 했으나... 아무 생각없이 그냥 감고난 후,, 얼마나 후회했던지.. ㅋㅋㅋ
우측 상단에 무리지어 있는 글루라이트들이 보이네요.
완전 양반들입니다. ㅋㅋㅋ
엄청난 식탐과 산만함을 보여주시는 지브라님들... ㅎㄷㄷㄷ;;;
체리새우가 새끼 깠을때... 이분들 덕택에... ㅡㅠ
조용한 어항을 정말 정신없이 들쑤셔주시는 덕분에 어항에 의도치 않은 생기가 돕니다. ㅋㅋㅋ
지금도 사진좀 찍어보려 카메라를 들이대니, 호기심이 발동해서 저한테 바짝 다가온겁니다.
그래서 조명도 제대로 못받고 ㅠㅠ 녀석들!! ㅎㅎ
"안녕하슈?"
시크한 네온테트라 입니다...
평소엔 조용히 있다가 먹이만 줬다하면 폭군으로 변하는 녀석들. ㅋㅋㅋ
카메라 의식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아아..... 양반중의 상양반, 글루 라이트 입니다. ㅎㅎㅎㅎㅎ
보통은 치어사냥꾼으로 정평이 나있지만 이 녀석들은 왠지 엄청 얌전합니다.
덕분에 사진도 아주 손쉽게, 심지어 낮은 셔터스피드로도 흔들림 없이 찍었다능!! ㅋㅋㅋ
스... 스피드왕 달팽이님덜......;;;;;;;
두마리가 계신데요, 한 분은 늘 저렇게 구석에서 주무시고 계시고,
한 분은 항상 벽에 붙어서 입을 오물오물 거리시며 뭔가를 드십니다. ㅋㅋㅋㅋ
달팽이라고 만만하게 볼 분들이 아닙니다. ㅋㅋㅋ
완전 스피드왕! 두자 어항을 대각선 끝에서 끝으로 1분만에 주파하시는
엄청난 스피드의 소유자들입니다 ㅡ,.ㅡㅋ;
잠깐 한눈판 사이에 슉~! 사라지시는 분들 ㅋㅋㅋㅋㅋ
수줍은 체리새우 ㅎㅎㅎ
어항에 대략 20마리 정도 있는데요, 몇 마리만 나와있고 대부분 녀석들은
불이 켜져있으면 저렇게 구석에 숨어 뭔가를...
최근에 암컷 3마리가 알을 품었는데...
여태껏 발견한 치비는 겨우 4마리 입니다. ㅎㅎ 아마도 지브라놈들이 먹어치운듯 ㅠㅠ
그래도 4마리가 새로 생겼으니, 기쁘네요 ㅎㅎㅎ
어항 장비중 단일품목 최고가 아이템 ㅡ,.ㅡ
고압이탄 탱크와 레귤레이터 입니다. ㅎㅎㅎ
아무래도 수초를 많이 키우는지라, 물 속에 이산화탄소를 잘 녹여줘야
수초들의 성장이 왕성하거든요.. ㅎㅎ
몇 일전에 이탄이 다 떨어져서,,, 아마도 깔띠마 시장에 다시 가야할 듯 싶네요 ㅠㅠ
이탄 충전하러 가기 너므너므 귀찮아요.. ㅠㅠ
하지만, 수초님들의 성장을 위해서... 하숙집 동생님 시켜야징~ ㅎㅎㅎ
첫댓글 와 좋은정보 감사 드립니다.~~~~~
댓글 감사합니당. ㅎㅎ
와~우~~~`````` 대박 입니다~~~ 정말 이쁘네요~~ 저도 공간이 허락된다면 꼭 도전? 해 보고 싶네요..
저거 쳐다보고 있으면 눈 과 마음이 편안해 지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
어항 looking의 중독성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습니다.
가끔씩은 한 시간이 넘게 그냥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어요. ㅠㅠ
이뻐요 저 정도할려면 비용이 마니들어가겠어요? 정성도 마니 필요할거 같고 ^-^*
비용은 저 어항 가꾸는 것만 대략 20,000페소 가까이 들었습니다. 흐읽!!! ㅡ,.ㅡ;;
지금은 물잡이도 잘 됐고, 이끼가 끼는 것도 어느정도 해결된지라, 정성이라 해봤자 때맞춰 밥주고, 불켜주고, 고압이탄 벨브 조절해주고, 3일에 한 번씩 물 50L 정도 갈아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ㅎㅎㅎ
와~~~제가 들어가는 바다를 축소해놓은듯하네요 정말 아름다워요^^*
지금은 담수어와 담수식물을 키우고 있지만, 언젠가는 꼭 해수어를 키워보고 싶습니다.
라이브락의 살아움직이는 그 흐늘거림(?)과, 조명을 잔뜩 머금은 해수어들의 그 자태란!! ㅠㅠ
하지만 아직 학생인지라 해수어항을 가꿀만한 재력과 시간이 부족함으로.... 미뤄두고 있습니다. ㅡㅠ
와~~부분사진은 꼭 바닷속이라고 해도 될것 같은데요....ㅎ....설명도 좋으시고...ㅎ....감상 잘했습니다....감사합니다....
항항항. 과찬이십니다. ㅎ 댓글 감사합니당 (_ _)
눈이 호강했습니다. 저런 정성이 왜 내겐 없는지...ㅠ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쁘게 봐주셨다니, 감개무량입니당 ㅡㅠ
어항! 제가 아는분이름이 진짜로 어항 성이 어씨이고 이름이 항입니다.전왜 어항하면 그사람 생각만 날까요.
그사람 목수오야지였거던요 한날 제가 그분이름을 모르고 어항뚜껑좀만들어달라했었는데 안만들어주고 짜증만 내더라구요
나중에 돈붙여줄라고 계좌번호 달라니까 이름이 어항이라네요 ^^
근데 웁스님 대단하십니다. 취미가 아니라 특기이신것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어항뚜껑... 짜증낼만했네요..ㅎㅎㅎ
멋져요! 문외한도 호기심 만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