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렌바흐하우스 미술관(Lenbachhaus Museum)
독일어 표기 : Lenbachhaus Städtische Galerie
유형 : 시립미술관
설립일 : 1929년
소재지 : 독일 뮌헨, Luisenstr. 33 80333 München, Germany
교통 : 지하철 쾨니히스플라츠(Königsplatz)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이용시간 : 화~일 10:00~18:00 / 목 10:00~20:00
요금 : 10유로(€, EUR)
휴관일 : 매주 월 휴무
사이트 : www.lenbachhaus.de
주요 소장품 : 해골과 함께 있는 자화상, 낭만적인 풍경 등
렌바흐하우스 미술관은 독일 뮌헨에 있는 시립미술관이다. 화가 프란츠 폰 렌바흐(Franz von Lehnbach, 1836~1904)가 살던 곳을 미술관 건물로 쓰고 있다. 렌바흐 사후 1924년 뮌헨시 정부가 건물을 매입해 1929년 미술관으로 문을 열었다. 뮌헨에서 활동한 근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역사
미술관 건물인 렌바흐하우스(Lenbachhaus)는 건축가 가브리엘 폰 자이들(Gabriel von Seidl, 1848~1913)이 렌바흐를 위해 설계한 주택이었다. 렌바흐가 죽고 20년이 지난 1924년 뮌헨시 정부가 이를 매입해 1927년부터 확장공사를 하고 1929년 문을 열었다.
1929년 문을 열었으나 전쟁으로 여러 차례 문을 닫아야 했다. 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4~1945년 렌바흐미술관 건물 대부분이 파괴됐다. 소장품들은 안전한 창고로 옮겨졌지만 렌바흐하우스의 독특한 인테리어 상당 부분은 훼손됐거나 망가졌다. 박물관은 복구 이후 1947년 새롭게 문을 열었다. 그해 6월엔 임시 복구된 건물에서 전시도 열렸다.
독일 화가 가브리엘 뮌터(Gabriele Münter, 1877~1962) 덕분에 렌바흐하우스 미술관은 세계적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그는 추상미술의 거장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1866~1944)의 연인이기도 했다.
1957년 2월 19일 뮌터는 청기사파(Der Blaue Reiter)의 작품 1000여 점을 이 박물관에 기증했다. 청기사파는 1911년부터 1914년까지 활동한 표현주의 화풍 중 하나로, 칸딘스키와 뮌터, 프란츠 마르크(Franz Marc, 1880~1916), 파울 클레(Paul Klee, 1879~1940) 등이 대표적인 화가로 꼽힌다. 칸딘스키 작품을 상설 전시하면서 비로소 렌바흐하우스는 미술관으로서 구색을 갖추게 되었다.(렌바흐하우스 미술관, 두산백과)
유부남이었던 칸딘스키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잠시 헤어지면서 연인이던 뮌터에게 “다시 만나면 결혼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훗날 다른 여자와 재혼했다. 칸딘스키에게 배신 당했으나 뮌터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칸딘스키 작품을 나치가 몰수하지 못하도록 지하실에 깊이 숨겼다가 미술관에 기증했다.([여성이 역사를 낳는다-세계 여성박물관 현지 취재] <2>독일 ‘본 여성박물관’, 이투데이, 2015년 7월 21일)
1970년대부터 렌바흐하우스 미술관은 서양 현대 미술의 주요 경향을 강조하는 전시를 열었다.
1994년 쾨니히스플라츠 지하철역 위에 대형 지하 전시 공간인 렌바흐하우스 쿤스트바우(Lenbachhaus Kunstbau)를 개관했다. 여기서는 특형 특별 전시가 이뤄진다.
구조
렌바흐하우스 미술관은 2013년 5월, 본관 옆에 황금색 큐브 모양의 새 건물을 증축했다. 미국 IT 기업 애플 사옥을 설계한 영국 출신 건축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가 설계했다. 오늘날 렌바흐하우스 미술관은 증축한 건물을 포함해 모두 세 개 동으로 이뤄졌다.
전시는 크게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뮌헨 화가, 독일 회화, 바르비종 유파, 청기사파, 신즉물주의(新卽物主義), 현대미술 등이다. 바르비종 유파는 19세기 중엽 프랑스에서 활동한 풍경화가 집단으로, 자연주의적 양식을 지향했다. 신즉물주의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일어난 미술운동으로 사실주의적 특성을 지녔다.
소장품
렌바흐하우스 미술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기사파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렌바흐하우스미술관, 두산백과) 칸딘스키, 뮌터, 마르크, 알렉세이 폰 야블렌스키(Alexej von Jawlensky, 1864~1941) 등의 주요 작품을 상설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칸딘스키의 <인상 III(Impression III, 1911)>, <즉흥 30(Improvisation 30, 1913)>, 뮌터의 <성 게오르그와 정물화(Stillleben mit Heiligem Georg, 1911)>, 마르크의 <푸른 말 I(Blaues Pferd I, 1911)>, 야블렌스키의 <무용가 알렉산더 사카로프의 초상화(Bildnis des Tänzers Alexander Sacharoff, 1909)> 등의 회화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또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댄 플래빈(Dan Flavin),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 같은 예술가들의 설치 미술을 미술관 내외에 전시하고 있다.
뮌헨 렌바흐하우스 미술관(Lenbachhaus Mus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