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보은(反哺報恩)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이 말은 까마귀의 효를 일컫는 말입니다.
까마귀는 깃털색이 검고 울음소리도 불길한 느낌을 주어 흉조(凶兆), 즉 나쁜 징조의 상징으로 일컬어져 왔습니다.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와 같은 시조를 보면, 까마귀는 속까지 더럽고 음흉한 악의 상징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런 까마귀를 한편에서는 새끼가 자라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먹이는 새라 하여 반포조(反哺鳥)라고 하는 것입니다. 반(反)은 “되돌린다”는 뜻이고, 포(哺)는 “먹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반포(反哺)는 받아먹은 것을 되돌려 갚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까마귀를 “인자한 새”라는 의미의 “자오(慈烏)”라고도 하고, “효를 행하는 새”라는 의미의 효조(孝鳥)라 부르기도 합니다. 조선 후기 시인 박효관(朴孝寬)은 <교훈가(敎訓歌)>란 시조에서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그 누가 가마귀를 검고 흉하다 했는가?
반포보은(反哺報恩)이 이 아니 아름다운가!
사람이 저 새만 못함을 못내 슬퍼하노라!
성경은 말씀합니다.
(잠 23: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엡 6:1-3)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첫댓글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