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름 휴가때에 아버지 계시는 부산에 갔었다.
그때 본 현관의 아버지의 빽구두가 있었다.ㅋㅋㅋ
아버지는 덴디 그자체이다.
수염도 길렀고, 바지도 잘 다려 입으셨다.
그래서 노인대학의 할미들이 잘 따라 다녔는가보다.
엄마가 그때문에 마음에 멍드신것도 기억에 남아있지...
그 아버지의 피가 형이 아닌 나에게 흘러들어왔는가보다.
형은 남성호르몬이 흐르는 외모엔 그다지 신경도 안쓰고
여자에게도 짜다리 관심도 없는듯이 보인다.
그러니, 비뇨기과 의사를 해도 무방하겠지..
나보고 그 직업을 주었으면 아마도 환자를 진찰하는 동안
내내 쪼무락~쪼무락했을것이며,,, 요즘 잘나오는 성추행인지
몰칸지에 걸려서 모자이크 처리된 TV스타가 될끼라,,,,
그러나, 아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나마 의사가 안되도록 머리를 띵하고 멍하게 만들어 주시고
시험을 치면 여하튼 고점수가 안나오도록 인도해주시고
피를 보면 무서워하고, 호러 영화 보면 기절할 정도로
신경이 나근나근 센씨티브하게 멩그러 주셔서
절대 의사가 안되도록 해주심에,,,
대신에 아부지 닮아서
수염도 콧밑과 턱밑에 잘길러도 봤고 내년 1월1일부터 재생할거야.
글고, 마도로스 파이프 담배도 풀쎗트로 갖춰서 폼내고 간간이 피우고,
으흐흐흐 동 나이의 아줌씨가 헤깔리도록 남성호르몬 풍기는 향수도,,,
이제는 저 빽구두에도 눈이 실실간다.ㅋㅋ
역시 그 피가 욜로 들어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