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의 상승세가 무섭다. '슈퍼루키' 유소연(22.한화)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마스터스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ISPS 혼다 여자 호주오픈에서 연이어 준우승을 하며 한국낭자군단의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 세계랭킹 3위 최나연(25.SK텔레콤)
제시카 코다(18.미국)는 개막전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가 됐고 203위에 자리했던 여자골프 세계랭킹도 82위로 급상승 하며 자신의 주가를 한껏 끌어 올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
'골프여제'의 자리인 1위는 청야니(대만)가 굳게 지키고 있고 최나연(25.SK텔레콤)이 3위로 한국선수로는 가장 상위에 있다.
LPGA투어, LET투어, JLPGA투어, KLPGA투어 등에서 치러지는 대회 성적으로 점수를 산정해 매주 대회가 끝나고 집계되는 세계랭킹의 100위 안에 순수 한국국적의 선수는 몇 명일까?
3위 최나연부터 KLPGA투어의 98위 올라있는 문현희(29.발트하임)까지 37명이고, 외국국적의 한국계를 포함하면 40명으로 톱10에만 3위 최나연, 6위 안선주(25), 7위 신지애(24.미래에셋), 10위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 한국여자골퍼 중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신지애(24.미래에셋)
한국여자골프의 위상을 짐작하게 하는 수치다. 그럼 LPGA투어 본 고장 미국 출신 선수는 몇 명일까? 미국국적의 한국계를 포함 15명이고, 크리스티 커가 4위로 미국선수 중 가장 상위에 있고, 일본선수가 14명으로 미야자토 아이가 11위로 가장 상위에 있다. 대만은 청야니를 비롯 4명의 선수가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최초의 한국선수는 신지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