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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시험평가 및 인력·기술지원 등 관련 사항도 포함"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대통령실 제공) 2022.9.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방위사업청이 캐나다 국방부와의 방산군수협력 양해각서(MOU) 개정에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MOU 개정은 1996년 제정 이후 26년 만으로서 양측은 △무기체계 공동 연구·개발(R&D)부터 시험평가에 이르기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협력 대상 또한 무기체계·군수물자·소프트웨어(SW)·인력 및 기술지원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지난 2020년 소형무장헬기(LAH)의 저온 운영시험평가를 위해 캐나다 소재 저온비행 시험장 사용을 협조하는 과정에서 "기존 MOU의 협력범위에 시험평가 및 관련 장비·시설 지원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파악하고 개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와 캐나다는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을 계기로 열린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의 한·캐나다 정상회담 이후 다각적인 외교·안보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해온 상황.
특히 방사청은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 해양안보 콘퍼런스에 참가, 우리의 잠수함 건조 능력과 '장보고-Ⅲ'급 잠수함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9월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점을 들어 "MOU 개정은 그 첫 번째 이행이다. MOU 개정을 계기로 양국의 실질적이고 구체화된 방산협력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