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진을 보면서
서문곤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본
검정 교복을 입은 학창 시절 찍은 흑백 사진 속
앳된 모습이
웃는 모습으로 친구들과 어깨동무하고 있다.
빛바랜 사진 속 미소
그 시절의 꿈들
아련히 되살아나서 마음이 젖는다.
높은 등용의 벽을 오르기 위해 더 배우고
숱한 시험을 치르고
사납고 거친 날들을 곡예사 줄타기하듯 넘긴 날들
이제는
미련도, 아쉬움도
사치스러운 회상이라 묻어두고 살아가는 나이
소식 알지 못하는 친구들
3년 전 투병하느라 고생하다가 사망한 친구
지난달 모임 때 만난 친구들
이름조차 희미한 친구들 속에 내가 있다.
카페 게시글
*11*커피향문학/자작
오래된 사진을 보면서
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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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
25.05.04 18:1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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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오님
아련한 추억속에 사진첩에는
검정 교복을 입은 학창시절의 흑백사진속의 앳된 모습의 친구들과 어깨동무하고 있는 모습을 생각해봅니다
뒤돌아 보면
꿈이 있기에 그리운 시절입니다
글을 보면서
저도 추억속의 그 시절로 돌아가 보았내요
아효~~~
감사드려요 세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