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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하동공장에서 옹정리공장으로 이전을 하면서 .....
올해로 창사 47년째인 * * 산업은 PVC및 PE배관재(관) 을 생산하는 회사로서
30여년 동안 둥지를 튼 당하동(인천시 서구 당하동) 공장이 택지개발에 수용되어져서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에 새로운 공장을 짓고서 이전을 하게되었다.
회사 사료로 보존도 하고 훗날에 추억으로 남기고자
이전과정에 대한 내용을 사진으로 정리정리하는 바이다.
* * 산업주식회사 본사 (당하공 공장)
지금도 천주교 묘지와는 경계가 맞닿고 있고 건너편엔 호남향우회 공원묘지가 있다.
30 여년전엔.....여우가 나는 골짝 같은곳이었을거라는 당연한 추측도^^
파이프 공장은 품목별로 재고를 보유하여야 하므로 공장터는 일단은 (꽤나) 넓어야 한다.
야적장및 사택 - 이전중이라 어수선함
철거중인 공장 내부
이전중인 옛공장에서 잠시 감회를
* * 산업과 인연을 갖게된것은 13년전에 판매총판 법인 설립후 총판법인에서 영업을 하면서 부터다.
그후 총판 계약이 끝난 이후 (지금으로부터 6년전) 아예 * * 산업 직원으로 입사를 하게되었으며
주로 관급납품에 대한 설계영업, 조달계약, 대리점관리, 납품 등에 대한 관리를 해왔다.
10 여년의 세월속에....이차저차한 감회가 서려지는 옛 * * 산업의 자취들이다.
이전하는 기간동안 토요일은 물론 때로는 일요일도 공장에 출근하느라
얼굴도 까맣게 탔고 몸무게도 4-5키로 빠져서 바지가 헐렁하다 ㅎㅎㅎㅎ
이제는....정년퇴직이후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는바지만.....인연이 조금더 이어지기를 바램할 뿐이다.
새로이 이전하게될 신축공장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이곳에서 제2의 창업과 같은 새마음으로 공장운영을 할것이다.
인천 당하동 공장이 1세대라 한다면 이곳 김포 옹정리 공장은 2세대라 하겠다.
아직은 70대중반이신 1세대 회장님이 정정 하시지만....
사무동및 시험실
외국인근로자숙소.사원식당.테니스장
외국인근로자들이 많은 편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연변, 우크라이나등.....
급여나 처우도 우리네 수준과 똑같아서 보통 4-6년 이상씩 장기 근속을 하고 있고 최고 10년된 사람도 있다.
공장에서 바라본 주변정경
정면 바라보이는 쪽이 (약 1.5키로 전방) 서울에서 김포경유 강화 가는 48번 도로가 있다.
공기가 맑아서....공기가 투명해서 얼굴이 더 새까맣게 타고, 밤이먄 별이 총총 하다.
그리고 서울에 비해 공해로 인한 온실효과가 적어서인지 생각보다 더 춥다.
공장 뒤쪽으로 자연부락이 10 여호 있다.
공장 이전을 달갑지 않게 여긴 주민들의 반대로 소송등 우여곡절의 사건들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런연유로 작년 10월에 이전에 따른 선발대로 이곳 공장으로 파견되어 근무를 하면서 지역주민들과의
공존을 위한 설득과 더불어 융화를 위해 나름 애써온것이다.
아무래도 회사를 대변하여 설득과 양해를 구하였다는편이.....아직도 진행중이고
공장이전을 마무리 하더라도 민원이 제기될수 있는바 평소에 지역민들과 융화가 필요하며
회사차원에서도 통큰 양보와 더불어 주민 편의를 위해 성심 성의껏 지원을 하여야 할것이다.
공장부지를 지나서 마을로 들어갈수밖에 없는 터...... 마을주민들과 미묘한 신경전을 한다.
* * 마을 진입로 (공장 부지를 통해서 마을로 진입한다. 말하자면 맹지이다)
가을 단풍이 좋다.
아직은 정상가동이 되어지지 않아 야적장이 휑하게 비었다.
단풍과 낙엽....고즈녁한 풍경이다.
눈이 나리는중에 출하를 하는 광경
공장을 신축한지는 수년이 되었지만 이전이 계속 지연되던차.....
(일부공장은 이전하여 생산중이지만 주요 메인공장 시설은 허가가 계속 지연되고있었음)
부디....무난하게, 그리고 원만하게 잘 마무리되어 공장허가와 이전이 잘 되어지기를 기원하다.
(2015년 여름인듯함)
임시 사무실에서
사택
공장 바로 건너편에 농가주택을 개조한 사택에서 숙소를 잡다
작년 10월 1일부터 선발대로 뽑혀서(^^) 여태껏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도 이곳 숙소를 쓰고있다.
사실 뽑혀서 라기 보다는.....ㅎㅎㅎㅎ
농가주택 개조한 사택 (공장 바로 길건너편에 위치)
현재 이곳은 집이 멀어서 출퇴근이 곤란한 직원(내국인만) 6-7명 거주하고 있음
(2층은 방 2, 거실2....아래층은 방만 넷이다)
2층에 묵고있는 빈 거실 혼자서 라꾸라꾸^^ 하고 잠꼬대를 ㅎㅎㅎ
햇살좋은 아침에 산책 (집 한바퀴 도는것^^) 할때면 자갈자갈 하면서 반겨주는 소담한 마당 이다.
첨엔 흙자갈마당이었는데 지금은 아스팔트로 포장해버렸음( 직원용 주차관계로 )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메인 공장인 PVC 라인의 설비를 이전하기 시작한다
기존 공장에서 떼어온 기계와 설비등을 실어나르고 설치를 하기시작한다
베트남인 반투안^^
닦고 조이고....
압출라인
사출라인
창고 증축도 하면서
공장 설치를 둘러보시는 중
원료탱크(사이로 설치작업)
마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것 같은 로켓과도 같은.....
싸이로 위에서 내려본 후면 야적장
도색작업
압출라인 - 메인공장설비이다
첫 시운전 - HIVP,HIVG 라인
PVC DC 라인
눈이 나리면 눈을 쓸고..... 봄이되면 나무를 심고......
사무실도 이전 점심식사중에 반주도 한잔씩^^
많이 오래된 회장님실 집기
사택 아스팔트 포장작업
작년(2015년) 가을에 배추뽑아서 김장한 밭
( 배추 뽑으면서....내년도 요맘때쯤에도 내가 배추를 뽑을수 있을까나 하면서^^
올해도 1000평정도의 밭에서 배추, 무우, 들깨. 고구마, 감자, 고추를 심을것이다.
경비아저씨 두분은 동네사람으로서 원래 농사지으신분들이라 잘 짓는다.
올해는 토마토를 꼭 심자고 했다. 밭에 나오면 목마를때 토마토 따먹자고 ㅎㅎㅎㅎ
국기게양대 설치 (회사기는 새로 제작중)
벚꽃이 흐드러진 야적장 ......
드디어 이전후 시운전한 첫 제품이 출하된다. (아직 본격 생산은 아님)
2016.년 4월 23일 찍음 - 정문 경비실에서 공장으로 올라가는 진입로
사진은 수백장 찍었는데 라인별로 구분하여 회사 총무담당에게 전하였으며
이곳에 올려진 사진은 간략하게 내 편의로 정리를 한것이다.
봄비가 나리는날.....
비오는날엔 아무래도 출하 또한 적은편이다.
그래서 비가 억세게 나리는 날엔 밀려진것이나 모자란것을 보완하는 완충적인 일을 하게되므로
때론 비가 나렸으면 하는 바램을 할때도 있다 ( 비가 나리면 공사현장이 쉬므로 독촉이 없어서^^ )
까만 아스팔트 에 주룩주룩 나리는 비를 한참을 응시한다.
자판기 커피 한잔 홀짝이면서.....
멀거니....멀뚱하게....빗방울을 한참을 바라보노라니 쉴새없이 토닥거리며 튕겨나는 빗방울이 어지렁거린다.
비를 바라보는 마음.....굳이 雨心이라고 한다면 .....하염없다는 망연함이라고나......
적어도 이 비만큼은 누구를 위하여 비는 나리는가....
공장 이전에 대한 소회를 사진으로 정리하였다.
2016. 5. 2 정리 까망가방입니다.
첫댓글 한 너댓새 수고하셨겠네!
시절따라 쓴 짧은 추억을 이어붙이면 인생.
쬐끔식 쬐끔씩.....ㅎㅎㅎㅎ
이젠 예전같지 않아 마냥 늘어집니다. ㅎㅎㅎㅎㅎ
과거를 돌아볼 수 있다면 다가올 미래도 내다볼 수 있겠죠? ^^
귀중한 회사의 역사자료가 될 듯합니다.
이런저런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새삼... 오래전 것들이 덩달아 떠올려지더라구요^^
역사적인것은 아니고 그래도 그때 그시절의 추억이네요
새로 이전한 사업장이 날로 번창하기를 바램해 봅니다.
사업장의 이전과정을 계절별로
글과 영상으로 상세히 보여주셔서 까방님의 업종을 상세히 알게 됐습니다.
기운이나 기술이나 그런것이 없으니
실제 땀흘리고 애쓰는 사람 (이거 일본말인데...)데모도(심부름 보조) 하였네요.
그런데 그것이 종아리 알박히더라구요 헛허허허
늘 정성스럽게 기록하시는 일을 번거롭게 생각치 않으시는 자체가 대단하세요.
새로 둥지를 틀으신 사옥과 이전과정을 상세히 기록해 놓으신 정성은 훗날
회사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겠지요.
사업이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래도 내가 몸담았던....그리고 어딘가에 나의 손때가 묻어있는....
그리고 이제는 머잖아 떠날수도 있다하니 조금 더 애착과 구석구석이 정겨웁드라구요
그래서 좀 찍어본것입니다^^
새로운 곳에서도 계속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이 둥지를 틀었으니
번창함과 함께 저도 좀더 오래 있고픈 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