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형(클리앙)
2023-11-15 16:25:52 수정일 : 2023-11-15 16:28:04
우리매장앞에 대형차가 주차할 공간이 있고 사유지입니다.
오전 8시에 간판교체 공사를 한다고 대형 스카이차량이 오기로 했죠.
8시20분쯤 매장에 나가서 보니까.간판차량 석대가 들어가지를 못하고 매장앞 도로변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어? 이상하다 생각에 가보니까..
매장 전면을 다 가로막은채로 1톤 트럭이 가로주차를 해놨습니다.
그래서 불법주차한 차량에 가보니 차주가 있길래 차량을 이동해주시라고 이야기했죠.
상식적으로는 미안하다고하면서 이동하는게 맞는건데.
이따가 이동하겠답니다. 옆건물에 볼일이 있다네요. 기다리랍니다.
매장 간판을 교체하려고 작업하는 차량들이 뒤에서 못들어오고 있다고 해도 그냥 들은척도 안합니다.
그래서. 불법주차 차주에게..
아니? 왜 차량이동을 안하는거냐니까.
대뜸 쌍욕을 하네요? ㅎㅎ 어이가 없어서.
도대체 당신이 욕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차량을 이동하라는게 잘못된 이야기냐니까.
있는 새끼들은 다 죽여버려야한다는둥 헛소리를 시전합니다.
(있는 새끼? 나도 불우이웃이고만. ㅡㅡ;;)
저도 어디가서 맞고 다니는 외모는 아니라서 (마음은 여려요;;;)
같이 욕하고 싸우려다가..문득. 이건 생각보다 미친놈이라는 생각에..
차량 이동해달라고 동승자에게 말하니까. 그때서야 이동을 하네요.
.
.
아무튼 똥은 피해야합니다.
오전부터 똥 밟은 이야기입니다. ㄷㄷㄷ.
댓글 중---
바이오용사
평범한 척하는 것보다 미친 척하는 게 유리하다는 경험이 쌓여 만든 습관이겠죠. 그런 경험을 용인한 건 정부와 사회가 함께 책임이 있을 겁니다. 그럴 때마다 머리에 몽둥이가 떨어졌다면 고분고분해질 텐데요..
첫댓글 댓글 중---
layer13
세상에 미친놈들이 참 많은데... 희한하게 금융치료는 또 잘되더군요... 미친척 하는 거 같아요.
제트기
못배워서 그렇다는 말은 정말 조심해서 써야하는데
저런 인간들에겐 아낌없이 써도 됩니다.
못배워처먹어서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