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묻어둔 사랑
박 영 춘
햇볕이 펑펑 쏟아지는 날
사랑이 손짓하기에
그때 그 바닷가로
구름 따라 길을 떠났습니다
갈대밭을 지나
모래밭을 진종일 걸어서
추억의 그 바닷가로
바람 같이 길을 떠났습니다
아물었던 사랑의 상처는
강물처럼 젖어들고 있었습니다
바람처럼 돌아오는 사랑이 그리웠는데
이제는 강물이 너무 말랐습니다
바다처럼 넓었던 가슴이
이제는 너무 무너져 내려
강물처럼 꽉 찼던 마음이
이제는 오 종종 작아졌습니다
캄캄한 터널에 한 줄기 빛처럼
가슴속에 매달려 있습니다
소금 빛 같은 그리움으로
가슴속에 저려 있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들소님
연휴 잘보내셨습니까
들소님 사랑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