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연휴라 청주파 사람들 하고 안동을 다녀왔습니다(늘보형, 갈마형, 윤호, ㄷㄱ)
청주파끼리는 친해서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요 이런저런 의논끝에 안동으로 행선지를 정했습니다
가기전부터 가끔 만나서 이것저것 준비도하고요 맛난거 많이 먹을려고 회비도 쟁여놓고
어딜구경하고 무엇을 먹을까 부터 이것저것 계획도 세우고요 (물론 계획대로 되진 않았지만 ㅎㅎ)
그리고 가장중요한 ㄷㄱ도챙겼어요 여행중 심심하면 안돼잔아요 심심풀이 ㄷㄱ
원래 1박2일로 계획을 잡았고 금토일 연휴중 금욜날 아침에 출발하기로했었는데요 청주모임때 술마시면서
아침에 가면 힘들잔아 한마디에 목요일 저녁출발로 변경됐습니다 한마디로 1박2일같은 2박3일이죠 ㅎㅎ
일단 금욜저녁 8시에 모여서 저녁먹고 출발을했습니다 가는데 2시간 30분정도 걸렸지만
ㄷㄱ를 갈구는 재미로 지루해하진 않았어요 안동가는중 에피소드는 별로없었지만 ㄷㄱ가 유독 갈마형이 얘기만 하면 씹더군요
형이 만만했나봐요 뭐 컨셉으로 잡았는지 담날뿐만아니라 청주올때까지 갈마형말만 씹어대네요 ㅎㅎ
일단 안동에 도착하니 11시였나? 10시반이었나 늦은시간이어서 숙소부터 정하기로했습니다
안동역근처에 가니 모텔이 많더군요 우리는 몇군데 돌다가 가격대비 가장 깔끔한 샵모텔로 정했습니다 물론 ㄷㄱ는 아주머니가 예쁜ㄴㅇ모텔로 가자고 우겼지만 가볍게 무시해버렸습니다 (샵모텔 괜찬습니다 안동가실분 참고하세요)
그리고 편의점 들려서 맥주도 간단히 사오고 여행의 주 목적이자 여행의 꽃인 훌라를 간단히 치고 잤습니다
낼 아침부터 강행군을 해야했거던요
ㄷㄱ가 비교젹 일찍 일어나는바람에 10시쯤 모텔을나와서 아침을 먹으로 갔습니다
안동하면 가장 유명한게 뭘까요 ㅎㅎ 바로 간고등어하고 찜닭이죠 아침은 간고등어로 저녁은 찜닭을 먹기로 하고
안동역앞에있는 일직 식당으로 갔습니다(검색해보니 유명한 집이더라구요 간잡이라고 해야하나 이동삼할아버지가 유명하네요)
아침과 점심을 먹기엔 살짝 애매한 시간이라 처음엔 빈자리도 제법있었는데 조금지나니 기차가 들어왔는지 식당에 발디디틈이 없이 손님들이 계속들어오네요 조금만 늦었으면 돌가가야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간고등어구이와 조림정식을 시켜먹었는데요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덜짜고요 (안동가시면 꼭 들려보세요)
그리고 반찬으로 나온 고등어 껍질은 집에 싸갖구 가고싶더라구요 ㅎㅎ
아침을 때우고나서 안동역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려서 하루 일정을 짯습니다 (팜플랫과 관광지도가 있으니 꼭들려서 챙기세요)
일단 하루일정을 도산서원과 봉정사를 가는걸로 정하고요 도산서원가기전에 군자마을이란곳을 들리고
돌아오면서 월영교 근처에서 안동의 유명한 먹거리 헛제사밥을 먹고 오기로했죠

도산서원가는길 군자마을인거같습니다 일단 청주파 핵심멤버인 늘보형 갈마형과 찍었습니다 저는 가운데

요건 군자마을 나오면서 찍은사진이고요 ㄷㄱ가 다이어트중이길래 형들이 도와주고있는 장면입니다 운동해야죠 ㅎㅎ
형들은 이사진보고 고려장하러가는 사진이라고 놀리더군요 ㅎㅎ
그리고 도산서원으로 향했습니다 도산서원은 퇴계이황선생님이 세운것으로 유명한곳이죠
뭐 ㄷㄱ한테는 천원짜리 아저씨에 불과할테지만 ㅎㅎ

저 현판글씨를 한석봉 선생님이 썻다고 하는거 같은데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잘 모르겠네요
도산서원을 한바퀴 둘러보고여 오는김에 안동민속 박물관에 들렸습니다
입장료를 천원받더군요 진짜 둘러보면서 돈아까웠던 곳입니다 ㅎㅎ 볼거 별거없었어요


민속박물관에 전통놀이를 다루는 곳에서 바둑판이 있길래 몰래찍어왔습니다 아래바둑판은 순장바둑판이에요
자세히 보이면 꽃무니가 보일거에요
박물관을 둘러보고 월영교로 향했습니다 월영교는 야경이 멋있다고해서 밤에갈려다가
월영교 근처에 헛제사밥으로 유명한 식당이 있다고해서 일부러 낮에 찾아갔습니다
인터넷으로 안동먹거리를 검색해보니 안동 찜닭 그리고 간고등어와 헛제사밥이더라구요
맛집을 찾아 월영교쪽을 가니 헛제밥한는 식당이 세군데가 모여있네요
가장유명한집은 사람이 많을거같아서 옆집을 갔는데 헛제사밥 안된다고 쫒겨났어요
할수없이 유명한 옆집을갔는데 사람이 바글바글 50분을 기다리라고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마지막남은 집까지 찾아갔는데 거기서도 안된다고해서 결국은 못먹구 나왔습니다
세군데다 퇴짜를 맞으니까 꼭 먹고싶다는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ㅎㅎ 어쨋던 밥은못먹구 온김에 월영교나 돌아보자고해서
월영교를 돌아봤습니다

월영교에서 찍은사진입니다
그리고 헛제사밥은 포기하고 봉정사로 향했습니다 봉정사 도착해서 휴게소에서 간단히 칼국수와 비빔밥 먹구요
봉정사로 올라갔습니다 사실 봉정사보단 영주에 있는 부석사 무량수전을 보고싶었지만 왕복 2시간 20분이 걸린다는 네비의 얘기를 듣고 바로포기했습니다

저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봉정사의 극락전입니다 근데 건물을 새로 칠해서인지 그리 오래된거같지 않네요

극락전앞에 있는 석탑에서 소원을 빌면서 동전도 던지고요 가장꼭대기 올릴려고 했는데 모두실패했습니다 ㅠㅠ
돌아가는 길에 다원에 들려서 유명한 국화차를 마시고 숙소로 갔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일찍 숙소에 도착했더라구요 그래서 윤호와 갈마형은 바둑을 한판 두고여
저와 ㄷㄱ 늘보형 셋이서는 저녁먹을때까지 훌라를 쳤습니다 근데 ㄷㄱ가 너무 땡큐를 줘서 짜증이나더라구요 ㅠㅠ
암튼 8시가 넘어서 늦은저녁으로 찜닭을 먹으러갔는데요 한참을 헤메서 찜닭골목을 찾을수있었어요
(사실 한우갈비도 먹고싶었는데 금전의 압박으로 싼 찜닭을 먹었습니다 ) 우여곡절끝에 찜닭집을 찾을수 있었지만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빈자리 찾는것도 일이더라구요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겨우 자리가 빈 식당이 있어서
저녁을 해결할수가 있었어요 (검색해보니 여긴 거의다 맛이 비슷비슷하니 아무데나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

안동찜닭에 소주한잔곁들이고요 맛은 생각보다 괜찬았어요 안동가시면 한번씩 드셔보세요
저녁먹고 다시 숙소로가서 훌라 복수전을 시작하고 담날을위해 비교적 일찍잤습니다
참고로 훌라 복수전은 제가 쓸었습니다 ㅎㅎ 훌라인생상 이렇게 딴날도 있네요 물론 동생들 돈을 딴거라 대부분을 돌려줬습니다
마지막날도 비슷하게 일어나서 하회마을로 향했습니다 아침은 하회마을서 먹기로하고요
하회마을가니까 많은식당들이 있네요 식당마다 메뉴에 헛제사밥이 써있길래 기필코 먹겠다는 의지로 식당을 돌아다녔지만
마찬가지로 안된다고하네요 ㅠㅠ 안동가서 느낀점중하나가 정말 헛제사밥은 먹기 힘들다는것이었습니다
몇군데를 돌다가 마지막으로 된장찌게라도 먹자고 들어간집에서 별기대없이 헛제사밥 하냐고 물어봤는데 한다고하네요
7전8기 드뎌 헛제사밥을 먹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헛제사밥입니다 말그대로 제사밥이에요 제사음식인 전하고 탕국나오고 나물에 쌀밥넣구 비벼먹는거에요
특색은 비빔밥에 고추장을 않넣구 간장만 넣는다는것(제사음식에느 않넣는다네요) 그리고 상어고기가 나와요 조기 하얀게 상어고기 (별 맛은 없었습니다) 인터넷 검색했을때는 사람들이 죄다 기대하고 먹었다가 그냥그랬다는 평가에 별기대를 안하고 먹었는데요 생각보단 제입맛에 맞았습니다 다만 전을 전날에 해놓은건지 살짝 묵은내가 나서 좀그랬지만 암튼 소원 성취를 했습니다
재밌던건 헛제사밥이 영어로 Andong-styie Bebimbap ㅎㅎ
자 이제 배도채웠다 하회마을을 둘러봐야죠 사실 하회마을은 계획상 나룻배를 타고 부용정에 올라서 하회마을을 내려다본다음 마을을 천천히 둘러볼생각이었지만 까마득히 높을 부용정을 걸어가야 한다는 점과 그코스가 반나절이 걸린다는 설명을 듣고 바로 취소했습니다

옛날 양반들은 이런곳에서 살았나봐요 ㅎㅎ 안동을 둘러보면서 느낀점이 별로 볼게 없었다 이런거였는데 하회마을 하나로
만회가 될정도로 하회마을은 정말 좋았습니다 나도 이런곳에서 살고싶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물론 양반집에서요 ㅎㅎ

하회마을에서 찍은건데요 ㄷㄱ 뭔가 도둑질하러 망보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ㅎㅎ

성황당이라고 해야하나요? 암튼 소원도 적어서 묶어놓구요 처음에 묶다가 찢어져서 다시 써서 묶었는데 소원 안들어줄까봐 불안하네요 제소원은 가족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거와 소박하게 로또 1등을 빌었습니다 로또되면 정모때 한턱쏠게요
그리고 하회마을을 더 둘러보려다가 차 막히기전에 떠나자는 생각이들어서 아쉬움을 남긴채 병산서원으로 향했습니다

서애 유성룡선생님이 후학을 가르쳤던 서원이랍니다 개인적으로 도산서원보다 좋았던거같아요 가는길이 비포장이었던거 빼고

여긴 병산서원 앞에있는 강입니다 강이 제법 컷던걸로봐선 낙동강이 아닐까요?
이렇게 경치좋은데서 공부를 하면 공부도 잘됬을거같아요
이번여행때 공교롭게도 느림보형을 빼고 전부다 천하무적 팀원이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바죠전 승리를위해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남겨봤습니다

그리고 이건 안동갔다오는길에 순대국밥으로 유명한 예천에 들려서 먹은 국밥인데요 유명한 맛집이라 40분이상을 기다려 먹었는데 맛은있지만 40분씩이나 기다려 먹을정도는 아니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동네 잘하는 국밥집정도?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고요 글쓰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렸네요 ㅠㅠ 암튼 프바사 사람들과 함께한 즐거운 여행이었구요
다음엔 진주나 비금도 또는 속초에 도전해볼생각입니다 (아 부여와 단양도 가고싶은데 ㅠㅠ 올해안에 다갈지 )
오는길 에피소드- 이번 안동 여행가서 간고등어가 민물고기란걸 처음 알았습니다
오는길에 뜬금없이 ㄷㄱ가 안동에서 태어난 고등어들은 불쌍해요 이러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제가 안동에는 바다가 없잔아 라고하니까 고등어 민물고기 아니에요? 이러네요 ㅡㅡ
암튼 새로운 상식을 배우게 됐습니다
첫댓글 다음엔 저도 살포시 참가를~~~
국밥이 맛나보이네요 ㅎㅎ
여행.... 마지막 국밥 보니 점심은 국밥 먹고 싶다는....
안동찜닭 앞에서 세상을 다 얻은듯한 늘보님 표정 ㅋㅋ
안동은 낚시하러 간 기억밖에 없는듯....재밌어 보이네...
안동 후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가 보아야 겠어요^^
여행은 좋은거
천화님은 여행을 자주 다니시네요~~ 부럽습니다~~ㅎㅎ
즐거운 여행... 함께하지 못해 아쉽네요.
헛제사밥... 이란걸 저도 처음 들어서 그게 뭘까? 하고 굉장히 궁금해하면서 후기를 읽었는데...
허걱...
그밥은 제가 추석때마다 안동(아버지 고향)가서 몇십년 동안 먹던 그 밥이었네요.
간장에 비비고 상어도 나오고... 작년에도 먹었고 올해 또 먹을테고... ㅋㅋㅋ
제가 천화한테 안동가서 차례지내면 상어고기 나온다니깐 안믿는 눈치였는데... ㅎㅎㅎ
다음여행지는 영월,단양을 강추합니다. ^^
질문... 찜닭집 사진의 일품은 뭐임??
질문... 용궁이 예천 용궁으로 알고 있는데 예천 막걸리가 유명한데 맛은 어떤지?? 안동막걸리는 평범한 편... ^^
안동소주인데 싼거 보니까 진품은 아닌거같구 40도라 독하긴한데 생각보다 부드럽게 넘어가더리구
소주
영월 단양도 꼭 가구싶은곳인데 올해안에 갈수 있을지
안동막걸리는 별로였구 예천 용궁막걸리는 맛있더라구
천화의 명쾌한 답변은 역시...
재미있으셨겠어요..ㅎㅎ
부러워~~~
어이 친구! 부러우면 지는 거야.. 음.. 근데 7번방의 선물 밧냐? 감옥 무지 좋게 보이던데...?
청주파 총각도사들 여행다니는거 참 좋아보이는데... 설명할 방법이 있는... 뭔가 안타까운... 女....
천화,갈마형,늘보형??? ㅎㅎㅎ
안동유람을 잘하셨겠군요. 부럽습니다.
잘봤네요 대리 여행을 떠난기분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