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자 메시지(20)
(마음까지 비오는 날)
청초靑草/이응윤
오락가락 비 내리는 주말
홀로이 앉아 님을 부르는 시간
커다란 그리움
내 가슴 불끈 안겨들고
보고파서
아쉬운 눈물 고이며
고개든 창밖에
흐린 하늘조차 저기압이라서
더, 나를 울린다
아파하는 마음 한 언저리 달래고파
용기를 낸
임을 향한 문자 메시지,
“언제나 만족할
당신의 사랑으로 남고 파요”
임은 기다린 듯
내게 문자 메시지,
“당신만으로 충분한 사람이니
그런 말 하지 말아요”
역시 내님다운
엔돌핀 내 사랑이다
어느새 내 가슴
태양은 빛나고
산천은 푸르고 눈부신 하루다
배경음악/ Annie's Song - John Denver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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