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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감기조심콜록콜록
안녕 여시들.
2015년 4월 교생을 다녀온 평범한 김여시야.
가기전에 복장에 대한 스트레스나 교생에 대한 걱정이 너무 가득했었기에
다녀오고나서 꼭 여시에 후기를 적어야지했는데 미루고 미뤄왔어..
오늘 콧멍에 5월교생을 다녀왔던 여시 후기를 보고,
용기내서 나도 4월 교생 찐다..!
( 교생은 여시들이 다니는 대학(원)교마다, 나가는 중,고등학교마다
체계가 달라서 글이 다양하면 다양할 수록 좋다 생각해서 글을 씁니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신상털릴것같지만.. 쭈굴
혹시 날 알아본다면 비댓 혹은 모른척 부탁해..
1. 학교 선택
아마 2016년 교생을 나가는 여시들은 이미 학교가 다 배정되었을거라 생각해(그래야만 해..!)
우리학교같은 경우는 단체교섭이 기본이고 그 외 개인교섭을 하고싶은 사람들은 개인교섭을 하는 스타일이야.
단체교섭 : 학교(대학교)에 신청하면 학교에서 그냥 무작위로 학교 배정해줌..
개인교섭 : 스스로 학교를 찾아 떠남..
단체교섭과 개인교섭은 각각 장단점을 생각해보자면
(주관적인 의견)
단체교섭경우는 나 혼자 가게 될 부담이 없어.
우리과 사람들 말고 우리학교 타과 또는 다른학교에서 오는 교생선생님들과 실습을 함께 하게 될거야. 나는 우리과에 껄끄러운 사람이 있었는데 같은 학교 배정받아서 쪼끔 불편했어. 그리고 우리집하고 아주 먼 곳으로 배정될수도있어. 나는 차타면 15분인데 대중교통 1시간 거리로 배정.. 양호한 편이라 생각함 ^_ㅠ
개인교섭경우는 단체교섭을 해주는 학교(대학교)일지라도 부득이 2학기에 실습을 나가야한다면, 개인교섭을 해야하는것으로 알고있어. 개인교섭은 보통 모교로 많이 가는데 나 교생실습 나간 학교에서는 단체교섭 4명, 모교출신1명, 모교출신 아닌 개인교섭5명 총 10명이었어!
모교출신이 아닌이상, 개인교섭은 잘 안받아주려고 하긴 하지만 혹시 모르니 꼭 필요하다면 알아보길..!
무조건적인것은 아니지만, 단체교섭의 경우 실습생들이 많으니까 빈 교실을 따로 교생실습실로 내주는 경우가 많고,
개인교섭의 경우 교무실 한켠에 자리잡게 되는 경우가 많아. 그리고 단체교섭의 경우 연구수업을 다른실습생에게 미룰.....수있지만 개인교섭했는데 실습생이 나 혼자라면.. 그 연구수업은 내가 해야한다.
개인교섭이라고 해서 무조건 혼자 나가지 않을 수도 있어! 모교생중에 또 오면 여러명이 될 수도 있는거임!
나같은 경우는 단체교섭이었고, 대표교생은 했지만 연구수업은 안했어 (따봉)
우린 쫌 많아서 10명! 같이 교생하면서 볼링도 치러가고 방과후에 밥도 먹고 했었어 :D
ABOUT 해외교생▼
교생을 한국이 아니라 외국에 있는 한국학교로 가는 해외교생이 있기는해.
나는 해외에있는 한국학교 졸업생인데 나 학교다닐 때도 한국에서 교생선생님오셔서 실습하고 가셨어.
지내는동안 숙소는 학생집에서 무료로 머물면서 그 학생 과외?조금 봐주는 형식으로.
모교라서 받아줄것같았지만 한국에 있는 학교를 체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신청하지 않고 단체교섭 받았어.
보통 외국에 있는 한국학교들은 일반 개인교섭은 안받을거야.
만약 여시가 다니는 대학교에 자매결연을 맺어서 갈수있다면 가보는것도 추천 :D
2. 실습 OT
교육실습 오티도 진짜 학교마다 달라. 하는 학교도 있고 안하는 학교도 있고.
나는 대학교에서 한번, 실습하게 된 중학교에서 한번 했어.
대학교 OT때는 나가서 주의해야 할 점, 일지 쓰는 방법, 명찰 배부 등을 했었고
중학교 OT때는 첫 등교시간, 담임선생님 및 교과선생님 지정 등 OT자료를 통한 간단한 OT를 진행했어.
중학교 OT는 보통 실습 1주일~2주일 전에 진행하게 되고 문자로 연락이 와.
3. 실습 나가기 전 준비
실습 나가기 전부터 난 옷사느라 바빴어. 난 평소 옷 스타일이 교생엔 적절하지 못해서. 하지만 옷은 오티 다녀온 이후로 사는거 추천! 학교마다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학교 가보고 옷 사면 될 것 같아. 우리학교는 정말 선생님st로 입는것을 원해서 옷사길 잘했지만..
복장 사진 찾다보니 뚱뚱한 몸을 보여주게되었네..
이렇게 분홍분홍코트, 파아아아란 코트도 입었어 ㅎㅎㅎ 나같은 경우는 옷을 정말 많이.. 샀는데 (엄마 미안....) 백화점 이월코너?같은데 가면 원피스 49000원, 59000원하고 코트도 69000원 79000원 하는거 샀던것 같다!
코트 2,3개에 원피스 2,3개 치마 2개 블라우스 2개 계속 돌려 입었어.. 치마는 약간 헐렁한 H라인에 검정색하나 분홍색 하나! 길이는 무릎 반정도? 오는 길이로 구입했어.
가기전에 막 나갔다온 친구들이 "학생들 다 안다. 똑같은거 입고가면 어?쌤 그거 언제 입었던거랑 같은거네요? 라고 한다.. "라고 해서 걱정 많이했는데 괜찮아. 애들은 매일 똑같은 옷 입는걸.. 그리고 나한테 그렇게 큰 관심 없는듯해 ^^;;
4. 교육실습 나가서 하는 일
매번 하는 이야기지만... 학교마다 정~~~말 달라! 다음부터 이말은 빼겠어ㅋㅋㅋㅋ
보통은 다른 선생님들 수업 참관, 학생상담, 수업★ ★
심지어 극소수지만 교무실 냉장고청소, 담임선생님 일반 업무, 야자감독까지 하고 오는 실습생들도 있어..
나는 등교지도, 급식지도, 수업참관, 수업, 학생상담, 조*종례, 동아리진행, 교무회의, 과학의달행사참여 정도..?
등교지도는 우리는 10명이라서 10명이 돌아가면서 하루에 한명씩! 그래서 난 두번정도? 했던것같아.
아침에 일찍와서 교문앞에서 학생들이랑 인사해주는게 전부야! (복장검사는 선도부?학생들이 해ㅎㅎ)
급식지도는 하루에 2명씩 돌아가면서 하는건데 급식실 앞에서 학생들 줄 제대로 서있는지 봤었어.
수업참관은 우리학교(대학교)에서 하루 3~4타임 이상 수업참관 할것을 권장했어!
그래서 나는 하루에 3~4타임씩 수업참관을했고 내가 수업을 하면서부터는 거의 안했어.
수업참관은 그전날 또는 그날 아침에 미리 선생님께 "저 오늘 몇교시 몇교시 수업 참관해도 될까요?" 라고 여쭈어보고 참관해.
참관할때 우리는 실습실에서 쓰던 의자 들고 다녔는데 종치기전 교실밖 뒷문쪽에 서 있다가,
종치고 선생님 오시면 간단히 인사드리고 선생님 앞문으로 들어가실때 뒷문으로 슬쩍 들어가서 앉아서 참관!
나는 담임선생님&교과선생님이 같았는데 선생님께서 교생도 워낙 오랜만에 받아보시고
수업참관을 부담스러워 하셔서 선생님 수업은 하루에 하나?정도만 들어가고
나머지 시간은 다른 교생 참관에 따라 들어가거나했어. (이것도 미리 허락맡는게 예의)
아, 그리고 난 정말 운이 좋았던게 나 중학교때 선생님이 교생나간 학교에 계셔서!!!
선생님께서 시간표 주시면서, 들어오고싶을때 허락맡을필요없이 아무때나 오라고 하셔서 편했어ㅎㅎ
그리고 수업참관은 나중에 동료교생수업 참관도 많이 했었어.
▼수업참관 EP▼
EP. 난 중2담당이었는데 말로만 듣던 중2... 제일 무섭다던 중2.. 교생으로서 첫 참관날에서도 첫 참관을 들어갔는데, 수업도중 어떤 학생이 수업도중 책상을 던지다시피밀면서 "아 씨!!!!!!!!!!!!삐---" 라고 외쳐서 정말 깜땩... 놀랐다.
하지만 이 남학생은 누구보다 여린학생이었어.. 중2 안무서워요!!!!
수업은.... 정말 중요한거니까 나중에 뒤로 빼서 다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할게
학생상담 역시 우리학교(대학교)에서 나누어준 교생일지 페이지 일정 페이지수를 다 적었어야했어.
그냥 딱 그 페이지수만 적고 상담 진행안하는 교생도 있었는데,
나는 그냥 채우기보다는 학생들과 이야기하고싶어서 우리반 전부 상담했구
상담은 내가 급식지도 있는 날 빼고 날짜별로 표를 만들어서 칠판앞에 붙여서 알아서 너희 시간되는 날 빈칸에 적어라. 하는 식으로 진행했어.
종이는 담임선생님께 보여드리고 허락맡고, 첫째주 금요일?쯤에 붙였던것같아.
너무 일찍붙이면 학생들 파악도 안되고, 친해지기 전이라 이야기하기가 힘들거든 ㅠㅠ
보통 점심먹고 학교 뒷뜰이나 교생실습실에서 진행을 했고
가끔 동아리때문에 점심시간 시간 안되는 학생들은 6교시 방과후에 진행했어.
상담은 큰 이야기안해. 그냥 애들 이야기들어주고 그랬구나 저랬구나. 생각보다 학생들이 자기 고민을 많이 털어놔ㅎㅎ
▼ 상담 신청서 종이 예시
*스마일 표시는 내가 급식지도날이거나 안되는날! X표시보다는 저런 모양이 나을것같아서.
조,종례 담임선생님마다 좀 다른데 막 3일차 4일차부터 하도록 하는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나는 2주차 중반까지는 선생님 따라서 들어가서 뒷쪽에 서있다가 그 이후부터 혼자 들어갔던것 같아!
혼자 들어갈때는 아침에 등교하자마자 선생님께 가면 선생님께서 전달사항 포스트잇에 미리 적어두셨다가 주시고
종례도 마찬가지로 끝나기 6교시인날에는 5교시, 7교시인날에는 6교시에 미리 가서 전달사항 받았어.
또 나는 선생님께서 한마디씩 해주길 바라셔서 매일 한마디씩 준비해갔어 ㅎㅎ
별거 아니지만 학생들에게 내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더라!
종례는 나는 애들하고 도란도란 이야기하고싶지만 애들은 빨리 집에 가고싶은 마음뿐..
그래서 그냥 청소 당번 확인하고 집에 보내고 청소 지도하면 끝!
동아리진행은 내가 실습 나간동안 하루 동아리?특별활동?하는 날이 있었는데,
우리담임선생님이 맡으신 동아리를 한번 진행해보는것이 어떻겠냐고하셔서 그날 하루 동아리 진행을 맡아서 했어.
독서동아리였고, 동아리 첫날이라서 다같이 동아리이름도 짓고, 나랑 다른교생선생님 둘이서 책소개도 해주고
색종이로 책갈피만들고 그러면서 시간 보냈던것 같아.
교무회의는 일주일에 한번 진행하는 전체 선생님회의를 이야기하는건데,
학교 회의에 참여해보는것도 좋겠다 해서 학교측에서 교생들을 배려해준것같아!
10명이서 스케줄 짜서 한명당 한번씩 교무회의에 참석했었어.
교생일지 쓰는건 내가 교생나갔던 학교에서 했던 방식으로 설명할게.
(교생일지 안에 있는 양식은 각 학교(대학교)마다 달라서 생략)
교생들이 하루동안 교생일지를 쓰고 담임선생님께 가져가서 도장받고,
그 도장 받은 교생일지를 방과후 선생님들 퇴근하시기 전에 미리 연구부 선생님께 제출.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와서 연구부 가보면 책상위에 교생들 교생일지가 놓여져있음.
그거 가지고 다시 와서 하루 쓰고 -> 담임선생님도장 -> 연구부 제출 이런 순서로 됩니당.
일지쓰는거 진짜 싯쳐요... 우리 학교꺼 엄청 커요.. 다른 학교꺼 보니까 하루에 A4반페이지도 있던데..
우리학교는 느낀점 칸 엄청 크고요.....
5. 수업
나왔다 수업. 나는 사대생여시이기때문에 2학년때부터 지도안을 짜왔기 때문에 지도안을 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어.
그리고 수업실연도 여러번 했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기는 개뿔 진짜 여시들 알잖아.
수업실연할때 교수님이랑 동기들 앉혀놓고 "자~ 여러분! 그래요 잘했어요" 이거랑
정말 중2 학생들 앞에 앉혀놓고 수업하는게 어떻게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업실연때 학생들은 대답도 곧잘하고 나보다 더 똑똑해서 그냥 "그래요~ 맞아요~" 하지만
학생들은 대답 1도 안하는데 ㅠㅠ
그래도 여시들! 할 수 있어 잘해낼수 있어! 우리에겐 교생버프가 있잖아 (빠밤)
수업을 진행하는건 보통 2주차부터 하는데 이것도 담임선생님 재량이라서,
내가 나간 학교는 교사 준비하는 교생들에겐 많이 시켰고, 교사 준비 안하는 교생들에겐 경험해보시라고 많이 시켰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7차시씩 4개 학급, 28시간한것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느데 30시간정도 했던것 같아.
먼저 1차시는 세안으로 지도안짜서 담임선생님께 지도 받고 수정할부분 해서 수업했고
그 외에 2,3,4차시는 약안으로 5,6,7,8차시는 지도안 안짰... (수업준비는 했어!!!!!!!!!!)
세안으로 짠거는 5페이지정도 나왔고 2,3,4차시 세안은 한페이지 안에 들어가도록 했어.
수업준비는 선생님께서 교사용 지도서를 주셨기 때문에 그 지도서랑 교과서보면서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잘 이해할까 하면서 준비를 했지.
보통 첫째주에 어느부분 수업준비하고 이때부터 수업하면 된다고
담임선생님이 말씀해주시고그때부터 엄청 준비했다.
내가 처음 배정받은건 4단원이었는데, 4단원 끝나니까 선생님께서
교사 준비하는데 수업많이 해봐야하지않겠냐고 배려해주셔서 5단원 반정도 더 수업했어!
*여시들 여시들이 교사를 꿈꾼다면 교생나가서 수업 많이 해보는게 정말 축복이고 행운이에요!*
나는 PPT를 기본으로 준비했고, 학생들이 시각적 자료가 없으면 집중을 잘 못해서
카톡이모티콘들이 움직이게 애니메이션 넣어서 구성하기도했어.
영상자료(예능, 티비프로그램 등등)도 다양하게 사용했는데, 영상자료 너무 많이 사용하는건 안좋은것같아.
나중에 영상자료가 없으면 집중을 못해 ㅠㅠ
아래 수업구성이나 PPT제작 팁은 필요한 여시들만 보라고 더보기로 추가할게!
수업구성 ▼
수업구성은 난 무조건 서론(+동기유발) - 본론 - 결론 퀴즈!
이렇게 했었어.
서론에서는 애들이랑 간단한인사? 그날 특별한 일 있었으면 말해주거나 뭐 점심잘먹었는지 이런거!
하고나서 동기유발은 수업관련해서 동기유발했었어.
예를들어 난 어떤 그룹에는 특성이 있다는걸 가르치는 날이었는데
혈액형 웹툰 보여주고 이렇게 혈액형별로 특성이 있듯이 이런 그룹에도 특성이 있다.
오늘 그 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이렇게.
그리고 본론들어가기전엔 꼭 전차시복습하구. ^_ㅠ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정석 수업흐름 그대로 했댜.. 수업하고 결론에 꼭 퀴즈를 넣어주었어!
PPT제작 팁▼
나같은 경우는 차시별로 PPT대표 색상을 다르게했어.
위에서 언급했듯이 수업 구성에는 복습이 들어갔는데 복습하는 피피티와 오늘 배울 내용의 피피티의 색상을 다르게한거지!
그 외 이야기▼
학생들이랑 상담하다보면 꿈이 없는게 안타까웠어. 장래희망이 아니라 꿈이 없더라구.
그래서 나는 내 이야기를 많이 해주려고 노력했고 매 수업시간 전후로 해서 좋은이야기 했던 것 같아.
내가 강연보는거 되게 좋아하는데 강연에서 들은 좋은 말들 해줬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칭찬 되게 많이하셨어! (물론 학생들도 좋아하고 ㅎㅎㅎ)
나랑 같은 교과, 같은학교, 담임선생님끼리도 친한 교생쌤이 계셨는데, 그 교생쌤 담당쌤께도 우리담임쌤이 자랑하셨는지 그 교생쌤한테도 나한테 자료 얻어다 수업전후로 애들한테 해주라고 하셨대!!
여시들도 매차시는 힘들더라도 2,3차시마다 한번씩 학생들한테 이야기해주면 좋아할것같아!
6. 학생들과 친해지기
학생들 이름 외우기 // 나는 위에서 말했듯이 둘째날까지 아이들을 못보고 둘째날 종례시간에서야 처음 봤는데 첫째날 선생님께 학생들 사진하고 이름 명단을 받아서 이름을 먼저 외웠어. 이름만 먼저 외우면 매치 시키면 되니까. 사진도 같이 주시긴 했지만 흑백이라 잘 안보이기도했고.. 그래서 삼일째? 되던날에 아이들 이름 다 외웠어! 그리고 내 생각에는 아이들 이름을 다 외우지 못했다면 그전까진 누구 특정한 학생 이름을 따로 불러주지 않는게 좋은것 같아 ㅠㅠ 애들이 서운해한다더라고..
교실 찾아가기 // 난 쉬는시간, 점심시간마다 가려고 노력했고 다른 교생선생님이 우리반 참관 간다그러면 따라가려고 노력했음! 점심시간에는 둘째주부터는 상담했기때문에 쉬는시간에 더 자주 올라갔던 것 같아. 우리반 음악시간을 참관했었는데 그때 마침 가창시험날이라서 애들 노래도 듣고 좋았었어ㅎㅎ 점심시간에는 애들이 나가 노느라 별로 없기는 해..^_ㅠ 나도 어떻게보면 내성적이라 먼저 다가가고 그런거 잘 못하는데 그래도 가서 말한마디씩 걸고 물어보고 하면 금방 친해지는것 같아!
▲ 체육때문에 운동장에 나와있던 우리반 학생이 날 보더니 쌤!!!!!!!!!!!! 하고 달려오더니 건내준 꽃 (자랑자랑)
아 저 파아아아란 코트가 위에서 말한 파아아아란 코트입니다ㅎㅎㅎㅎㅎ
7. 그 외 교생 이야기
교생 첫 날 // 은 별거 없었어. 내가 간 학교만 진행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나는 첫날부터 인사하고 하지않고 첫날에는 학교선생님들 찾아뵙고 인사드리고,각 부서 대표선생님들께서 오셔서 우리부서는 이런일들을 한다. 그러니까 교사로서 교실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것외에 업무들을 알려주시는 시간을 가졌었어.
과자파티 // 우리는 교생선생님들끼리 교생실습실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과자 떨어지면 사오고하는 식으로 해서 교생실습실엔 과자가 넘쳐났어.우리들 보러 오는 학생들 예쁘니까 하나둘씩 나눠주고 우리도 먹고.. 우리가 많이 먹...었..
덕분에 하루종일 과자먹고 살쪘.... 흐잉.
교생실습실 // 교생실습실에도 문에 자물쇠가 있어서 아무도없을 땐 항상 잠가뒀었고, 학생들이 가끔 오긴하는데 앞에 노크하라고 꼭 붙여 뒀었어. 너무 자유롭게 학생들이 드나들면 노트북 등 귀중품문제도 있어서.. 우린 그렇게 하기로 교생끼리 약속했어!
(실제 그런 일이 종종 있다고해서)
노트북 // 교생실습하면서 컴퓨터 쓸 일이 뭐 있겠냐 했는데 난 정말 필요했어ㅠㅠ둘째주부터는 수업을 해야 했기때문에 수업준비하고, 지도안짜고 하다보니 필요하더라. 나를 비롯한 몇몇 선생님들은 노트북을 매일 들고다녔고, 학교에서 노트북을 5대 정도 빌려주셨었어. 우린 10명이었는데 개인노트북 가져오고 학교 노트북 쓰고 하니까 불편함 없이 쓸 수 있었어 ㅎㅎ
높임말? 반말? // 나는 학생들을 그냥 대할때는 반말을 사용했었고, 수업할때는 존대를 사용했어.수업할때도, 설명할때는 존대어, 중간중간 그 외에 말들은 반말! 아 교생실습 같이나간 선생님들끼리도 학생들 앞에서는 무조건 존대어! 사용했습니다. ***선생님~ 이렇게ㅎㅎ
스타킹 // 난 살스를 신었는데 난 원래도 스타킹 신으면 잘 찢어먹는 성격이라.. 교생 실습 전에 학교 친구들이랑 스타킹 공구로 30개 주문해놓음! 그래서 학교에도 여분 가져다 두고 지냈어. 아니나 다를까 여분의 스타킹이 정말 쓸모있었다ㅎㅎ 교생 끝나고 나니까 스타킹 10개 정도 남았더라 ^^;;
피곤해 // 진짜 피곤해 왜 피곤한지 나도 몰라 그냥 피곤해. 수업안하고 참관만 하던 첫째주도 피곤해.. 집에와서 꼭 2,3시간씩 자고 일어나서 수업준비했다 ㅠㅠ 같이 교생 나갔던 쌤들 다 똑같은 증상... 왜 피곤할까... 몰라 피곤해.....
7. 선물
학생들에게 마지막 선물은
편지(큰편지지에 각각 쓰고 색깔봉투사서 넣었음 쓰느라 죽을뻔)+ 색연필(진짜귀여운 동글동글)+볼펜+자+간식
우리는 교생들끼리 선물을 똑같이 했어! 애들 서로 비교하고 실망할까봐. 교생들끼리 맞추는 것도 좋을 것 같아ㅎㅎ
문구 도매사이트에서 해서 저거 다하는데도 인당 900원? 800원 단가로 해서 구입, 교생실습실에서 다같이 포장하고 했슴니당.
담임선생님 선물은
헤라 화장품 + 파리바게트 롤케익으로 드렸고
연구부 선생님들은
(교생들 다같이) 더치커피랑 롤케익
교장교감선생님들께도
(교생들 다같이)더치커피랑 롤케익 드린것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요..
다른 선생님들께는
(교생들 다같이) 비타오백에 그 스티커 제작해서 문구 적고 교생들 일동해서 붙여서 드렸어.. 전교 선생님들 전부!
8. 교생 전 마음가짐
교생 전 마음가짐에 대해서 내 개인적으로 이야기하고싶은것은 우리는 교사가 아니야.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언니,오빠도 아니야. 학생들에겐 선생님일지 모르겠지만 학교에 계신 선생님들께는 배워야 하는 학생의 위치인것같아. 교사도아니고 학생도 아닌 위치랄까. 사소한 것 하나를 하더라도 꼭 담임선생님과 상의해서 했으면 좋겠어. 책임감은 갖되 과한 자율성은 지양하는것이 좋을 것 같아 :D
9. 마무리
진짜 교생나가면 평생 들을 칭찬 다 듣고 올거라고 선배들한테 이야기 많이 들었었는데, 정말 그말이 사실이야ㅋㅋㅋ
처음 급식실 갔을때는 10명이서 급식실 가로질러서 교사 급식실로 가는데 학생들이 막 소리질러 꺄!!! 예뻐요!! 잘생겼어요!! 막 몸둘바를 모르겠더라. 평생에 그런 칭찬과 환호는 처음이라...ㅎㅎㅎㅎㅎ 기분이 좋기도하고 몰랑몰랑 하더라. 내가 우리반 들어가있으면 다른반애들이 창문너머로 막 힐끔힐끔 쳐다보고 얼마나 귀여운데ㅠㅠ
난 임용을 준비해서 그런가 우리반 학생들이 나에게 동기부여가 참 많이 돼.
지금도 카톡 프사 배경이 우리반 애기들이야. 짧게 스쳐가서 너무 미안하고 그 예쁜 아이들과 오래 보고싶단 생각에 마음이 흔들리다가도 다시 다잡게 된다. 교생실습을 여시가 받은 특권 이라고 생각하고 그 소중하고 귀한 그 경험을 즐기다 왔으면 좋겠다. 응원할게 파이팅!
* 이 글은 지극히 제 경험이고, 제 생각이에요. 교생실습은 위에서 말했듯이
학교마다 다른점이 많기에 제가 쓰는게 절대적이진 않아요 *
더 자세히 쓰고싶은데 글 양이 많아서 그런가 컴터가 버벅거려..
여기서 난 이만.. 안녕..
첫댓글 글 잘읽었어!! 교생정말 아무나하는거 아닌것같아 대단해ㅜㅜ
교생 뭔가 다 비슷하구나ㅋㅋㅋㅋ 나도 4월에 했어서 애들이 꽃 따다 주고 그랬었는데... 근데 난 교생 갔다오고나서 임고 안 보기로 결심함 교사 정말 어려운 직업임을 실감했어 ㅠㅠㅠ 좋은 경험이었음..
오모나 나도 내년이면 나가는데 자세한 후기 넘나고마워요!!!해외교생이있다는건 첨알았오
현직 중등교원인데.. 교생들 옷차림 신경써서 깔끔하게...체육대회나 소풍 같은 행사 많은 달에 오는데 정말 파임 심한 옷이나 정말 깔끔하게 안입고 출근하는 경우 많더라.... 부장쌤들 혀차고 교감쌤께 말하고 좀 그랫어...다들 교생 파이팅!!
나교생했을때 생각나네 여시넘귀엽다 좋은선생님 될 느낌 팍팍 나용 ㅎㅎ 파이팅
내년에 교생나가는데 여시후기 보기만해도 설렌다ㅠㅠㅠㅠㅠㅠ 후기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ㅈㄴㄱㄷ왠만하면받아줄걸?나는모교로가서진로과목하고싶다고했더니받아줌^0^ㅋㅋㅋ내년에는종교과목도받아줄예정이라고그러셨었어ㅋㅋ모교가사립이면거의받아주는분위기ㅋㅋㅋ공립이면..힘들수도ㅜㅜ나아는언니는못갔음ㅠㅠ
@그래고리우스 ㅋㅋ모교로가니까좋더라!전화해봥!ㅋㅋ
갠적으로....여시들왠만하면옷은많을수록조아요ㅎㅎ
저는주변동기들한테옷다빌려서맨날다른거입었는데ㅋㅋ애들이옷어디서사는지부터해서관심겁나많아ㅋㅋ
와... 자퇴하고싶다... ㅠㅠㅠ 교생 시발 미루고 미루다 이번사월에 꼭 가야되는데 ㅠㅠ물론 신청도 햇구... 지도안짜는거 왜 나 안배운거같지..? 나 사년동안 뭐해ㅛ지 수업도 존나 무섭고 ㅠㅠ모교로 가서 나 혼자일텐데 ㅠㅠ 연구수업 시바 ㅠㅠ 자퇴하고시ㅠ어 무서어
나 교생때 우리 담임쌤이 하신 말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거 하나가~ 교생은 연애고 현직은 결혼 같댔어.. 진짜 여러모로 딱 적절한 비유같아ㅋㅋㅋ
교생후기다!!!! 나는 14년에 특수학교에서 교생했는데 검은정장 두벌로 4주내내 입고다님........ㅎ
여시진짜부랍당 ㅠㅠㅠ난지도안어떻게짜는지배운적도없는대진짜걱정이야ㅠㅠ긴장해서말도못할꺼같은데 ㅠㅠ
5월에 교생나가는데 넘나 떨린것ㅠㅠㅠㅠ글써줘서 고마워요 여시ㅠㅠ
여시가 생각하기에 교생실습은 중학교가 나아 아니면 고등학교가 나아??..나 좀 고민 되서....그리고 계획안 한번도 안짜봤는데 어떻게하지ㅜㅜㅜㅜ걱정이다
@감기조심콜록콜록 미리 지도안 짜는거 보고가야겠당.....교직이수하는데 지도안을 한번도 안짜봤어...ㅜㅜ진짜 막막하고 무서웠는데 정보 고마오...♥헿
@이석민도겸둥이 아그래??? ㅜㅜㅜㅜ 중학생들 학원에서 가르쳐봤는데 귀여웠어서ㅜㅜㅜㅜ그래도 고등학교애들이 말은 더 잘 통할거같고ㅜㅜㅜ고민이었엉!!!! 추천 고마웡♥ 넘나 강같은 정보...♥
나 수업시연도 한번도 안해보고 지도안도 안짜봤는데 4월 교생나가ㅜㅜ너무무서워 다시 보러올게 글써줘서 너무고마워ㅠㅠ
나도 올해 5월에 교생나가는데... 5월에 행사가 많자나 체육대회라든가 현장학습? 그리고 가자마자 중간고사일수도 있구... 내가 수업을 참관하고 내가 직접 할 기회가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다. 글구 우리는 복장 엄청 엄격하다고 들었어. 난 모교로 가는데. 원피스는 절대로 안되고 오로지 정장치마만 가능할거같고 암튼 그렇더라구!!! 무섭고 두렵기도 떨리기도 하지만 기대된다!!!!
@이석민도겸둥이 오 올라왔겠다!! 참고해야지!! 고마워 여시!!
@감기조심콜록콜록 아 참관은 많이 할수있구나!!! 오오 맞아 나두 수업 잘 안줄수도있다고 고등학교는 그럴수있다고 들은거같아
작년 5월이생각나능 글이야 난옷땜에진짜마니쫄앗능데 그럴핗요가없더라ㅠ
내년에 실습 나가는데 벌써부터 부담이...8ㅅ8 아직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런가요.... 지도안 짜는거ㅠ넘나 부담이구요ㅠㅠㅠ 과외는 하겠는데 왜 지도안짜서 수업은 못하겠지ㅠㅠㅠㅠㅠ
헐 선생님들한테 더치커피랑 롤케익을 드렸다고...? 세상에 그게 다 얼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교생 나 포함 네 명인데ㅠㅠㅠㅠㅠ
(교생실습) 여시 이거 삭제하믄 앙대ㅠㅠㅠ오월에 나가기 전에 또 볼거야ㅠㅜ힝
여시 마음이 참 예쁘다
와타시도 올해 교생가지만.. 어찌된게 우리과는 지도안 쓸 일이 별로 없어서 걱정만된다ㅜㅠ .. 잘 할 수는 있을까..
아 추억돋는다 나도 작년에 여고로 교생실습나갔었는데 ㅎㅎㅎ 애들한테 아직도 가끔연락오고 나도 프사배경 우리반애들 사진이야 ㅋㅋㅋ 너무 정이 많이들고 담당선생님도 넘좋은분이셔서 교생실습 끝나고도 학교행사있을때 가끔 학교에 애들보러갔당 ㅋㅋ 실습나갈여시들 하~~나도 부담갖거나 걱정할거없어욤!!! 미숙한거 어차피 다 알고 요즘애들 어쩌구 말많지만 실제로가보면 열에 아홉은 넘넘착하고 순수하고 천사들이야 ㅠㅠ (괜히 교생샘앞이라 그런걸지두ㅎ) 무튼 좋은추억이될테니 다들잘다녀와용... 나두 또나가고싶다 ㅎㅎ
아 작년생각난다ㅠㅠㅠ 그때 진짜 내인생 최고의 인기를 누린듯ㅋㅋㅋㅋㅋㅋㅋ대신 내가 낯가리느라 애들이 다가오는걸 받아주는게 너무 힘들었어ㅠㅠ 막상 가면 한달 너무 짧고 금방끝나서 넘나 아쉬움 ㅠㅠ
으악 ㅠㅠㅠ 왜 눙물나지 내년에 나도 교생 나가서 잘하구와야지!!! 하하핳....
여시 글 너무 잘봤어ㅜㅠㅜㅜㅠ
나도 4월에 교생나가는데 대체 치마랑 원피스 길이 어느정도여야되?!8ㅅ8..
@감기조심콜록콜록 헙 여시 댓글 고마워😘~~~~
여시안녕하세여 연구부선생님들께 더치커피랑 롤케잌을 1인1개씩 해드린건가요? 우리 교생 2명이라 넘나 고민되는것..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