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시 1인당 해외직구 소비액 중국 평균의 9배, 첸하이보세구 해외직구 기업 68개 소재 -
- 빠링허우·지우링허우 공략, 가격과 디자인으로 승부, 위생허가 취득 서둘러야 -
□ 선전 해외직구 시장 현황 및 전망
ㅇ 선전, 중국 대표 해외직구 도시
- 2015년 중국의 해외직구 규모는 약 1조 위안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2015년 111.9% 증가함.
- 중국의 해외직구족은 1억2000만 명을 초과했으며, 1인당 온라인 해외직구 소비액은 약 655위안이었음. 주로 미국, 한국, 일본의 화장품, 유아용품, 생활용품 등을 선호함.
자료원: CNIT 관찰
- 선전은 중국에서 해외직구 비즈니스가 가장 활발한 도시 중의 한 곳으로, 중국에서 7번째로 해외직구 시범구로 선정됐으며, 현재는 해외직구 비즈니스 모범도시로 인정받고 있음.
- 선전에서 해외직구 비즈니스가 가장 활발한 첸하이 자유무역구에는 해외직구 대표기업인 Tmall(天猫), jumei(聚美), 샤오홍슈(小红书), 화룬완지아(华润万家) 등이 진출해 있음.
- 선전의 2016년 상반기 1인당 해외직구 소비액은 5523위안으로, 광저우를 추월해 광둥성이 1위를 차지함. 그 중 한국 스킨케어 제품 구매가 가장 높았음.
ㅇ 선전시 해외직구의 중심지, 첸하이 자유무역구
- 선전 국제 전자상거래 상반기 수입액은 약 8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293.4% 상승했음. 첸하이보세구 온라인 보세 수입품목 항목은 약 800만 개로 전년 대비 211.97% 상승했음.
- 올해 상반기까지 첸하이 세관에 등록된 국제 전자상거래 기업은 530개가 넘어, 명실상부 중국 최고의 해외직구 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첸하이 자유무역구 개황
중문 명칭 | 첸하이 선전·홍콩 현대서비스 합작구 |
영문 명칭 | Qianhai Shenzhen-Hongkong Modern Service Industry Cooperation Zone |
위치 |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남산구 |
면적 | 15만㎢(광둥성자유무역구 총면적 116.2㎢) |
상주 인구 | 15만 명 |
출범 일자 | 2015.4.27. |
참고 | 광둥자유무역구(광저우 난사(南沙). 선전 첸하이(前海), 주하이 황팅(皇庭)) |
자료원: 바이두
ㅇ 선전 해외직구, 해외 시장 입지 넓히는 중
- 선전은 2016년 상반기 아마존(亚马逊) 해외직구 소비액 Top 10 도시로 선정됨. 아마존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직구 플랫폼으로 선전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음.
2016년 상반기 아마존 해외직구 소비액 Top 10
- 작년 선전시 국제 전자상거래 교역액 320억 달러로, 전년대비 88% 큰 폭 상승함. 선전시 국제 전자상거래 연구회 산하의 100개 기업은 미국 및 멕시코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향후 국제 전자상거래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임.
□ 선전 해외직구 비즈니스 유형
ㅇ O2O 유형(온오프라인 동시 해외제품 판매) – 카이신고우(开心购)
- 카이신고우는 첸하이 자유무역구에 최초로 설립된 크로스 보드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인터넷+' 정책이 시행되면서 O2O 플랫폼 시범 기업으로 선정됐음.
- 온라인 홈페이지(www.kxg.com)를 통해 전문적으로 산모-유아용품을 판매하며 일반 무역의 세금을 면제하고, 소비자가 물건을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직송 서비스를 제공함.
- 카이신고우 전국에 오프라인 매장 '바이성치엔디엔(百城千店)'을 개장. 이미 장춘(长春), 혜주(惠州), 계림(桂林) 등 30개 넘는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선전 롱강(龙岗)에 체험관을 개장했음.
ㅇ O2O 유형(온오프라인 동시 해외제품 판매) – 티엔홍(天虹)
- 선전 16대 기업으로 선전 최대 유통사인 티엔홍은 2015년 O2O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45개 가맹점에서 티엔홍따오지아(天虹到家)를 운영 중임.
- 2015년 7월, 티엔홍 해외직구 시험관을 바오안구(宝安区) 티엔홍 쇼핑 중심에 개장했으며, 2016년 현재 선전에 5개소를 운영하고 있음.
- 오프라인에서 백화점 + 쇼핑몰 + 편의점, 온라인에서 인터넷티엔홍 + 위챗 상점 형식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자사 애플리케이션(虹领巾)으로 물품 판매 이외에 의료, 사회, 교육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
자료원: 선전신문
ㅇ 온라인 유형(온라인으로만 해외제품 판매) – 이타오왕(一淘网)
- 이타오왕 검색 플랫폼은 201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타오바오(淘宝)에서 출시한 B2C 전자상거래 유형과 동일하며,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지 않음.
- 타오바오 내 입점한 상품의 정보를 좀 더 상세하게 소비자들에게 제공함. 상점들은 웹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오픈 검색 엔진 시스템도 제공함.
- 오픈 검색 시스템은 기타 B2C 전자상거래 상점도 검색 엔진에 등록 가능하며, 만약 이타오왕이 전체 B2C 상점의 정보를 연결한다면 10억 개가 넘는 상점의 정보 제공하는 초대형 플랫폼으로 확대됨.
ㅇ 기타 유형 – 웨이상(微商)
- 중국 웨이신의 펑요위엔(朋友圈)를 활용해 해외직구를 대행하는 유형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유행하는 해외직구 비즈니스의 한 형태임. 웨이상 상점은 2014년 914만 개에서 2015년 1370만개를 초과했으며, 중국 모바일 쇼핑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도 24.5%에 달함.
- 웨이상은 주로 한국, 미국 제품을 취득하며, 한국 제품의 경우는 화장품, 건강식품이 많고 미국 제품은 패션상품, 생활용품이 많음.
- 믿을 수 있는 지인을 통해 구매하기 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웨이신으로 자금이체 하기 때문에 결제도 매우 편리해 웨이상을 통해 해외직구를 하는 중국 소비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한국 제품 구매대행 미국 제품 구매대행
□ 선전의 해외직구 주요 기업
ㅇ 하이다오왕(海捣网)
- 2013년 설립한 하이다오왕은 텅방그룹(腾邦集团,선전 11대 기업) 산하의 해외직구 플랫폼으로, 중국 내 최초 무료 해외 구매 대행 서비스를 지원함.
- 현재 중국 내 중심 도시에 오프라인 체험 매장을 구축하고, 소비자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온·오프라인 원스톱 해외직구 서비스를 제공함.
- 일 매출은 약 200만 위안이며, 해외 B2C 전자상거래 웹 사이트와 협력해 국내외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함. 소비자에게 전 세계 각 지역의 유명 브랜드를 추천하며, 주 수입품목은 유아용품, 세수용품, 미용, 피부 관리, 소형 가전제품 등임.
- 한국 제품도 일부 입점돼 있으나, 아직 제품 구성이 다양하지 못함. 하이다오왕 측은 한국 화장품, 식품 등에 관심이 높음.
자료원: 하이다오왕(海捣网)
ㅇ 초상국(招商局进口商品有限公司)
- 초상국은 1873년 선전에 설립된 중국 중앙기업 서열 9위의 그룹이며, 24개의 주식상장회사를 보유하고 있음. 2015년 기준 매출액 492억 위안임.
- 선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소비재를 수입하는 기업 중 하나로, 현재 첸하이 자유무역구에 O2O 오프라인매장을 운영 중
- 초상국 산하의 초상국수입상품유한공사가 해외직구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 수입품목은 유아용품, 세수용품, 미용 피부관리, 소형 가전제품, 프리미엄 식품 등이 있음.
자료원: 초상국(招商局进口商品有限公司)
ㅇ 화룬이완지아(华润e万家)
- 화룬이완지아는 1984년도 설립된 중국 500대 기업인 화룬완자(연 매출 1094억 위안)의 자회사로, 해외직구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음.
- 화룬이완지아는 첸하이 자유무역구에 ‘ejw’라는 이름의 O2O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ejw’ 매장을 더욱 확장할 계획임.
- 소비자들을 위해 절차 까다로운 정품 인증 시스템 운영. 보세창고에서 화물을 직접 발송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전달함. 주요 수입상품은 생활품, 식품류, 화장품 등임.
- 한국 상품은 식품이 주로 들어와 있으며, 상품 구성이 다양하지 못함. 화룬이완지아 측은 품질이 우수한 한국 화장품과 유아용품 수입을 희망하고 있음.
자료원: 화룬이완지아( 华润e万家)
ㅇ 양마토우(洋码头)
- 2009년 설립됐으며, 연 매출은 약 20억 위안의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임. C2C, M2C(MManufacturer to Consumeranufacturer to Consumer) 두 가지 유형의 전자상거래 시스템 운영 중
- 뉴욕, 도쿄, 런던 등의 해외 대도시에 10개의 국제 물류창고센터를 설립하고, 국제 항공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을 배송함.
- 2013년 중국 최초로 O2O서비스 매장의 실시간 생방송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해외제품 정보를 제공함.
자료원: 양마토우(洋码头)
□ 주강삼각주 O2O 해외직구 구매상담회 스케치(2016.6.23, 선전 개최)
ㅇ 화장품, 유아용품 관심 높아
- 선전 바이어들은 유아용품, 화장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음. 중국 H사는 한국 Y사의 산모용품 디자인에 관심을 보이며, 자사 제품 디자인을 의뢰했으며, 중국 H사는 한국 B사의 화장품에 만족해 상담회 후 마스크팩을 5000달러 수입했음.
- 식품 중에는 미용과 관련한 다이어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음. 중국 S사는 한국 P사의 다이어트 제품 20만 통 주문을 협의했으며, 중국 총대리상을 희망함.
ㅇ 위생허가 취득 제품 선호
- 화장품과 식품이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위생허가를 취득해야 하는데, 아무리 해외직구 형태로 위생허가 없이 수입이 가능하다 해도 바이어들은 사전에 위생허가를 취득한 제품에 관심이 높았음.
- 내년에는 중국 해외직구 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화장품과 식품 관련 기업이라면 서둘러 위생허가를 취득할 필요가 있음.
상담회 현장 사진
자료원: KOTRA 선전 무역관
ㅇ 상담회 인기제품
회사명 | 내용 | 사진 |
B2LINK Inc. 비투링크 | -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인솔루션 스킨 클리닉 마스크 등을 생산·판매
- 제품이 품질면에서 차별성 있고, 가격경쟁력이 있어 중국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높았음. | |
| - 유아 세탁세제 및 샴푸, 베이비무불소 치약 등의 제품 생산·판매 - 천연 재료로 만든 유아 세탁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음. | |
| - 건강 기능 식품, 다이어트 식품, 비타민 등의 제품을 생산·판매 - 중국 바이어는 다이어트 제품에 관심이 많았으며, 홈쇼핑 판매를 제안함. | |
| - 납작머리를 예방해주는 특허 받은 기능성 아기 베개를 생산·판매 - 2자녀 허용정책으로 유아용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바이어들이 상담에 적극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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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ㅇ 빠링허우(八零後·1980년대 출생)와 지우링허우(九零後·1990년대 출생) 공략
- 해외직구 주 고객층은 사치성 소비보다는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고 비교적 온라인 활용 빈도가 높은 빠링허우, 지우링허우임.
- 빠링허우, 지우링허우들은 한국 소비재 중 화장품과 패션용품 등에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천편일률적인 제품보다는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나만의 브랜드 마케팅이 필요함.
- 또한, 한류 드라마를 보고 맹목적으로 구매하기보다는 웨이신이나 각종 온라인 사이트의 후기를 보고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성향이 강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함.
- 최근에는 웨이상을 통해 해외제품을 구매하는 경향도 높아, 웨이상을 활용한 마케팅을 추진해볼 필요가 있음.
ㅇ 가격과 디자인으로 경쟁
- 중국 해외직구 시장은 가성비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우선은 제품이 좋아야 하지만, 온라인 구매가 기본인 특성상 가격경쟁력이 없으면 구매력이 반감됨.
- 따라서, 중국 시장 진출 전 경쟁국 제품이나, 중국산 제품의 가격을 사전에 세심하게 파악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해야 함.
- 또한,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산 소비재를 찾는 이유는 바로 디자인임. 중국산 소비재의 경우, 제품은 다양하나 디자인이 아직 많이 뒤처짐.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한국산 소비재는 디자인에서 차별성을 확보해야 함.
ㅇ 인증은 하루 빨리 받아야
- 아직까지는 해외직구 플랫폼을 통해 수입될 경우 식품과 화장품에 위생허가가 필요없지만, 내년 5월부터는 해외직구 플랫폼을 통해 수입되더라도 위생허가가 필요해짐.
- CFDA가 발급하는 화장품 위생허가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서류 준비→샘플 검사→CFDA 심사 및 허가증 발급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기능성 및 특수화장품의 경우 총 9∼14개월이, 일반 화장품의 경우 6개월이 소요됨. 비용은 일반 화장품이 1만∼1만5000위안, 특수 화장품이 2만∼9만5000위안임.
- 따라서, 장기적으로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소비재 기업이라면, 해외직구 플랫폼을 통해 수출을 진행하면서 위생허가증 취득을 서둘러 준비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