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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월)~22일(금)까지 세부, 보홀 가족여행 다녀왔습니다.(7명) 11월에는 부모님 모시고 또 6박7일간 효도여행 다녀왔습니다.
/ 두 번의 여행을 정리한 거다 보니 내용이 엄~~~청깁니다. 사진도 엄~~~청 많습니다.
제가 다녀와보니 별것아닌데 이런 정보 미리알고 왔으면 좋겠다 싶어서 두서없이 이것저것 막 적어보겠습니다.^^
처음 개별여행해보는 거라, 영감님께 질문 정말 많이했습니다.(예약란 살펴보시면 압니다^^) 질문을 삭제 많이했는데도 정말 많이했더군요. 그리고 친절한 답변을 받아서 여행계획을 잘 세울수 있었습니다.
(오슬롭고래투어, 보홀 육상투어, 짚라인, 반딧불투어, 스쿠버다이빙)
여행계획은 애들이(고딩이상)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체험반 휴양반으로 정했고, 기타일정은 카페에 소개된 곳을 보고 참조했습니다. 새벽에 도착해서 바로 오슬롭 고래상어투어, 저녁에 보홀들어가서 2박하며 육상투어,반딫불투어, 해상투어하며 액티비티 즐기고, 세부들어와서 플랜테이션베이에서 2박하며 휴양하고 금요일 저녁비행기로 들어오는 스케줄입니다.
*효도여행: 어른들 체력안배를 위해서 어른들은 밤에 도착해서 공항근처 골드베리호텔에서 주무시고 아침7시픽업해서 출발했습니다. 숙소는 좁았지만 잠만 자기에 충분했고, 조식도 가격대비 훌륭했습니다.
-1일차: 세부에 새벽5시에 도착했고,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로 바로 출발했습니다. 새벽이라 환전도 카페영감님께서 친히 먼저해주셨습니다.(9백불) 처음에는 정말 우리를 픽업하러 차량이 올까하는 걱정도 많았지만(필리핀분들의 느긋한 성격상 시간이 몇분 지나도 반드시 오시더라구요. 여유롭게 믿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저도 차량이 10분늦는다고 톡했는데, 영감님이 바로 답변주시고 차량도 바로 왔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기다릴걸 그랬죠^^
-기사분이 매우 잘 생기셨고, 가이드하시는 분도 재밌으셨습니다. 가는길에 졸리비에 데려다달라고 해서 현지식으로 아침을 이것 저것 시켜서 맛보며 정말 실컷 먹었는데(우리 애들이 중3,고1 형제라 엄청나게 먹습니다.) 게다가 메뉴판에 있는 메뉴 이것저것 10개이상 시켰는데 3만원도 안나온것 같습니다.
-오슬롭 고래상어투어
공항에서 3시간정도걸리며 경치구경하며, 졸다보면 금방도착합니다. 도착후 샤워장에서 옷갈아입고, 안전교육도 가이드분께서 한글설명판으로 가져다 주시고, 구명조끼 입고, 수경과 호흡기 받아서 배에 타시면 준비끝입니다.
그리고 배에 가족들 다 타시면 고래상어 만나는 사진을 찍어서 CD에 담아줍니다. (1개 550페소, 2개했더니 1천페소에 주더군요) 저희들은 사람1명만 찍어서 씨디 구워주는 줄 알고 가족당1개씩 2개 신청했는데, 알고보니 그 배에 탄 사람들 모두 다 찍어서 씨디 하나에 다 담아주는 거였습니다. (1개만 해도 되었다는, 하지만 7개다 하지 않은게 다행이죠^^) 해변에서 바로 눈에 보이는곳이라 거리도 가깝고, 고래상어도 많고, 현지분들이 사진도 이쁘게 나오도록 매우 잘 찍어주셨습니다. 여성분들은 수경과 호흡기 끼시고, 코로 말고 입으로만 호흡하시면 쉽게 다~ 하실수 있습니다. 저는 제 발이 고래상어 입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행운(?^^)을 맛보았습니다. 저는 사진찍느라 포즈잡는데 고래상어가 뒤쪽에서 다가와서 저말고 모두들 놀랬다는(^^), 암튼 30분동안 수경으로 바다속의 신비로움과 고래상어를 보는데 시간이 훌쩍 지니갔고, 너~~무 재밌었습니다.
*효도여행 : 3시간 걸려 도착했을때 비도 오지 않았고 날씨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파도가 높았습니다. 바다에 손님을 태우지 않은 배들만 시험삼아 나가 있었구요, 고래상어투어는 정지~! 보통 비가 오면 투어가 안된다고 했었는데~ 파도때문에 안되는 날도 있더라구요~! 저야 지난번에 해서 괜찮았지만~ 부모님들은 처음인데 몹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바로 투말록 폭포로 이동~! 폭포 다녀와서 파도잔잔하면 할려고 했는데~ 역시나 이날은 온종일 고래투어는 취소~!
- 투말록폭포
오슬롭고래상어 투어하는곳에서 5분거리에 있으며, 봉고에서 내려서 오토바이를 잠시타고 이동합니다. 폭포는 정말 영화속에서 나오는듯한 너무도 맑고 원초적인 모습이었고, 수영하기에 너무도 좋고 평화로운곳이었습니다. 가이드분이 가자고 할때까지 모두들 물에서 나오지 못할 정도로 멋졌습니다. 고래상어보며 짠 바닷물 많이 먹었는데, 폭포에서 떨어지는 너무도 깨끗한 우윳빛 민물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수심도 적당해서 놀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주변에 큰 대나무들도 운치가 있구요, 떨어지는 폭포 맞는것도 좋구, 하염없이 산꼭대기의 폭포수를 바라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도 많아서 같이 사진찍고 놀기도 좋습니다. 가이드분이 단체사진도 잘 찍어주셨습니다.
폭포에서 즐거운 수영을 마치고 왔던 방법 그래도 타고 왔던 오토바이 번호 기억해서, 그 오토바이 타고, 이동해서 다시 차를 타고 고래투어 바로옆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차에 실린 트렁크에서 갈아입을 옷 가지고, 식당 샤워실(야외)에서 샤워했습니다. 야외에 1명씩 들어가는데, 옷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은 없어서 문에 걸어두고 햇습니다. 샤워서 옷갈아입고 현지식으로 식사하는데 생선이나 고기를 바로 즉석에서 구워주어서 괜찮았구요, 작은콜라 1병씩 주시는데 이것도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효도여행 : 11월이라 그런지 8월에 다르게 폭포물이 조금 차가웠습니다. 8월만큼 오래있지는 못했지만, 놀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후 시말라성당은 거리가 멀어서 패스(1시간거리, 우리는 보홀로 가는 저녁배를 타야해서 여유롭게 저녁먹을려고) 가까운 성당에서 사진찍었는데 그곳도 너무나 멋졌습니다. 해변에 의자며 교회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이 굿이었구요.
*효도여행 : 어른들 체력상 바로 보홀로 안들어가고 세부에서 1박후 가는 코스로 잡았기 때문에, 시말라 성당에 들렀습니다. 기사와 가이드분도 내려서 초에 불을 붙이고 기도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성당 밖에서 부터 줄서서~ 성당입구까지 가는 길도 경치가 좋구요, 현지분들이 카톨릭이 많아서 그 분들이 기도하는 모습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대충 봐도 30분정도 걸릴것 같습니다.
- 세부시티
도착해서 SM쇼핑몰로 데려다 달라고 해서, 그곳에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내리실때 입구 잘 확인하셔요, 입구가 여러곳이고 쇼핑몰이 넒어서 나중에 차량만나는데 헷갈릴수 있습니다. 지하층에 슈퍼와 식당들 많구요, 그곳에서 장도 보고 식사도 해결했습니다. (기사분과 가이드분이 너무 잘해주셔서 10불씩 팁 드렸습니다.)
음식시키실때 "노쏠트"잊지 마시구요, 넘짭니다.
*효도여행 : 숙박을 SM쇼핑몰 바로옆 레디슨불루(조식포함)에서 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했구요, 시설도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조식이 너~~무 좋았습니다. 호텔바로옆이 쇼핑몰이라 길만 건너면 되었구요, 쇼핑물에서 환전도 하고(환전소 앞에 현지분들이 앉아계시다가 환전해주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 분들이 더 주시기도 합니다,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 환전소~^^)
쇼핑몰에 11월인데도 벌써 트리들이 가득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이었습니다. 미니기차에 애들도 태워서 다니더군요, 역시 크기가 어마합니다. 식사는 쇼핑몰 게리스그릴에서 마늘밥이랑 한 6인분정도 시켜서 3명이서 실컷 먹었습니다.
물론 쇼핑몰서 쇼핑도 했구요, 지하 서점에 진열된 각종 트리앞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 보홀 들어가기 / 오션젯 탑승
기사분이 카페영감님이 주신 보홀들어가는 배(여러가지 배가 있습니다.) 그 중 오션젯 승차권을 주셨습니다.(왕복권 따로)
그리고 영감님께서 직접 전화주셔서 승차권수속방법 설명해주셨구요. 직접 수속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선착장들어가서 터미널피계산하는 곳에서 인원대로 먼저 계산하면 표를 줍니다. 그리고 가방 검색대에 넣고 통과하구요, 미리 받았던 승차권을 오션젯수속하는 곳(입구 제일먼저 좌측에 있었습니다)에 내고 좌석표를 받습니다. 그리고 가방을 붙이면 됩니다.(바로옆, 가방무게 달때도 있고 그냥 넘어갈때도 있습니다) 갈때는 가방당 50페소씩 2백페소 냈었는데, 올때는 가방4개에 5백페소를 달라고 해서 좀 황당했습니다. 저희는 호텔에서 마사지 받고 오느라 시간이 좀 빡빡해서 그냥 돈주고 왔습니다. (배시간 저녁 6:30분)
시간되서 탑승하는데 위층으로 가는 곳과, 아래층으로 가는 곳 2곳 있더군요. 저희는 아래쪽 탑승구로. 보트안이 에어컨을 워낙 춥게 틀기로 악명(?^^)이 높아서, 영감님이 미리 충고해 주신대로 긴옷을 가지고 탔습니다. 창쪽 자리는 괜찮은데 중간쪽 자리 5좌석은 정말 춥습니다. 저희들 돌아올때 중국관광객들은 춥다고 다 일어서서 계속 걸어다니며 몸에 열내고, 선원들한테 항의하더라구요.
2시간뒤 보홀에 도착했구요, 멀미하시는 분은 미리 멀미약드시구요. 배 뒤편으로 가셔서 짐 붙인 길다란 스티커보여주시고, 캐리어 직접 찾으셔야 합니다. 가방 찾아서 나오니 카페 영감님이 직접 결제해주신 호텔 차량이 픽업나와있었습니다.
*효도여행 : 터미널안의 맹인분들로 이루어진 밴드가 있는데, 음악이 너무 좋아서, 매번 팁을 드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발마사지 하셔도 되구요. 공사중이던 보홀섬 선착장이 너~~무도 깨끗하고 현대적으로 새롭게 지어져서 놀랐습니다. 전에는 꼬불꼬불 이리저리 줄서서 기다렸는데, 너무 깨끗하고 크게 건축을 했더군요.
-보홀섬 팡라오 리젠트파크(알로나비치 근처)
40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호텔은 미리 검색해본대로 아담하니 예뻤구요. 직원들도 친절했습니다. 디파짓(보증금)있구요.
수영장은 너무 예뻤고, 밤 10시까지 사용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수영장 바로 앞에 있는 방들로 그것도 3개나 카페영감님이 잡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신관건물은 수영할려면 건너와야 하거든요. 수영장바로앞으로 방들이 10개정도밖에 되지않고 나머지는 수영장이 보이지 않는곳이었는데,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보홀 식당
도착해서 알로나비치쪽으로 걸어가니3분도 안걸리더군요. 1분걸으니 새로개장한 해난리조트 나오구요, 몇십미터 더 가면 오른쪽에 한식당 '밥스'가 있습니다. 밤 10시30분까지 하구요. 저희들은 거의 모든 메뉴를 시켜먹었습니다. 심지어 순대에 라뽁이까지^^. 12가지정도 메뉴 시켜먹었구요 10만원정도 나온듯 합니다(음료수포함) 그리고 밥스에서는 짬뽕밥은 테이블당 1개씩 시키셔서 드시면 좋습니다.
거기 지나 좌측으로 가면 알로나비치가 나오구요,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파는 차량이 있습니다. 애들은 바나나맛을 가장 좋아하더군요(40페소), 그리고 바로옆에 한식당 대장금이 있습니다. 밤10시까지 합니다. 요기서도 각자 메뉴1개씩에 닭도리탕까지해서 10만원정도 나온듯 합니다.
너무 유명한 히든드림 양쪽으로 뷔페와 일반 두곳 있구요, 자료는 인터넷에 너무 많으니 입맛대로 드시면 되구요,
랍스타는 무게 달아서 하구요, 구이나 찜이나 버터나 조리법 선택해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좀 있더라구요.
저희는 해변 코코비다에서 피자랑 샐러드, 깔라만시쥬스등 먹었습니다. 음식 시키실때 꼭 '노 쏠트'잊지 마시구요. 아님 넘 짭니다. 밤에 라이브음악을 많이 해서 너무 좋습니다. 외국분들은 밤마다 해변 바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시더군요. 우리는 오로지 먹기 위해 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호텔식당에서 오후에 해피아워타임에 칵테일 할인하구요. 아침에는 미리 준비해간 전투식량,컵라면 먹으면서 호텔에서 망고쥬스1개씩,그리고 샐러드 2개 시켜서 먹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조식을 돈 주고 먹기에는 조금 부실해 보이더라구요. 세부에서 사간 망고를 호텔 식당에서 컷팅 부탁했더니 한 봉지(10개~13개) 보통 1백페소 받았습니다. 접시에 먹기좋게 담아주셔서 매우 편했구요, 보홀현지에서 구입한 망고들도 계속 부탁해서 먹었습니다. 정말 미안할 정도로 적은 금액에 그 많~~은 양의 망고를 깨끗한 접시에 담아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 보홀 육상투어 -
육상투어 프로그램에는 "짚라인"이 없습니다. 제가 검색하다 보니 나와서, 주인장님께 여쭈어보았구요, 현지에서 바로 말하면 된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가는 길에 "짚라인"가자고 해서 제일먼저 갔습니다.
짚라인은 왕복으로 350페소 줬구요. 사진찍어서 오슬롭처럼 CD에 담아줍니다.(5백페소) 그래도 출발할때 사진은 직접 찍으시구요, 동영상으로 담으시면 비명소리 넘 듣기 좋습니다^^.
무서운거 싫어하는 아내도 안탄다고 계속 거부하고, 저는 타라고 소리치고, 구경하던 직원들은 웃기다고 계속 웃으면서, 무서우면 내려가라고 표 내어주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결국 1번 타고 가더니, 올때도 케이블이 아니라 짚라인 타고 오더라구요^^
정말 재밌으니 꼭 해보셔요, 눈아래로 보이는 강 전경이 끝내줍니다. 그리고 사진찍는 팁은 고개를 앞으로 보시고, 손을 흔들며 타시면 새처럼 이쁘게 나옵니다^^
다른나라에서 짚라인하면 보통 나무들 사이나 해변위에서 하는게 보통인데~ 여기는 절벽사이를 오가서 더 짜릿하구요, 밑에 보시면 까마득 합니다. 그리고 이쁜 로복강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표파는 곳에서도 그렇고, 타는 곳 언덕위에 보면 작은 구조물이 있는데 거기 올라가면 전망도 끝내주고요, 인생샷 사진찍으실 수 있습니다.
*효도여행 : 어른들은 세부에서 아침배로 들어가서 바로 육상투어 했습니다. 부모님 연세가 80세가 다되어가시지만, 짚라인등 모든 일정을 아주 재미있게 하셨습니다. 음식도 다 잘 드셨구요, 그러니 무섭다고 겁먹으실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분이 설명을 영어와 한국어를 썩어서 사진 보여주시며 잘 해주십니다. 여성 가이드분이셨는데 2번째 만나서 팁을 듬~~뿍 드렸습니다.
*대나무다리 : 길이나 높이가 그리 놀랄정도는 아니구요, 그냥 대나무로 만든 출렁다리정도입니다. 다리건너면 작은 쇼핑몰이 있습니다. 가게 서너곳이 전부구요. 다리건너자마자 다리 옆에서 바나나 구워서 파시는데 요거 맛있습니다.
*안경원숭이 : 10센티정도 되는게 눈을 깜빡이는게 넘 귀여웠구요.신기했습니다. 야행성이라 낮에는 거의 잠을 자는데요, 가끔씩 예쁜 눈을 떠서 봐라바 주는데 너무 귀엽습니다. 안내원이 찾아서 여기있다고 가르켜주시기 때문에 잘 보입니다.
어른들도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그렘린영황에 나오는 그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나비공원 : 안내하는 청년이 한국말 넘 잘하며, 유머감각이 장난 아닙니다. 남자분들 변강쇠사진 잘 찍어주시구요^^, 여자분들에게도 나비날개를 단 듯한 사진부터, 머리에 나비도 얹어주시고, 센스 만점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직원드이 작은제기로 제기차기를 하고 있었는데, 같이 제기차기를 하시며 즐거워하셨습니다. 꽃이랑 나무들도 이뻐서 나올때 사진도 한참 찍었습니다.
*초코렛힐언덕 : 계단꼭대기까지 올라가셔서 전망대에서 사진찍으시면 됩니다. 산호로 된 언덕이라 신기하더군요. 계단이 좀 많기는 합니다. 그러나 올라가면 경치가 끝내줍니다.
언덕들은 산호초가 올라와서 된거라고 하구요, 키세스 초코렛이랑 모양이 똑같습니다. 계절에 따라서 노란색도 초록색도 띄구요, 보기에는 흙으로 된 언덕같지만, 산호로 되어있어서 나무들이 자라지 않습니다.
*로복강투어 : 점심식사를 겸하며 유람선을 타고 구경하며 강을 왕복으로 몇킬로 정도 오갑니다(길지는 않습니다.) 중간에 원주민 공연을 보고 편안히 오가면 되구요(팁은 자유), 오가는 길에 필리핀애들에 나무에 줄을 매달아놓고 왔다갔다 하는게 미소짓게 합니다. 식사는 돼지고기 꼬지가 넘 맛있어서 우리가족만 100개이상 먹었구요, 알처럼 생긴게 작은컵에 들어있는데(코코넛소스와 함께) 그것도 넘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강끝 반환지점에서 사진도 찍구요,
반환지점 바로 위, 높은 절벽위를 보시면 줄이 2개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짚라인"하는 곳 바로 밑입니다.~^^
그냥 보시면 다녀오시고도 모른체 지나치실 수 있으니, 꼭 유념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보홀 ICM쇼핑몰
저녁을 이곳에서 해결합니다. 쇼핑몰 바로앞에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저희는 가이드분께 재래시장에서 과일사고 싶다고 해서 재래시장부터 들러서 망고를 샀습니다. 그리고 쇼핑몰에 가서 배불러서 저녁은 못멋고, 생과일쥬스랑 제과점에서 빵사서 먹으며 아이쇼핑했습니다. 지하에 슈퍼 윗층에 식당들 많구요, 한국에 있는 던컨도너츠등도 많이 있습니다.
아 "아메리카노"커피 시키실땐 반드시 "노슈가, 노밀크"라고 하셔야 합니다. 날씨가 더운곳이라 다 넣어서 드시더라구요, 노슈가 라고만 하시면 달달한 밀크시럽을 당연하다는듯이 뜩 넣어줍니다.^^
요기에 제과점도 있구요, 그리고 한국음식물 왠만한건 거의 다~~~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그냥 사먹어도 되겠더라구요. 중요한건 화장실에 변기 뚜껑이 없습니다. ㅎㅎ 난감하죠, 밟고 올라서시든, 시원한 도자기변기에 그냥 앉으시던 방법은 자유롭게~^^
그리고 오락기계들도 제과점앞 에스컬레이터밑에 몇 대 있습니다. 우리 애들이 하는데, 현지 여자청년이 와서 같이 서로 싸우는 게임을 했습니다. 한평생 게임만 한 우리애들이 금방 파워가 떨어져서 지더군요~^^ 그애가 불쌍했는지 오락기에 돈을 더 넣어주고 갔습니다~^^
저녁6시 좀 넘으니 쇼핑몰 입구에 현지 주민들이 100여명쯤 단체로 모여서 에어로빅하는데 흥겹고 신기햇습니다.
- 반딫불투어
ICM쇼핑몰에서 저녁먹고 6:30분에 출발합니다. 30분정도 걸렸구요, 구명조끼 입고 배타시면 됩니다. 모기 방지약 발랐는데, 모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모터달린배타고 끝까지 10분정도 가니까 한 나무에 반딧불이 가득히 붙어 있었습니다. 와호장룡 영화에서 대나무들이 흔들리듯이, 반딧불이 들이 한 나무에만 가득붙어서 빛을 내며 한들한들 움직이는데(현지인들은 트리나무라고 부르더군요)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이 너무 멋있어서 모두들 탄성만 연발했습니다. 한 나무에 몇 만마리가 붙어있었구요, 가이드분들이 한 마리씩 잡아서 구경도 시켜주셨습니다. 더 올라가서 그런 트리나무들을 3개정도 더 봤는데요,
어떤분들은 카누를 타고 오시기도 하시더군요. 그런데 너무 힘들듯~^^ 아무튼 그곳에서 새벽을 맞이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고, 다른 나라의 반딧불투어와는 비교불가였습니다.
하늘에 별이랑 달이랑 반딧불이 나무들과 겹치면서 그 경치는 이루 말로 할 수 없이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밤새 있고 싶더군요. 그렇게 정말 눈깜짝할 동안에 1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암튼 못봤으면 말을 말어~^^ 였습니다.
- 스쿠버다이벙
당일 필리핀에서 날아온 태풍 고니가 저희가 있을때 생겨서, 발리카삭 호핑과 다이빙, 버진아일랜드는 파도가 높아서 가지못하고,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돌호비치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했습니다. 호텔에서 오전8시에 출발했구요. (가는데 10분정도) 다 마치고 한식당으로 바로 가자고해서 대장금에 11시30분에 도착했습니다.
작은배를 타고 큰배로 이동했구요, 한국인 사장님이 강사로 설명을 너~무 친절히 해주셨습니다. 30분가량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옷갈아입고, (배에 화장실 있습니다)
얕은바다에서 장비갖추고 호흡하는 연습, 귀에 압력 푸는 방법, 수경에 물 빼는 법, 수신호등을 충분히 연습하고 바닷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훈련을 마치면 바닷속에서 현지가이드분들이 관광객 두명당 1명씩 뒤에서 붙어서 산소통을 직접 잡고 끌고 다니는 통에, 전~혀 위험하지 않았구요, 심지어 손발을 가만히 있어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손발은 물속에서 사진찍을때 가장 많이 사용했다는^^
바다속 물고기들과 산호초, 깊은 절벽들보며 정말 스쿠버다이빙 잘 했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물속에서 35분이 얼마나 빨리지나가는지, 눈 살짝 감았다 뜨면 배 밑에 도착해 있습니다.^^
*효도여행 : 어른들도 충분히 연습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안전하구요, 혹시 들어가서 귀가 아프신분들은 그냥 바다위에서 구명조끼 입으신체로 호핑을 하시면 됩니다. 이곳 바다는 세부바다나 다른곳의 수심이 1~4미터 되는 바다와는 비교불가한 곳입니다. 이곳은 "해안절벽"이라서요 바다속 끝~~~~이 안보입니다.
그리고 이 해안절벽을 따라서 다이빙 하기 때문에, 다른곳과는 차원이 다르구요, 물고기 종류나 크기도 비교불가입니다.
- 세부에서 호핑이나 다이빙은 깊이도 낮고, 호핑을 물고기 밥주면서 그물로 안전망쳐놓은 곳에서 노는게 다인데~ 보홀섬 다이빙하는곳에서의 호핑과 다이빙은 그 바다와 물고기들은 정말 최고입니다.
잠수복입는게 조금 힘들기는 한데, 잘 도와주시기 때문에 괜찮구요, 안전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 8월과 다르게 11월에는 바다가 잔잔해서 발리카삭 호핑, 버진아일댄드 다 다녀왔구요, 그리고 가는길에 돌고래들도 봤습니다. 다이빙하고 먹는 점심도 구이류와 꼬지류에 시원한 코카콜라까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 보홀에서 세부가는 길
방1개는 12시에 체크아웃, 방2개는 2시에 레이트체크아웃했습니다. 다이빙하고 와서 밥먹고, 호텔 수영장에서 1시40분까지 수영하고 씻고 정리했습니다. 역시나 카페 영감님께서 선착장까지 차량신청해주셨구요.(비용도 영감님이 내셨어요)
직원에게 차량 출발시간 물어보니 3시에 출발한다더군요.(나오는배 4:20분) 기다리기 지루해서 체크아웃하고 2시부터 1시간동안 호텔에서 마사지 받았습니다. 수영장앞 비치 그늘에서 4명, 3명은 신관 계산하는곳 옆에서. 1인당 4백~5백페소 사이였는듯 한데, 암튼 싼 가격이었습니다. 마사지받을려고 준비하다보니 마사지 마치는 시간이 3시20분쯤 되길래, 직원에게 얘기했더니, 차량 출발시간을 20분 늦춰줘서 편히 마사지 받고, 선착장으로 출발할수 있었습니다.
선착장 도착하니 세부에서 들어올때보다는 복잡하더군요. 세부에서는 터미널피가 먼저였는데, 이곳은 오션젯 배 티켓먼저, 이후 가방부치고, 검색대, 터미널피 내는곳 순서였습니다.
천막중간쯤에 보니 오션젯 현수막이 보여서 그리가서 수속하고 배티켓받구요, 가방 부치고, 가방부치는 비용내구요. 그리고 가장 오른쪽으로 가면 천막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보입니다. 그곳으로 들어가서 검색대통과후 터미널피내고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더군요. 그냥 길게 들어선 줄에 같이 서있었습니다. 오후에 들어오니 사방에 섬들이 보여서 더 편히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도착후 역시 가방붙이 영수증 가지고 배뒤로 가서 짐찾고 나왔습니다.
*효도여행 : 호텔에서 나와서 해변쪽으로 가는 좌측길에 식당들이 많이 생겼구요,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길건너에 마사지샵이 있는데 가격도 실력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해변입구 삼거리에 이탈리아분이 하는 네모난조각피자가게도 맛있구요, 바로옆에 과일가게도 있습니다. 호텔에서 해변다니는 길은 안전하구요, 중간에 경찰초소도 있고~ 식당도 많습니다.
-세부
카페영감님께 차량렌트 부탁드렸습니다. 렌트한 차로 쇼핑몰가서 저녁먹고, 쇼핑하고, 호텔에 들어갔구요. 비용은 기본2시간에 9백페소, 이후에는 시간당 3백페소입니다. 그런데 렌트카 기사분이 고래투어때 기사분이 나오셔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효도여행 : 이 차량기사와 가이드분들을 다시 11월에 만났구요, 친해져서 한식당에서 식사도 대접하고, 짧은 영어와 몸짓으로 얘기도 많이 했구요, 헤어질땐 차량기사 가족과, 가이드 딸 선물을 쇼핑몰에서 한 바구니씩 사서 드렸습니다.
*야미가 샤브샤브 한식당
플랜테이션베이 가는길에 있는 "야미가"란 샤브샤브식당을 이용했습니다. 식당건물이 길앞뒤로 2개있었구요. 손님이 많아서 주인장님께 말씀하시면 예약을 해주십니다. (~^^) 우리는 새로지은 곳으로 갔는데 깨끗했습니다. 4~5번정도 고기가 리필되었구요. 5번째쯤인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얘기해 주더라구요. 암튼 기본 셋팅은 마닐라랑 똑같았는데 고기질이 더 좋았습니다. 질기지 않더군요. 고기 배부르게 먹고, 칼국수 먹고, 마지막 죽은 한 곳에서만 끓여서 먹었습니다. 배터지게 잘 먹었습니다. (야미가 식당은 어메이징쇼하는 곳과 가깝습니다.)
식당안에는 한국 아이스크림도 팔구요, 식당 입구는 총을 든 경비원이 지키고 있습니다. 기념사진찍으니 좋더군요~^^
식당바로 위에 피씨방도 있었습니다.
-플랜테이션베이(디파짓 방당 1백불씩)
-룸 컨디션도 좋구요, 다만 개미가 나올수 있다고 했는데, 저는 두 번 숙박하며 보지는 못했습니다. 침대위에 이쁜 수건장식과 꽃송이 장식이 너무 예뻤습니다. 그리고 작은 도마뱀이 가끔 나옵니다. 우리애들은 잡아서 유리컵 엎어놓고 거기에 가둬두고 계속 구경하다 놓아줬습니다. 수압이나 어메니티도 좋고, 방크기도 넓찍하니 좋구요,
무엇바도 방 바로 앞이 수영장이라 아침에 2층에서 바라보는 수영장 풍경이 너~~무도 힐링이 됩니다.
-동양에서 수영장이 제일 넒은 호텔이구요, 호텔건물이 2층이하로 지어져 있어서~ 하나도 답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호텔부지가 너무 넓어서 시끄럽지도 않구요, 정말 어느 섬에 휴양하러온 느낌이었습니다
예상대로 야경도 너무 멋졌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넓은 수영장에 1명도 없더군요. 조명을 너무 예쁘게 나무에도, 비치 의자들위에도 비쳐놔서 사직찍기 넘 멋졌습니다. 우리는 밤11시쯤 옷갈아입고 킬리만자로식당앞에 있는 민물수영장부터 갔습니다. 물이 너~무 따뜬하니 온천에 온줄 알았습니다. 사람들은 아무도 없고 놀기에 넘 좋더군요. 그렇게 민물수영장부터 바로 옆 바다물 수영장까지 신나게 놀다 새벽1시쯤 들어와서 잠들었습니다. 해변비치는 안전요원이 밤늦게는 못들어가게 하더군요.
민물수영장 중심으로 해수수영장이 쫙 둘러싸고 있구요, 민물수영장에서는 아쿠아슈즈 금지입니다. 맨발로 들어가셔야 되구요, 바다물수영장에서 수영하다가 민물수영장으로 가실때에는 곳곳에 비치는 샤워기에서 옷입은채로 샤워하시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안전요원 안보면 아~~무 상관없습니다만^^
수영장 엄~청나게 넓습니다. 마음이 뻥 뚫리더군요. 오락실은 오후6시까지는 무료(포켓볼2대, 탁구다이1개, 오락기4개정도, 엑스박스, 닌텐도위등이 있었습니다.) 오후6사~11시까지는 유료입니다. 포켓볼 1게임당 50페소
아침에는 민물수영장 옆에 다이빙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이빙 원없이 뛰어내렸구요. 각 방마다 카누 15분, 보드 30분씩 매일마다 무료료 탈수있습니다. 방 넘버와 이름만 말씀하심 되구요, 더 타고 싶으시면 1백페소 내시면 됩니다.(시간당)
해변에는 수경끼고 가시면 호핑기분 마음껏 낼 수 있습니다. 안전지대까지 수심이 깊지 않아서 놀기 좋습니다. 바로 옆 담벼락옆 변에서 현지인들이 계속 손흔들어줘서 친근합니다.
*효도여행 : 해변옆 일식당에 다름바리 회랑 초밥을 팝니다. 날씨가 나빠서 야외디너가 취소되니 쿠폰을 주더군요. 이걸로 다름바리 초밥먹었습니다. 물론 그냥 가서 사드셔도 됩니다. 가격도 착합니다 . 호텔내의 작은 수영장까지 이리 저리 옮겨다니며 수영하는 재미가 너무 좋구요, 각 수영장마다 체어나 나무들 사이에 그물망 침대가 있어서 쉬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중간에 넓은 수영장외에도 곳곳에 작은 수영장들이 5~6곳 더 있었습니다.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습니다.
체크인할때 받은 타월카드로 비치타월받아서 사용하심 되구요(곳곳에 타월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타월쓰고 돌려주면 카드 다시 내어줍니다. 잃어버리심 안되구요, 체크아웃할때 반납해야 됩니다. 잃어버리면 벌금있어요.
- 식당은 익히 알려진대로 다른 특급에 비해서는 많이 약합니다. 기대하지 않고 가서 잘 먹었구요, 첫날에는 망고가 나와서 실컷먹었습니다. 둘째날에는 나오지 않더라구요. 계란요리 해주시는 곳에서 오믈렛해주는데, 계란후라이 해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저는 반숙좋아하는데 딱 반숙으로 해주셔서 실컷 먹었구요, 가족중에 완숙으로 먹고 싶다고 해서 100퍼센트 익혀 달라고 했더니, 작고 앙증맞은 그릇에 삶은 계란 까서 직접 자리로 갖다 주시더라구요, 황당했지만 맛있었습니다.^^
왠만한 건 부탁하고 저쪽에 앉아있다고 하니 가져다 주더군요.
킬리만자로 식당옆 작은 기념품점에서 한국 컵라면 판매합니다. 아침식사시간이 6시부터 10시30분까지더라구요. 저희들은 아침에 푹자고 9시넘어가서 10시반까지 먹었더니 점심이 애매해서, 컵라면 사다가 먹었습니다.
저녁에 테마석식은 작은 해변에서 공연과 함께 먹었습니다. 통돼지 바비큐랑 꼬지가 제일 맛났구요, 음료는 나오지 않는데, 체크인할때 나눠준 웰컴드링크 쿠폰으로 쥬스시켰는데, 생과일쥬스가 아니라, 캔음료랑 얼음이 든 컵을 주었습니다. 암튼 일찍 가셔서 공연 잘 보이는 앞자리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저녁 6시반에 시작인데 6시부터 자리잡고 앉더라구요. 식사는 반에 시작합니다. 공연은 직원들이 하는데도 불구하고 수준이 높았습니다.
사바나그릴식당은 작은 수영장과 함께 있는데, 햄버거라 13,000원정도 하는데 맛있었습니다. 망고쥬스랑 샐러드랑 케이크랑 먹었구요. 드시다가 입에 맞지 않으시면(25%이상 드시지 않으셨으면) 다른 음식이랑 교환됩니다. 저희는 교환해서 먹었습니다.
*효도여행 : 어른들은 아침일찍 일어나셔서 수영도 하시고, 2인용 자전거도 타시고, 탁구렁 나인볼도 치시고~ 마음껏 즐기셨습니다.
저녁에 심심하실까봐 까페에서 소개하는 좀 저렴한 마사지샵 이용했는데, 종아리를 너무 잘 해주셔서~ 다른 비싼 마사지가게보다 더 좋아하셨습니다. 체크인할때 주는 쿠폰으로 호텔내 마사지샵에서 가볍게 온천 하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탕이 한 두개 있구요, 샤워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이 쿠폰을 마지막날에 써도 괜찮겠다 생각했습니다.
호텔안을 도는 마차가 있습니다. 예쁘게 장식된 말들이 몰구요, 물론 무료입니다. 사진찍기 딱~입니다.~^^
체크아웃하고 시간남으시는 분은 가방 로비에 맡겨두시고 수영하시다가, 오락실 바로옆에 샤워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그곳에서 샤워하시고 옷갈아입으시면 됩니다. 호텔에서 공항가는 차량은 체크아웃 하루전날 로비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혹시 다치신곳 있으면 방문치료 요청하셔도 되구요, 저는 카트 신청해서 메디컬센터로 가서 소독받고, 다시 타고 돌아왔습니다.
-세부 호핑투어
부모님들과 보홀에 이어 세부에서도 호핑을 했습니다. 호텔에서 업체까지 타고 가는 차도 특이해서 재미있었구요, 낚시체험도 했습니다. 호핑투어는 배에서 내리면, 바다 한가운데 선착장 주변으로 안전망(사방 20미터정도) 을 치고 그 안에서 호핑을 했구요, 물고기 먹이를 주셔서, 먹이를 뿌리면, 물고기 수백마리들이 달려듭니다. 손가락도 먹을 기세더군요, 물고기 종류는 크게 많지 않구요, 깊이도 깊지 않습니다. 정말 보홀에 비하면, 애기 수영장 정도였지만, 그래도 물고기들이 많아서 나름 재밌었구요.
요기 선착장에서 식당까지 쭉 이어진 나무다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인생샷이 나옵니다.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배경이었습니다. 호핑후 먹는 식사도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돼지고기 꼬지에, 새우구이등등
-어메이징쇼
호핑투어 취소했는데, 대신 어메이징쇼 현지에서 영감님께 신청했습니다. 어메이징쇼 비용이 더 드는데, 영감님께서 추가비용받지 않으시고 해주셨습니다. 공연장 잘 되어 이쑥요.음료수 맥주 1인당 하나씩 나옵니다. 생수병이 너무나 이뻐서 다들 음료수에서 생수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공연은 레파토리가 너~무 재미있게 잘 짜여서 있어서 지루할 틈도 없었고, 너무도 이뻐서 정말 남자였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마치고 배우들이 2명씩 짝 지어 포토존 만들어서 복도에 길게 서있습니다. 사진찍을때 1불씩 팁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자리 잘못 앉으시면 여장을 한 남자배우에게 뽀뽀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집사람과 자리 바꿔가며 두근두근 거리며 피해다녔습니다.
- 대마무 마사지
공항가기전 마사지받았습니다. 시설이 너무 좋구요. 웰컴드링크도 맛있었구요. 직원들도 친절했습니다.
플랜에서 마사지는 너무 살살해줘서 별로다 했는데, 여기는 시원하니 모두들 너무 좋아했습니다.
대나무가 따뜻하게 문질러주니 좋더군요. 오일도 직접 선택할 수 있구요.
마치고 공항으로 가자고 해서 픽업서비스 받았습니다.(말안하면 다시 왔던 호텔로 데려다 줄수 있으니 주의하셔요^^)
-세부공항
작은 면세점이랑 식당1개랑 작은 기념품이 다 입니다. 저희는 식당에서 한국컵라면(3000원정도 하더군요) 사먹고, 사탕수수 쥬스등 먹었습니다. 기념품으로 애들이 작은 기타들 샀구요.
-에어아시아
기내식은 예상되로 별로였지만, 애들 체험상 먹어보라고 해서 먹었구요, 양이 얼마 안됩니다. 그래도 고기덥밥류는 괜찮구요, 뽁음고추장만 있으면 더 맛있게 드실수 있습니다^^
기내에서 물이랑 과자류는 원화나 달러로도 사드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안도 에어컨을 너무 춥게 트니 꼭 긴옷이나 담요 들고 타셔야 합니다. 국적기항공사들처럼 담요를 제공하지 않구요, 살려고 해도 담요는 다 팔려서 없다고 합니다.(책자에는 있지만)
새벽비행기는 좌석이 남아서, 이륙하고 안정권에 들어섰을때 뒤로가서 비워있는 자리에, 3좌석을 1명씩 누워서 갔었구요, 올때는 저녁비행기라 자리가 거의 차더라구요
탑승구도 올때는 바로 뒤쪽 입구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16번좌석부터 계단을 내려가서 앞쪽 출입구로 차량계단이용해서 올라가라고 하더군요. 덕분에 비행기 앞에서 기념사진은 찍었습니다만.^^
-진에어
- 가내식이야 부모님들 그냥 경험하시라고 시켜드렸구요, 일반 저가항공사와 똑같았습니다.
이상 두서없이 긴 가족여행기였습니다. 참고할 만한 것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 일정대로 친구들 몇가정도 팀을 꾸려서 다녀왔는데 다들 만족해 했습니다.
암튼 굿필카페와 영감님덕에 너~~무 편안히 다녀온 가족여행이었습니다.
현지에서 제가 계속 톡하며 질문할때마다 바로바로 답변해 주시고, 친절히 처리해 주셨습니다.
영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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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딜가셔도 좋아하시고, 만족하시고 좋은 마음씨때문에 필리핀이 더 좋게 느껴지셨을 것입니다^^
대표로 일행분들 여행일정 이끄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가족분들 다들 좋아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여행계획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될 만큼 자세한 설명이네요.
길었지만 다~~~ 읽었습니다...
보홀 반딧불이 그렇게 멋지다던데... (저는 아직 못봤어요..)
오슬롭 고래상어 내용은,, 생각만 해도 짜릿하네요..ㅎㅎㅎ
저의 경우 플랜테이션베이 숙박권을 영감님이 쏜다했는데,,, 시간적 여유를 못내고 있네요.. ㅠㅠ
플랜의 아름다운 이국적 전경 잘 보았습니다... ^^.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6
ㅇ ㅏ~~~~~~~~전 왜 가족사진만 보면......눙물이...ㅠ_ㅠ...
저 가족사진에 사진 찍는 저만 다~ 빠져있는데, 저 까지 찍었으면 큰 일 날뻔 했습니다~^^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덕분에 어떤 것을 선택할 지, 뭐하고 놀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부모님 모시고 다시 갈려고 계획중입니다.
세부 4번 다녀오면서 한 일정을 한번에 다 하고 오시다니 멋지시네요~~~^^
체험일정은 너무 좋았구요. 다만 휴양일정이 하루나 이틀정도 더 있었으면 좋았을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