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가장 노출이 많은 시기는 여름이고, 다이어트의 욕구가 가장 많이 몰려드는 것도 여름입니다. 하지만 여름이 다가와서 하는 다이어트는 실패하기가 쉬워요. 어째서일까요? 급한 마음에 무리한 계획을 짜고, 실패하기 쉽거나 혹은 요요현상이 오는 경우가 많고, 또한 살을 뺀다고 해도 이쁘게 빠지지 않기 때문에 피부는 푸석해지고 라인은 살지 않는 경우가 자주 생겨요.
이런 일을 방지 하기 위한 최선은 역시 최소 3개월~5개월 정도의 시간을 두고 천천히 빼는 것입니다. 한달에 1키로만 빼도 5개월이면 5키로 ! 한달에 2키로씩 뺀다고 가정하면 5개월에 벌써 10키로나 됩니다. 즉, 실패없이 다이어트를 하려면, 바로 '지금'부터 시작하라는 거지요! 여름과 지금 다이어트에 임하는 자세는 분명하게 달라야 합니다. 마음가짐도, 운동도, 식이요법도요. 2월과 3월에 여러분께 추천하는 다이어트 자세입니다.
첫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자신의 상태를 뒤돌아봅니다.
다이어트를 생각할 시 누구든 가장 먼저해야 할 것으로, 이번에는 5개월동안 느긋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분을 위해 조금 바꾸어 짰습니다. 깨끗한 종이 한장을 꺼내세요. 종이를 세번 접고 옆으로 다시한번 접습니다 (6칸이 나오도록). 종이를 다시 펼친 후 윗쪽 첫번째 칸 왼쪽에 그 위에 여러분의 현재 키와 몸무게를 크고 또렷하게 적습니다. 그 옆칸엔 여러분의 자세한 신체 사이즈를 적으세요. 가슴, 허리, 엉덩이, 허벅지의 사이즈를 적습니다. 두번째 왼쪽칸엔 여러분이 바라는 이상적인 몸무게와, 실제 표준체중을 적어서 차이를 직접 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몸무게가 보통마름 이상으로 낮은지 살펴보고, 그 이하라면 위험한 상태이므로 ‘보통마름’까지는 올립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몸무게가 실제 표준체중보다도 높다면, 우선 표준체중 3단계중 가장 낮은 몸무게를 이상 몸무게로 둡니다.
세번째 왼쪽칸에는 4~5달 다이어트를 생각한 후, 예상 몸무게를 계산해 보세요. 가장 이상적인 것은 한달에 1kg 혹은 2kg씩 빼는 것이므로 1kg과 2kg으로 나누어 계산해 봅니다. 그리고 그 계산치의 합 중 자신이 이룰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해보세요. 네번째 마지막 칸에는 여러분의 목표 몸무게를 적어보세요. 만약 한달에 2KG을 빼기로 결심했는데, 마지막달에는 속력을 업시켜서 3KG쯤 뺀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혹 5~6월에 시험이 몰리거나, 4월에 회사에 중요 프레젠테이션이 있어서 다이어트에 집중을 못할 것 같다면 이 달은 1KG만 빼도록 줄이는 식으로 맞춤 몸무게를 설정합니다. (아래쪽에 예제와, 표준 몸무게 표를 삽입했습니다)
> 두번째 단계부터는 여러분이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탄수화물과 지방을 완전히 배척하는 건 오히려 위험합니다. 겨울은 여름보다 추위로 인한 에너지 소비량이 많습니다. 즉, 몸은 추위에 대비해서 열을 끌어안고 지켜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건 적당한 탄수화물과 지방이에요. 이 것을 독하게 금지하면 오히려 몸이 허약해지고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셋째. 저녁 6시 이후 금식은 잊어버려도 좋습니다. 유독 한국은 다이어트를 위해선 아침은 많이- 점심은 적당히 - 저녁은 조금 혹은 아침 - 점심을 적당히 - 저녁은 조금 이라는 공식에 저녁 6시 이후 금식이라는 방식이 많지요. 하지만 이건 오히려 실패를 부르기 쉬워요. 다이어트에 관해서는 프랑스, 독일, 런던등 서유럽도 만만치 않아요. 거식증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프랑스와 마른 여자에 대한 추종이 극을 이룬 런던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기본'다이어트 방법을 보면 우리랑 조금 다른 경우가 많아요. 저녁은 시간 제한이 없고 가장 풍성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왜나면 저녁은 가장 피곤하고 가장 배가 고플 시간인데 그때 안먹게 되면 오히려 자기전의 폭식으로 이루어지죠! 느긋하게 좀 더 여유있는 겨울 다이어트라면 저녁 6시 금식은 잊어버리고 8시쯤에 점심보다 풍성하게 먹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도 좋아요.
넷째. 걷기운동은 느긋하게, 스트레칭은 꼭 하고, 매일매일 조금씩 하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한국은 아직도 추위가 가시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프랑스 역시 한국과 같은 위도의 나라로 추위가 가시지 않았어요. 추위가 남아있을때의 사람은 겨울곰의 특성을 가집니다. 덜 움직이고 에너지를 축적하려고 하지요. 그러나 이런 몸의 바램과 달리 추운 계절의 산책은 봄의 산책보다 같은시간을 할 때 칼로리 소비량이 더 높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는 습관을 들여두는데 초점을 두세요.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더라도 몸과 날씨가 풀리는 4~5월에 본격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금은 느긋하게 ‘몸이 귀찮을때도 움직이도록’ 습관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하루 30분씩 걷기라도 꾸준히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렇게 첫번째부터 네번째까지를 명심한 후, 5개월 겨울~여름 다이어트를 위해 제대로 실천을 하면 됩니다. 실천 방법은 다음 편에 길고 자세하게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