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3.05 선상외도에서 오후 3시 육상에 오르자마자 금오도 3시20분 배에 오릅니다.
이동주,박용진프로님은 가정사.. 문평곤선장님, 이정준프로님은 선약이 있어서 헤어지고
김수철,문창덕,이형철,천동수,김병용,김신숙프로님.. 이렇게 금오도로 2탄을 장식하러 갑니다.

무풍입니다.
조금 물때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회원님들과 춘계 야유회를 이어갑니다.

김수철프로님은 캠프카..
천동수프로님 애마로...

도착하여 뽀인트 휘~ 둘러보고 식당으로 갑니다.
이른 저녁식사 부터 해결할라고...
흐미~!! 근디 벌써부터 알콜을 해결하네요.

쪼끔만 기다리면 안주가 나올낀데 성질 급한 김수철프로님이 따로 소라를...

푸짐합니다.
이러니 동해안 출조하신 조유진,이두호프로님이 여수가 그립다고...

이것도 반찬..

화기가애애합니다.

쌓여가는 거는 알콜병...
이렇게 어두워 질 때까지 먹고 마시고 에헤라디야~~ 합니다.
이 비용은 돌까사장님과 김수철프로님이 쏘셨어요.

그래도 우리는 앵글러입니다.
아딸딸한 취기는 있지만 낚시대만 잡으면 헌터로 변신합니다.
알포83L을 챙겼습니다.

완죤 간조 타임이라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큰 것들이 나와줍니다.

아직까지는 취기가 적당하나 봅니다.
용안이 말짱한 모습을 보면..ㅎ

휘~ 둘러보니 문창덕프로님 발 밑에 이렇게나 흩어져있네요.
역시 문뽈이십니다.
초저녁 짧은 시간에...


이번에는 김수철프로님이 낙지를...
이거 선상에서 이정준프로님이 포획한 낙지가 아님을 밝힙니다.
그건 이미 뱃속에서 보드까에 소화되고 있어요,
뽈루에 낙지?
대단합니다.
그러고보면 이제 낙지가 등장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천동수사무장님은 벌써부터 칼질을...
고기가 나오니 낚수하자고 만류해도 기어이 탕수뽈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ㅠㅠ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이런 씨알들이 나오고 있는데...

탕수뽈입니다.
좌측은 뼈 튀김..
20여마리 어찌 다 손질을 하였을꼬...
천사무장님과 동출하면 입이 호강을 합니다.

부라,마셔라,씹어라~!!
하수오주 바닥나니...

이런거가 계속 캠프카에서 나옵니다.

행인1 : 일번지 아줌마였네요.
반갑데요.
손잡고 난리났습니다.
입담 좋은 일번지 아줌마가 앉으니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래도 우리는 낚수를 하고 싶습니다.
돌까님이 이런 거 두개나 긁었어요.
천폴님께 탕수군소 해달라고 할낀데....

술이 많이 받친것 같은데 용안은 말짱하게 보이구마요.

돌까프로님도...
여그서 필름 끊겼습니다.
제가 차안에서 자고 있데요.
새벽3시쯤 눈이 떠졌는데 모두 자고 있는 줄 알고 쉬야가 마렵고 저의 고기통과 로드가 불안하여도 조용히 참고 있는 중에
돌까님이 나가길레 따라 나섰는데...
오메~!! 김신숙프로님 혼자 낚시를 하고 있었네요..ㅠㅠ
다 들 떨어져 자고 있어서 밖에 둔 장비들이 불안하여 지킬 겸해서 낚시를 하고 있었구만요.
아~ 죄송하고 쪽팔려라...
그래서 길가에 아무렇게나 둔 로드가 그대로 있데요.
하지만 방수통에 넣어 둔 볼락을 냐옹이들이 여러마리 가져갔어요.
그래서 전봇대에 고기통 걸어두고 피싱을 하였습니다.
날 밝을 때까지 고양이가 물고 간 만큼 더 잡으니 날이 밝데요.
김신숙프로님에게 저를 차에 모셔다 드렸냐고 물으니 혼자 차로 들어가시드라고 합디다..ㅠㅠ
이렇게 뚝 끊긴 필림은 처음이었네요.

제 고기통은 또 연도 들어가신다는 김수철프로님에게 퍼 드리고 우리는 여천항으로...
저녁부터 바람이 터지니 철수하자고 하여도 광주 직원 손님이 오기로 약속를 했다며 아침배로 연도 들어가시네요.
취중에 맛이 가서 회원님들 인증샷과 종합조과 사진도 못 박았네요..ㅠㅠ
캠프카에 냉장고도 있데요.
볼락통이 거기로 들어가드라는...
시동걸지 않으면 냉장고 가동은 어찌하노?
포터블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도 안들리던데...
암튼 꿈속에서 노닐다가 신기항에 도착한 거 같았습니다.

군내에서 소내장해장국으로 속을 풉니다.
근데 아침부터 또 알콜...
어제 선상에서 알콜로 시작하여 마지막까지 알콜로 끝나는 조행이었습니다.
홀출하면 막걸리로 적당하게 옥체에 돗수를 맞춰가며 흡입하는데 동출하면 이렇습니다.
저의 피싱 역사에 있어서 필림 끊긴 것은 처음있었던 출조였습니다.
다행히 옥체, 로드 뽀각하지 않고 장비 분실하지 않은 조행이었네요.
취중 낚시였지만 선상에서도 봉돌하나 채비 하나 떨구고 방파제에서는 지그헤드 2개 웜5마리 손실 밖에 없었는데
졸도한 틈을 타 냐용이에게 볼락 도둑만 당했습니다..ㅎㅎ
다음부터는 필림 끊길 정도의 낚시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을 했습니다요~~

집에와서 장비 정리 중에 나온 새우들...
거즘 다 살아 있어서 아깝데요.
그래서 골랐습니다.
새우는 칼칼 씻고 톱밥은 화분에 거름으로...
옛날 죽림지에서 잉어 잡을 때 밤에는 새우잡아 젓 만들어 매년 시골에 보내주었습니다.
모친이 김장할 때 좋은 거라 하셔서..

새우튀김을 주문했는데 귀찮다며 새우전으로 하였네요.
새우튀김이 노린내도 나지 않고 존데... 영양가 많은 새비
선상에서 파도를 맞은 낚시장비 세척하고 채비 보강하면서 안주에 또 막걸리..
종일 알콜로 삽니다.
엄청 피곤하였지만 저는 절대 낮잠을 자지 않고 버팁니다.
밤에 꿀잠자려고..
이상 춘계야유회를 무사히 마치고 이제 혼자 조용히 떠돌아 댕기게 되었습니다.
아쉽기도 하고 홀가분하기도 하고 짬뽕이네요.
행복한 모습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잠시나마 온갖 씨름 떨어버리고 가까운 회원들과 회포를 푸는 것, 또한 우리들어 자화상 이닐까 합니다.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에
박수를 드리며 늘 행복하십시요.
진영선생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한편으로는 불안한 행동으로 자제해야 한다는 것과 한편으로는 한번씩 이렇게 신나게 놀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짬뽕입니다..ㅎ
하지만 필름까지 끊기면 안되기에..
그래서 차안에서 세상을 달리하는 사고들을 겪잖아요.
앞으로 정신 차릴랍니다.
고마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형님! 즐거웠습니다,밤새도록 즐겼어야 되는데 ㅋ.. 좀 아쉽습니다 ^^*
멀리서 참석하여 주신것만으로도 감사드려요.
이런 기회에 뵐 수 있으니 좋아요.
담에 또 즐낚, 주낚합시다.
술, 주..ㅎ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