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성 최초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란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메이세컨. ‘소포모어 징크스’ 라는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그녀가 보다 성숙하고 다양한 표정을 지닌 작품을 들고 다시 찾아왔다. 우주에서 내려다 본 아름다운 지구를 표현한 「Blue Marble」이란 앨범 제목처럼 따뜻한 공간감과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이번 앨범은 메이세컨의 새로운 시도들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다듬어진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메이세컨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은 심플하고 호소력있는 멜로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클래시컬하며 부드러운 터치가 매력적인 그녀의 피아노 사운드는 마치 ‘노래’ 를 듣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도 한다. 그 멜로디들은 여러 악기들과의 하모니로 더욱 풍부해진다. 이번 앨범에는 바이올린과 첼로 등 기본 스트링을 비롯하여 오보에, 일렉기타 등 실로 다양한 스타일의 악기들이 등장한다. 특히 기타는 팝재즈계의 인기 재즈밴드 푸딩의 멤버 염승재가 맡아 곡들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도 하다. 이런 악기들과의 앙상블은 피아노 솔로로 자칫 단순해 보이기 쉬운 음악적 구성에 액센트를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곡마다 덧붙여져 있는 단상들에서는 메이세컨이 어떤 마음으로 곡을 창작해 내고 접근하려 하고 있는지를 살짝 엿볼 수 있다.‘모든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 있기에 세상은 아름답고, 그 음악을 들어주는 당신이 아름답다.’ 는 자신의 말처럼 메이세컨은 이번 앨범에서 자신과 청중이 함께 느끼는 아름다움에 대해 노래하려고 했다. 이번 작품은 ‘한국의 첫 뉴에이지 여성 피아니스트’ 일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독보적인 여성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로서의 메이세컨의 위치를 확고히 확립할 것이다
단한번도 후회는 없어요. 그대와 함께했던 사랑을... 후회하지 않아요.
다만 한가지 후회하는 일이 있다면 더 이상 내게 없는 그대를 잡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it's over........
as if it is played out like a story in a noble.......................
10번트랙 Let's Fly Away 에서는 힘든이들이 그녀가 보내는 메세지가 담겨져 있다. 바로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In the Hall of the Mountain’ 의 주선율을 채용하여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바로보는 그녀를 느낄수있게 한다. 그녀가 그들에게 다시 한번 외친다.
Forget alout the harsh times.... let's fly away!!!
여러가지 빛깔의 곡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이 앨범은 편안함과 듣는 이들의 감정을 끌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음악을 통해 메이세컨이 전달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점이다. 학창시절 어려운 클래식 곡들을 아무리 멋지게 연주해도 감동시키기 힘들었던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음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메이세컨. 대중들의 정서를 한 단계 끌어올려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그녀의 음악에서는 이제 넓어진 시야와 성숙한 음악성까지 느낄 수 있다.
With me ...
함께라면, 행복함이 있습니다...
함께라면, 희망이 있습니다....
함께라면, 그리움도 있습니다...
우주에서 내려다 본 아름다운 지구를 표현한 「Blue Marble」이란 앨범 제목처럼 앨범전체적으로 블루빛톤의 색채가 음반전체를 감싸고 있다. 그리고 이번음반에서는 첼로, 바이올린, 오보에, 기타 등 다양한 악기와의 로맨틱한 하모니가 이루어져 메이세컨의 음악을 살포시 감싸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하다. 클래식에서주는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그녀만의 색깔을 만든것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좋은음반을 내는 것 보다. 좋은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로 남기를 바라며....
-뱅쿠버-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멋져요^^
좋아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