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최장수, 최고의 완창판소리 무대,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일 청중, 이 명창, 삼 고수.” - 판소리를 감상하는 수준이 명창의 경지에 이른 관객인 귀명창이 있어야 소리도 발전하고, 귀명창의 존재 덕분에 명창이 탄생할 수 있다고 믿었던 故 박동진 명창의 유지로 198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35년간 소리에 있어서 최고를 고집해오고 있는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그 명성에 걸맞게, 이번 시즌 동시대 최고로 꼽히는 명창들과 함께 역사와 전통을 지켜나가고자 한다.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이기도 한 판소리는 단순한 음악이 아닌,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의 소리를 모두 아우르는 노래이자 이야기이다. 판소리는 창극을 비롯한 극 형식의 공연에서도 특유의 매력을 인정받으며 희극과 비극 모두를 독창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이러한 매력을 지닌 판소리 한 바탕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다섯 바탕을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8-9시간까지 완창(完唱)하는 무대인만큼, 당대 최고의 명창들만이 오를 수 있었던 소리꾼들의 꿈의 무대이다. 동시대에 맞게 공연은 변화하고 있지만 판소리라는 뿌리는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전통에 대한 자기 정체성을 지키며 득음을 위한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당대의 소리꾼들이 매달,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9년 하반기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공연 일정
9월 21일(토) 신영희의 흥부가-만정제
10월 26일(토) 이난초의 춘향가-김세종제
11월 23일(토) 김일구의 적벽가-박봉술제
12월 28일(토) 안숙선의 수궁가-정광수제(*송년판소리)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