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 정체 & 혼조
: 달러약세 재현 & 아시아증시 혼조
: 외국인 현물순매도 지속, 6일연속 총 1.3조원 규모
: 외국인, 채권선물매수 지속, 7일연속 총 5.4만계약(5.6조원규모)
: KOSPI200, 지수 20일선 회복실패
->해외이슈에 따라 주가 등락 및 방향성 결정될 것
->추가 조정시 하락목표치는 270pt(40주 이평선)
- 시총가중과 동일가중 지수의 편차 확대
: 시총 1위 종목의 부진과 중대형주의 선전이 올해 시장상황
: KOSPI200 동일가중지수와 기존 KOSPI200 성과비교
->연초 100 기준, 동일가중지수 6.80% 상승
->기존 KOSPI200 1.01% 상승에 그쳐
->동일가중지수가 기존 시총가중지수를 5.79%pt 초과달성
(올해 최대 수준으로 격차 확대)
: 동일가중 바스켓과 인버스 ETF매입 또는 지수선물 매도
->Pair Trading 가능
우리투자 - 상승은 불편하고 하락은 편할까?
약보합 마감
미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모멘텀은 약했다. 하지만 약세의 선반영 효과로 약보합에서 출발한 선물 9월물은 장 중 한때 279p를 상회하기도 했다. 문제는 지속성이었다. 현물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집중하면서 수급적인 부담을 초래했다.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차익매수가 유입되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시초가를 소폭 하회한 277p로 마감했다. 선물 거래량은 27만계약을 상회했고 미결제약정은 소폭 감소했다.
현물 외국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좀처럼 280p를 넘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매수를 바탕으로 강력한 상승세를 전개했던 6월 동시만기 직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당시와 차이점을 몇 가지 짚어 보고자 한다.
우선 선물 외국인의 매매가 원활하지 않다. 전일은 2,000계약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이전 6영업일 연속 매도우위 행진을 전개했다. 야간거래 외국인 역시 선물 6월물에서는 매수우위를 꾸준히 유지했으나 현재는 중립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선물 외국인의 이러한 선물 매매는 베이시스의 정체로 이어졌고 프로그램매매의 매수세는 중단되었다.
한편 현물 외국인의 매매가 심상치 않다. 6영업일 연속 매도에 비차익거래를 활용하고 있다는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직 추세가 결정되었다고 단정짓기는 이른 시점이나 단기 이평선의 하회 등을 감안하면 하락에 무게가 쏠리는 것이 아닌지 예상해 본다.
상승은 불편하고 하락은 편할까?
최근의 시장 상황을 보면 상승보다는 하락이 편하다. 쉬지 않고 쏟아지고 있는 글로벌 리스크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야간거래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과 장 중 베이시스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시점이다.
주식선물 Summary: 전기전자 업종 선물의 반등
2분기 실적우려에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전기전자 업종 선물이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 선물이 4% 가량 상승했고 하이닉스, 삼성전자 선물이 1%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직 추세적인 상승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지속적인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의 방향 전환만 확인된다면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선물은 최근 유가 관련 이슈로 인해 5% 이상 하락했고, 전전일 탄력적인 반등을 기록했던 이마트 선물 역시 1% 대 약세를 기록했다.
동양종금 - 해외지수에 큰 영향을 받는 모습
단기적인 해외지수 반응과 미약하나마 나타나고 있는 가능성
지수는 횡보했지만 가능성은 보여준 하루였다. 오전부터 강하게 유입된 외국인 선물로 장 초반
깜짝 상승을 나타냈던 시장은 차츰 외국인 선물의 매수 강도가 약해지고, 외국인 현물의 매도
규모가 강해짐에 따라 횡보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국가/지자체 투자자로 대변되는 단기 차익거
래세력의 꾸준한 유입에 따라 시장의 하락을 지지하는 모습이었으나, 현물에서 뚜렷히 부각되
는 매수주체가 없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 선물은 27만 계약 가량 거래되며 소강상태를 나타내
었고, 옵션 거래량 역시 평일 정도의 수준이었다.
해외지수에 강한 반응을 보였다. 단기적으로 시장내의 추세적인 움직임이 발생하기 어려울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해외지수의 개장 및 폐장시간에 맞춰 우리시장도 맞추는 듯한 인
상을 준 것이다. 특히 오전장중 중국시장의 거래가 시작되는 타이밍이 매우 강했는데, 당일 상
승으로 마감할 것 같은 분위기를 순식간에 횡보로 돌려 놓는 역할을 할 정도였다.
단기적으로 유입되는 차익거래는 사실 유동성이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조건이 조금만 변
경되면 정 반대로의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파생시
장이든 현물시장이든 강한 시그널을 주는 상황을 기다려야 하는 횡보 상황이 되는 것이다. 주
초 시장의 방향성이 소폭이나마 상승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마저도 지속성을 보이고 있지는
못하다. 하지만 외국인 선물이 6일간의 매도에서 매수로 반전되었다는 점이나, 외국인 현물의
매도에도 다양한(매수 차익거래, 일부 주체의 비차익거래 매수, 혹은 개인의 대규모 현물 매수) 현물 유동성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 등은 매우 긍정적인 요소라는 판단이다.
미래에셋 - 최근 코스닥 강세를 보는 시각.
최근 시장 화두는 코스닥 시장 강세. 지난 6월말 대비 현재(7/19) 코스피는 1.4% 오른 반면
코스닥은 9.4% 가까이 상승.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일곱 배 가까운 상승률 기록 중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는 경험적 관점에서 보면 이유 있음. 통계청 발표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등락률 기준으로 국내 경기는 지난 4월말 바닥을 확인. 이번 경기 반등 국면을
제외하고 2005년 이래 국내 경기 반등 국면은 세 차례 있었는데, 이 중 두 차례(2006.8
바닥~2007.11 고점, 2008.12 바닥~2009.12 고점)에서 코스닥이 코스피를 아웃퍼폼하는
흐름 나타났음. 이 같은 현상은 경기 반등 초입에 뚜렷했음.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경기에
민감하고 이익 변동성이 큰 경향 띤다는 점에서 볼 수 있겠음
경기 반등을 등에 업고 코스닥이 지난 2년여 간 이어져 온 박스권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 다만 코스닥의 추세적 강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건 충족될 필요.
하나는 경기선행지수 반등 흐름이 이어지는 것, 다른 하나는 대형 IT주가 살아나는 것
코스피 전기전자업종 지수와 코스닥 지수를 함께 그려보면, IT 버블 붕괴 후~금융위기 이후
2010년 상반기까지 유사한 흐름을 보여 왔음. 코스닥이 IT 관련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 하지만 지난 해 하반기에는 두 지수가 제 갈 길을 걸었는데, 경기둔화 우려 외에도
코스닥 시장 개별 요인으로 회계 부정과 상장 폐지 이슈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
국내 IT 대형주의 2분기 이후 실적 불확실성은 말끔하게 해소되지 못한 상황. 현재 코스닥
시장의 중심은 여전히 IT주. 반도체(11.75%), IT부품(9.18%), 통신장비(2.94%),
정보기기(0.85%) 등의 시가총액 비중을 합치면 코스닥 시총에서 1/4을 차지.
소프트웨어(3.13%)와 인터넷(2.81%), IT서비스(2.36%)까지 합치면 IT 관련주 비중은 코스닥
시장 전체 시총에서 30%를 상회(이상 7/19 기준). 코스닥 시장이 잘 달리기 위해서는 IT
대형주가 살아날 필요 있음
단기적으로 코스닥 시장 강세에 편승하는 전략 유효. 단, 시장 주도주 화학, 금속, 인터넷,
기계장비 등 최근 (6월말~현재) 성적표가 양호한 업종이 유리해 보임. (참고로 IT 관련주는
인터넷 제외하고 코스닥 시장 전체 성과 대비 부진)
코스닥 시장으로 관심 쏠리는 시점이나 긴 안목에서 대형주에 대한 관심 역시 높여갈
시점이기도 함. 자금 흐름 측면에서인데, 특히 지난 달 말에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국내 퇴직연금의 장기적 성장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점에 주목
이와 관련해 참고할 사례는 미국. 미국에서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던 대표적 시기로 두 차례가
있는데, 70년대 초반과 80년대 중반 이후였음. 70년대 초반의 경우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로 Nifty Fifty(모건 스탠리가 선정한 50개 우량주) 장세가 나타났음. 80년대 중반
이후에는 퇴직연금(401k) 본격화. 당시(1985~90년) 대형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 존스
산업 평균과 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 2000의 성과를 비교해 보면, 다우 지수가 러셀 2000을
뚜렷이 아웃퍼폼했음이 관찰됨. 연기금, 퇴직연금 모두 변동성은 낮고 장기성장에 대한 믿음
하에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한 것으로 풀이해 볼 수 있음. 단기적으로 코스닥, 소형주
강세가 두드러지나 긴 안목에서 자금의 조류라는 면에서 보면 대형주에 대한 끈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때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