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물에서 물리치료를 하는 곳에 가서 다친 오른팔을 위해 운동을 했다.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라 확실히 덜 아팠다. 일주일에 두 번 가는 방향으로 했다. 비로소 나의 삶에 활력이 오는 듯했다. 어제는 한국식 사우나에서 불가마에 들어가 있다 가 나와서 나노방에 가서 앉아서 불쪼이니 확실히 팔의 관절이 풀려서 사람들이 이래서 사우나를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역국도 먹어주니 금상첨화였다. 미국 텍사스에서도 한국식 목욕문화가 즐길 수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월요일 낮이었는데도 파킹랏도 꽉 차고 사람들이 넘쳐났다. 거기서 컴퓨터 켜고 일도 했으니 일거양득이었다. 이번 주에 알차게 일을 부지런히 하고 집도 청소해야 주말에 손님을 맞을 수 있다. 근래에 여러 가지 걱정을 많이 해서 몸이 힘이 들었는데 기도밖에는 없다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야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환갑이 되어서야 비로소 완전체 가정의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비단 우리 가정뿐만이 아닐 것이다. 육이오 전쟁으로 인해 남북이 분단되고 가정이 물리적인 해제를 가져오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뼈아픈 고생을 해서 나라가 이만큼이라도 성장을 하고 안정을 가졌다는 생각이다. 이제 남은일은 부지런히 엄마를 위해 기도해 드려서 하느님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시고 하느님의 나라에서 영생을 얻으시도록 도와드리는 일만 남았고 남동생도 하느님 안에서 성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주고 우리 두 딸도 하느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배필을 만나 성가정을 이루어 행복하게 살도록 꾸준히 하느님께 기도하면서 사는 일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렸을 적부터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던 가족이 모두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 되는 것이니 이는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내 일생에 대한 선물이 아닐까 한다. 또한 나에게는 하나의 어린 생명체를 맡기셨으니 내가 아플 때 만난 우리 지니가 있으니 우리 진희와 놀아주고 산책하며 행복하게 일상을 지내야 할 것 같다.
주 하느님, 저처럼 작은 존재도 사랑으로 돌보아주시고 흩어진 가정을 다시 하나로 모아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순간에도 신앙의 끈을 놓지 않게 하시고 자녀들을 주님의 집 안에서 자라게 하신 은총, 어떻게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제 남편을 주님께 맡깁니다. 그의 마음에 주님의 불빛을 비추어주시고 차가워진 마음이 다시 주님의 따뜻함으로 녹아 성당으로, 성사로 돌아오게 하소서. 우리 가정이 다시 주님 안에서 하나 되어 참된 사랑과 믿음의 성가정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주님, 제 두 딸들을 당신 손에 온전히 맡겨 드립니다. 그 아이들이 주님께서 예비하신 아름다운 인연을 만나 성가정을 이루고, 평생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하고, 기쁨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 안에서 하나 되어 살아가게 하소서. 죽는 그날까지 주님과 함께 걷게 하시고, 마침내 천국에서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가족 모두가 당신 사랑 안에 머물며 주님 뜻 안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첫댓글 소원을 귀하게 받으시고 성가정을 이루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건강도 회복되고, 일자리도 안정되고, 지니도 함께 행복한 일상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시는 믿음의 삶이 되소서.
교장 선생님의 축복의 기도와 함께해서 더욱 하느님께서 역사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제믿음이 아직도 연약하고 오류가 많지만 날로 주님을 의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길 기원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늘 주님의 풍성한 은혜속에서 계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