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된 날개 프로디자인으로 이륙을 했기 때문 ㅉㅉ
지난 해 이미 이 날개는 싱크를 밥 먹듯 보여줬기 때문에 절대 비행하면 안됐는데두 감행
떳다 내리는 것이였기에 낙하산이다 생각하면 그뿐이라고 생각 ㅋㅋ
그런데 6개월 전과는 달리 하강력이 너무 강했다
이 날개의 전진력은 50% 미만인 것 같았다
약 50m 큰 나무 위에 안착 ㅋㅋ
35년 전 군 복무 때처럼 야간 강하 후 딱 그 상황 ㅎㅎㅎ
마음만 청춘일뿐 높이가 너무 높다보니 저절로 참게 된다 ㅋㅋ
2019년 말에 이미 한 번 뛰어 내렸다가 다리에 금이 간 적이 있었으니 ㅎㅎㅎ
999는 우리나라 119와 같은 시스템이다.
약 3시간 30분을 매달려 있었다.
최대한 힘을 덜 쓰려고 나름 긴장을 풀어봤지만
균형 맞추기가 쉽지않아 팔과 어께 근육들은 알이 배고 말았다
30년 전에는 나 역시 구조대원 ㅋㅋ
오래 전 일이지만 바로 엇그제 일처럼 떠오르는 끔찍한 기억들이 많다
오늘은 이 분들 덕분에 무탈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니 형제들이여 한 번 찾아갈테니 다시 봅시다
너희들 모두 패러글라이딩 탠덤은 무료 제공할테니 한 번씩들 신청해다오 ㅋㅋ
관심 있어 하는 구조대원은 없는 것 같다.
저들 눈에는 이륙 후 바로 추락한 일개 패러글라이더일뿐 ㅎㅎㅎ
여러 사람들 불편하게 해놓고 아주 신낫네그려 ㅋㅋ
KK 뉴스에도 보도된 것인지 이 활공장 책임자인 클리프는 화가 단단히 났다.
항공관제당국에서 이 것을 문제 삼아 조사라도 나온다고 하면 그 땐 내 입장 또한 곤한해 질 것이다
다행히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나 자신이 그저 허탈할 뿐
어디 한 곳 다치지도 않았으니 과연 언제까지 이런 행운이 따라다닐쥐 ㅉㅉ
예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고 유지되는 것은 날다 죽는다면 지금 바로 죽어도 좋다는 생각이다
이미 눈 앞에 안 보이는 수 많은 동료들이 있건만 내 차례는 언제가 될런쥐.....!
너무 오래 살고 있지만 별루 궁금하던 않다 ㅋㅋ
이 번 여행 첫 비행였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는 ㅋㅋ
구조대장이란다.
미안하고 참 고마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