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프로필 상대에 따라 다르게…사생활 노출 막는다
내년 1분기 베타 서비스 개시…신분·자격 확인되는 '인물 검색'도 내년 출시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톡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문구·사진을 띄워놓는 프로필을 대화 상대에 따라 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 나온다.
19일 카카오[035720]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중에 카카오톡 '멀티프로필' 기능의 베타(시험) 서비스가 시작된다.
멀티프로필은 카카오톡 프로필을 여러 개 만들어 어떤 상대에게 어떤 프로필을 보여줄지 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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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은 대부분 국민이 쓰는 데다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모든 사용자를 대화 상대로 자동으로 추가하면서 프로필에 띄운 사생활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점, 공사 구별이 어려운 등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멀티프로필 기능으로 다양한 관계에 따라 노출되는 프로필을 따로 설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런 단점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단, 이 기능을 악용해 다른 사람을 사칭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또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자격을 등록하고 이를 다른 사람이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인물검색' 기능을 내년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기능을 쓰면 세무사·건축가·소믈리에처럼 특정 자격증을 갖춘 사람을 찾아서 대화할 수 있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픈 채팅으로 일부 해결할 수 있지만,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인물검색 기능은 다음 달 출시되는 전자 지갑에 담긴 신원 정보를 활용한다. 신분증·자격증이 카카오톡에 저장되면서 본인 여부와 해당 자격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 http://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891
개인견해 - 무궁무진한 카카오의 발전에 카카오톡은 더이상 발전할게 없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기존의 기능에 살을 붙여 유용한 기능을 만드는 카카오, 역시 대단하다. 멀티프로필로 인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공과사의 경계를 정확하게 할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보인다. 특히 직장인들은 회사사람들 에게 본인의 개인 사생활을 담은 프로필을 공유하고 싶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고 업무상 지나가다 만난 사람들 까지도 번호저장을 하면 자동으로 카카오톡에 등록되는것이 차단하기에 난감할때가 많을것이다. 이점으로 보면 주로 업무상 좋을것으로 보이지만 개인적으로 보면 도용이 있을수 있고 바람을 피거나 사기를 치는등 악용으로 번질수 있어 걱정반 기대반이다.
첫댓글 와! 몰랐던 사실을 기사를 읽고 알게되었네요ㅠㅠ좋은점이 있으면 단점도 함께 존재하는 법...! 그에 따른 또 다른 대처가 나오겠죠? 기사 잘 보고 갑니다!
카카오가 기존의 플랫폼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것이 항상 흥미로울 다름 입니다 ^^ 감사합니다 !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지만 그 이면에는 단점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프로필 공개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면 바람을 피는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적 프로필에는 애인 혹은 이성친구의 사진을, 공적 프로필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설정하여 애인이 없는 척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을 카카오가 인지하고도 저러한 기능을 시행키로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앞서 말한 문제점 뿐만 아니라 해당 기능 사용으로 인한 어떠한 문제가 대두될 때 대처할 수 있는 방안 또한 가지고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