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테니스 절친 띠 동갑 알트가 오늘 토요 저녁을 같이 하잔다.
그런데 절친 알트 부부는 하루에 오후 4시 식사가 전부다.
지난번 초대에 점심을 먹고 가서 오션 부페에 갔다가 배가 불러 한 접시도 먹지 못했다.
토요일은 주말이라 비싸고 저녁이라 더 비싸다.
이번에는 본전을 뽑기 위해서 아침에 테니스와 패들락 경기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바나나 하나로 허기를 떼우고 4시까지 기다려 갔다.
그런데 얼마나 배가 고팟는지 수북히 4접시를 먹고 나니 지난번 먹지 못한 억울함이 풀린다.
친구 따라 강남 가는 말이 맞다. 알트는 15년 메사츄세스 췌셔 한 동네 매일 테니스 친구다.
우리가 플로리다 주 오칼라 오클런으로 이사 온 후 5년 만에 우리 옆집으로 이사 왔다.
오늘 목적은 알트 부부 전도하기 위해서다.
오후 4시에 A조 피클볼 시합이 있는데 포기하고 저녁을 같이 했다.
우리 부부 권유로 그동안 몇 번 교회를 다녔는데 미국 교회에서 좋은 인도자가 없었다.
우리가 미국 백인 교회 해병대 출신 다미닉 교회로 옮기고 오늘 같이 다니자 했다.
너무 나와 절친이라 아마 끝까지 거절은 못할 것이다.
친구 따라 삼만리 찾아 왔는데 한두 번 권유하면 따라 나설 것이라 믿는다.
그동안 20년 우리의 그리스도 향기를 덤 뿍 맡았으니 이제 취할 때도 되었다.
백인 절친들도 이제는 반 강제적이어도 천국을 같이 가야 하겠다.
나는 아직도 이팔청춘인데 절친들이 오락가락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백인 절친들이 이곳 지상천국에서 아쉬움이 없어 천국길이 내일 모래인데도 무사안일이다.
이곳 5년 동안 테니스 절친들을 4명이나 보냈다.
나보다 더 젊은 친구들로 말이다.
노년 젊음 정말 밤새 안녕이었다.
테니스장에서 같이 웃고 떠들고 장난쳤는데 아프다 병원 간다 하드니 몇 개월 넘기지 못했다
내가 150세가 목표다 하니 웃으며 자기들은 300은 살겠다. 했는데 말이다.
세월이 나의 전도를 기다려 주지 않았다.
띠동갑 절친 알트.
자꾸지에 30분 있으면 온갖 피로가 말끔이 가신다. 30분 물 맛사지 인공 유황 온천
완쪽 검정 노우스 백팩 모자 내 가방. 테니스+피클볼+패들락 패들
왼쪽 3살 아래 베리 췌셔 절친. 겨울에는 오클런에서 봄. 여름. 가을은 췌셔에서
현재 피클볼 멤버 120명 돌파. 코트 2개: 오전 9시~저녁 11시 마감. 시간별. 수준별 시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