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따돌림, 학교폭력에 관한 다큐멘터리인 <BULLY>를 보다가
양비론이 왜 중립인듯 하지만약자를 공격하는 태도인지 잘 보여주는 장면같아서 캡쳐해왔어.
일단 저 선생님이 피해학생을 대하는기본적인 태도도 안 되어있기도 하지만
중간에양비론자들의 점을 잘 보여줌.
상황은 검은 티를 입은 남자애가 빨간 줄무늬 티를 입은 '콜'을 괴롭히자
교장선생님(교감인가 헷갈림)이 와서 강제로 화해시키는 장면이야.
자막에서 반말은 선생님이고,존댓말은 콜.

(여기서 "넌 가봐"는 교장 앞에 얼쩡거리던 다른 애한테 하는 말)
가해학생은 안 부르고, 피해학생인 콜을 부르며 잡아 세우는 교장샘.


가해학생이 오히려 당당하다는 듯 공격적으로 악수를 하려 손을 내밈.
콜은 기분이 나쁜지 아주 건성으로 손을 살짝 잡았다 떼고는뒤돌아 섬.

보다시피 가해학생은 콜을 노려보며 마치 악수를 안 하는 네가 이상하다는 듯한 태도를 취함.
교장샘은 콜이 잘못했다는 듯 부르며 다시 악수를 하게 시킴.



(가해학생 표정봐라. 저게 잘못해서 화해하는 인간의 표정인가..)
콜은 가해학생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정말 어쩔 수 없다는 듯 악수를 함.
이 상황이불쾌한지 교장샘을 노려보는 콜.

가해학생은 돌려보내고, 피해학생인 콜을 붙잡고, 훈계하는 교장샘.
한글자막에선 "콜, 이러면 안 돼."로 되어있지만 교장샘은 "I expect more"라며
"너에게 더 기대했다."라고, 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악수를 거절한 콜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한 행동을 했다는 식으로 말함.

화가 나있던콜이 대꾸하자
얼쩡거린 네가 잘못이라는 선생님;


한국말로 번역해놓으니 계집애지, 직역하면보지년이란 소릴 들은 콜.




★ 파워 양비론 발동★ 걔도 진심이 아니지만 너도 진심이 아니니까 똑같아!

★ 파워 후려치기★

중립적, 객관적인 척 하면서 피해받고 있는 약자인 콜에게 훈계질 중인 교장샘.
콜이 한 마디 하지만

교장샘은 ★KEEP 후려치기ING★


정말 억울하고, 어이가 없다는 듯 교장샘을 똑바로 쳐다보며 반박하는 콜.
콜이 받은 피해들이 드러나는 예시라 마음이 아프다.

예? 사과를 하면 그 전에 받은 모욕과 상처는 다 없어지는 거고요?

다시 한 번 피해자에게 책임전가하는 교장샘.



경찰말도 무시하고, 괴롭히는 가해학생이 아닌
콜이 변화하길 바라는 교장샘.


콜은 교장샘이 반박할 수 없는 말을 하고, 화가 풀리지 않은 듯 휙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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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보다가 뭔가 복합적으로 딥빡하는 장면이라...
여시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 캡쳐했어.
한국 사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책임전가와 양비론으로 약자와 피해자들에게 더 큰 상처만 주는 태도가 딱 저런 거다, 싶어.
예전에도 쩌리에 올라온 글이지만 양비론의 문제점을 잘 짚어주는 글 링크와 함께
양비론은 결코 해법이 아니다 by 동북아의 붉은_달
(http://namoon.tistory.com/m/post/545)
EDIF에서 이 다큐멘터리 20일까지 무료감상할 수 있어서 이 링크도 남겨놓고 갈게.
<BULLY>
(http://www.eidf.co.kr/dbox/movie/view/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