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 자전거길: [식당]자전거로 만난 맛집들 3 -전라도 제주도 <230204>
전북 장수읍 버스터미널 진미식당 2012년 10월7일 금강자전거길
□ 운이 좋은 건지, 배가 고파선지 모두가 일미(一味)^^
동호회 친구들과 종일 자전거를 타면, 서울 일원 근행(近行)이든 교외로 나가는 원행(遠行)이든 점심을 하게 되고, 미리 알아놓고 찾아가거나 시간이 되는 지점에서 그냥 찾아드는 경우이거나 어쨌든 식당을 만난다.
그런 라이딩 점심을 한 지가. 자전거 동호회 활동을 시작하면서의 세월만큼 흘렀으니 들린 식당만 해도 라이딩 회차 400이 넘는 바이콜릭스의 경우만 보아도 몇 백 곳 될 것이고, 태릉팀 라이딩과 솔로를 합하면 그 이상 엄청난 숫자로 늘어난다. 물론 단골처럼 자주 들려 중복되는 곳도 있겠지만.
그런데 돌아보니 들린 곳마다 참 맛 있었다. 그야말로 운이 좋았던 것인지, 라이딩 운동효과로 허기저서였던 건지 ‘시장이 반찬이다!’해서 그런 건지. 그리 알게 된 곳을 가족이나 친구들을 안내해서 또 가도 대체로 만족해한다.
그랬더니 아들이 권한다. 아버지가 알려 준 곳 가보니 다 맛 집이던데, 그리 많이 다니고 기록하기 좋아하시는데 맛집 모음으로 정리해 놓으시지 않느냐고? 그러면 아들에게도 참 좋은 맛 집 정보가 될 것 같다며~~!!
그래서 그간 <쉐도우수자전거길>의 라이딩 후기에 남겨 놓았던 식당들을 이런 저런 분류대로 모아보려 했는데, 게을러서 한 참 만에 이뤄본다. 생각보다 촬영사진과 가격 등 세부정보가 빠져 있음에 새삼 아쉬워하며 기록이 남아있는 것만이라도 남기면 도움이 되겠지 싶다는 생각에 한 번 모아 본다.
□ 어떻게 분류할까? 우선 지역별로!
4대강 종주 등 먼 거리에서부터 할지, 도별(道別) 지역 단위로 할지. 망설이다가 서울을 중심으로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백두대간 영동에서 영서, 동해에서 남해, 그리고 서해로 시계방향으로 정리하려하니, 강원-경북-경남-전남-제주-전북-충남-충북으로 되고, 경기도는 한강 이북과 이남, 인천과 그리고 서울의 순서로 된다.
그러나 2023년 1월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돌아보니, 정말 일미(一味)를 자랑했고 오랜 전통을 가지던 식당들도 코비드19 여파 등 여러 요인에 의한 불경기로 사라졌거나 업종 변환을 한 곳이 많았음을 안타깝게 지켜보게도 됐다. 읽어보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로서 가치를 가지지 못할 듯싶어 더 안타깝지만, 사라졌으면 아쉽고도 그리운 그런 대로의 추억 기록이 될 것이니, 이 또한 흘러가며 변하는 인생의 한 기록인가 싶어 결행한다. 사라졌거나 이사 간 곳을 남겨진 전화번호나 상호를 활용하면서 로드뷰를 통해 다각적 입체적으로 뒤져보고 기어코 찾아내는 기막힌 맛! 심하면 한 곳을 찾는데 1시간 가까이 걸려도 지루하지가 않다. 나의 독특한 길 찾기 즐거움 때문이다.
.
그러면서 지금도 그 맛이 생생해 자전거 후기를 뒤져보지 않아도 당장 다시 가보고 싶은 곳에는 별을 달거나 사진을 실어두기로 했다.
또한 꼭 자전거 라이딩에서만 만난 곳이 아니라, 다른 여행에서 만났던 일미 식당으로서 자전거로도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독자 라이더들에게 권하고 싶은 식당도 함께 전한다, 읽은 이들이 이미 잘 아시는 곳일지 몰라도. ^^
◉◉
□ 전라남도
이하 내용은 아래를 클릭해 보세요
https://blog.naver.com/san195/223005057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