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5-금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마태 12, 1-8)
안식일이 왜 만들어졌는지, 안식일의 주인이 누구인지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느님의 창조사업은 7일째 완성됩니다.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마치시고 이렛날을 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신 것으로 창조가 완성됩니다. 그래서 안식일의 기본 정신은 안식일에는 하느님 안에서 쉬면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 하느님을 찬미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율법학자들이 기본 정신이 변질시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에서는 밥솥의 버튼, 엘리베이터 버튼, 전화기 버튼, 전기 스위치도 누르는 것도 안식일 규정을 어기는 것으로 여깁니다. 걷는 것도 일정 거리를 넘어서면 안 되게 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먹은 것을 추수, 타작, 방아, 취사의 규정을 어긴 것으로 여기고 예수님께 따지고 있습니다.
안식일 자체보다 안식일에 쉬면서 하느님을 찬미하고 거룩하게 지내는 것이 안식일의 핵심입니다. 안식일은 우리를 위해서 만들어진 겁니다.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쉼과 찬미를 뒷전으로 미루고 단지 규정을 지켜야 하는 의무와 형식, 규정만 강조하고 맙니다. 그래서 안식일 규정을 지키면서 행복하지도 않았고 기쁘지도, 자유롭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안 지키면 벌을 받을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들이 하느님 안에서 자유롭고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을 주인’이라고 장엄하게 선언하셨습니다. 우리도 안식일 규정을 지키면서 행복하고 평화로운 가운데 주님을 만나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를 돌아보는 주안 5동 공동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지금처럼 주5 일재 근무가아닌 주6 일을 출근하던 시절엔,
안식일 하루는 그야말로 월화수옥금토 , 엿새를 열심히 일하고 하루 편히 쉴수 있는 꿈의 날이었습니다,
세성이 좋아져서 주5 일 근무 재로 쉬는날은 더많아졌지만,
쉬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내취미와'놀거리 즐길거리를찾아다니는데'열심이다보니,
주일 미사에 쏱는 정성은 오히려 그전만 못해진것같습니다,
이제 다시 마음을 다잡아
주님께서 마련하여 주신 쉬어가는 안식일에 ,
주님께서 좋아하실 일을'하며, 주일을 보내기를 바래봅니다,
동백꽃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치고 힘들더라도 주님을 만난다는 마음으로
주일미사를 드리면서 주님을 찬미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하는 하루가 되기시를 기도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아멘
규정을 지키지 않은 사람을
비판하지 않고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이해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