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 고령이십니다.
2주전에 갑자기 발견되어서 의식 저하 언어 소실 등의 상태가 되시고 입원 후 조직검사까지 완료해서 원발성 비호치킨 림프종으로 판정되었습니다.
왼쪽 뇌에 4센치 1센치 1센치가 있고 수술 불가로 항암이 급한 상태에서 R-MVP 항암 1차를 진행했습니다.
엄마 혈액 수치 백혈구가 너무 많이 떨어지고 신장 수치도 나빠지다가 회복으로 올라오셨습니다. 백혈구 높아지는 주사를 어제 맞았고 오늘도 맞을 예정입니다.
교수님이 항암은 무리라고 방사선 치료를 수치 회복 후 하는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항암으로 완전 회복은 아니더라도 지금 마음은 방사선으로 1년 이라도 2년 이라도 저희 곁에 계실 수 있게 하는게 제 절박한 마음입니다.
교수님은 방사선 치료 효과가 좋다고 말씀하셨지만. 너무 아는게 없어서 방사선으로도 이 병에 회복이 가능한 건지 절박한 마음에 문의드립니다.
첫댓글 뇌림프종의 가장 흔한 아형은 미만성거대B세포 림프종입니다. 이 아형의 1차 표준치료는 R-MVP같은 MTX 기반 복합항암입니다. 체력이 되면 MTX를 고용량으로 투여하는 게 추천되고요. 이 아형은 연령이 높을수록 1) 치료 반응율이 다소 떨어지며 2) 재발율이 높아집니다. 항암을 못 하는 지금 상황에선 전뇌방사선 치료가 최선일 겁니다. 30년 전에는 이 아형에 전뇌방사선이 1차 표준치료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방사선의 효과는 매우 좋을 겁니다. 하지만 지속기간은 개인차가 많이 납니다. 연령이 높을 수록 짧긴 합니다. 이 연령대에 중위는 12개월 미만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레날리도마이드와 같은 경구용 약제로 유지치료를 하기도 하는데 국내에서 제도적으로 가능한지는 교수님께 여쭤 보십시오. 임상으로는 현재 세브란스에서 하고 있네요. 단 조건이 1차 전신함앙을 한 환우라고 나와 있어서 어머님께서 자격이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좋은 결과 기원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절박한 가운데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세브란스 병원 외래 3월 14일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