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늦깎이 아날로그 형 인간으로 살아오면서 늦게 이 시험에 진입해 쭉 진도를 나가면서 보니, 제가 학부 생활을 할 때에도 계속 펜과 종이로 지내온 터라 진도를 나가며 계속 필기한 서류도 낱장으로 2차 답안지에 계속해서 적고 정리하여 단원별로 스테이플러로 철해서 정리했는데요. 최근부터 책이 좀 많고 두껍다 보니 이렇게 정리한 것이 좀 중구난방으로 느껴지고, 까먹은 개념이나 지문을 찾는데도 키워드별로 'ctrl+f'기능을 통해 바로바로 찾기 힘들다 보니, 진입한지 좀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아이패드나 갤탭 같은 태블릿을 구매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수험생 입장에선 모두 큰돈이고 부담이지만, 혹시 그만한 효용가치가 존재하고 현직자가 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쓸모가 있다면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구매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시험장 가기 전에 개인적으로 그림을 그려서 각 과목의 각 단원별로 도식화된 페이지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태블릿이 있으면 글자 인식(?)이 되어서 자기가 쓴 글씨도 인식해서 바로바로 찾아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으나, 덜컥 새걸로 샀다가 괜히 안 쓰던걸 앱들의 사용법을 익히느라 공부에 투여해야 할 시간을 까먹지 않을까, 혹여나 종이의 질감이 그리워서 다시 돌아가면 구매한 태블릿이 결국 OTT 플레이어로 전락할까 봐 걱정이 앞서는데요. 혹시 갤탭이나 아이패드로 공부하시는 분들 중에 난 이런 점이 확연히 달라지고 능률이 올랐다!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간단하게 느낀 바를 공유해 주실 분이 있으실까요?? 만약 구매한다면 저는 인강은 노트북으로 듣고 패드로 필기 정리 혹은 pdf로 개념 단권화 및 복습 용도로 주로 사용할 것 같고, 1차 시험장에서 태블릿에 단권화된 나만의 그림들이 시험 직전에 빛을 발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 그리고 만약 구매하게 된다면 폰은 삼성 유저인데, 아이패드와 갤탭중 어떤 걸 추천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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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0.14 23:57
첫댓글 최근에 갤탭 s7 fe (wifi) 라고 가성비 갑으로 불리는 녀석 당근에서 50주고 샀습니다. 초반에 분명 앱 알아보는 시간으로 손실이 좀 있지만, 그럼에도 전 추천드릴만 합니다. 물론, 스크린으로 공부하는 것에 거부감 느끼시지 않는 타입이라는 전제하에서입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뭐 알려드리자면
1. 필기감 자체는 일반적으로 갤탭이 선호되는 편. 갤럭시 유저라면 고민없이 갤럭시 ㄱㄱ
2.갤럭시 필기앱은 대충 투탑으로 삼성 노트와 플렉실(flexcile)이 꼽힘. 후자는 유료(11000원)이긴 한데, PDF 위에 필기하기 좋음.
3. PDF로 패드에 넣는 과정에서, 책을 스캔 뜨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비용이 들며, 글자 검색이 가능하게 스캔을 뜰라면(OCR) 또 추가적인 비용이 듦. 셀프스캔 업체가 가장 저렴한 편인데, 저는 3권 합 1112페이지의 책 재단&스캔(최상위퀄)&복원 까지 해서 28000원 정도 들었어요. 여기서 복원만 안 하셔도 비용 확 줄긴 합니다.
4. 달라진 점 체감
장점: -다회독 필기 시 매우 좋음(기존 필기 수정 or 파일을 여러개 만들어 필기)
-책 안 들고 다녀도 돼서 매우 쾌적해지는데, 이게 사실 꽤나 큼(일정 짤 때도)
-글자 검색, 텍스트 추출 & 새파일 구성 등 손으로 뛸 노가다 획기적으로 줄여줌
- 교재나 필기, 개념 정리의 완전한 폴더화 가능
단점: - 눈아픔, led 재질이라 빛반사나 터치감이 종이재질에 비해 열등
소상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ChistianDior 오.. 저도 같은 고민중이었는데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
@ChistianDior 감사합니다. 혹시 업체 소개해주실수 있으시까요
@ChistianDior 아 저 그리고 갤럭시 탭 먗기가가 적당할까요? 64기가, 128기가 255 기가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