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쓴 글은
[웃는여잔 다 이뻐~]라는 원리를 살사에 적용해보았다.
이것은 우리 라속 살세라들이 전국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살세라]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것이다.
웃기가 쉽지 않으므로, 사실 실전에서는 [해맑은 미소]정도가 적정하다~
알고 하는것과 모르고 하는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또한,
웃으면 살세라도 본인 스스로도 웃는만큼 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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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세라들은 살생부에 대해서 잘 모르는것 같다.
살생부가 어떠한 개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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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오늘은 [뺀지와 살생부]에 대해서 써 보겠다.
참고로 본 저자는 전에 쓴 글에 의하면 1.(3)항에 해당되므로
이 글에 대한 신빙성이 있음을 먼저 밝혀두는 바이다. ㅎㅎ
푸하하~!
푸하~!
푸~!
다음글은 아래와 같이 진행된다.
- 목 차 -
1. 뺀찌의 정의
2. 살사의 매카니즘
3. 살세로의 심리상태
4. 살생부의 효과
5. 살세로와 살세라의 뺀지의 차이
6. 뺀찌 이후 행동
7. 결론
1. 뺀찌의 정의
네이버 어학사전 국어사진에는
[뺀찌: 거부, 거절의 뜻으로 쓰임. 거부하는 것은 '뺀찌 놓는다'고 하고
거부당하는 것은 '뺀찌 맞았다'고 함. 간혹, '뻰찌'라고 발음되기도 한다.] 라고 되어 있다.
(나는 사실 뺀찌 = 뺀찌 드라이버 기구에 대한 설명이 있을줄 알았다....음..)
2. 살사의 매카니즘
살사도 다른 커플댄스(스윙,탱고,스포츠댄스 등)와 마찬가지로 남자가 리드하고
여자가 팔로윙하는 춤이다.
따라서, 남자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남자가 잘추는 여자를 선호하는것에 비해서,
여자들이 잘추는 남자를 선호하는것이다.
3. 살세로의 심리상태
살사라는것이 남자가 리드하는 춤이다보니,
리드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강습과 수많은 빠투어를 통한 실전경험을 통하여
1초의 어긋남이 없게 깔끔한 리드를 해야하는 부담감이 항상 상존한다.
초보남자는 아는게 없다.
리드를 해야하는데 아는게 없다.
약 3~4분의 1곡을 베이직만으로 춤을 춘다는것은 상대방에게 큰 민폐를 주는것 같은 느낌이다.
수업때 배운 레프트턴, 라이트턴도 하고 CBL도 한다.
그러나 마음대로 잘 안된다.
남자가 리드를 해야하는것을 잘 알고 있는데, 리드가 안되면 너무 미안하다.
여자가 찡그린다.
위축된다.
슬럼프가 온다.
살사가 재미없다.
살사란 무엇인가? 또 생각하게 된다.
남자는 초보때부터 위와 같은 심리상태를 가지고 있다.
초보때부터 가지고 있던 이런 부담감은 어느 정도 연차가 될때까지는 계속 가지고 있다.
즉, 남자가 잘 리드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항상 있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자신은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되고 위축되는데,
[여자가 뺀찌를 놓는다.]
이런 위축된 상태에서 받은 뺀찌의 충격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살사를 추는 남자들은 누구나 책 한권을 쓰고 있다.
뺀찌를 논 여자들은 살생부라는 마음속의 책에 기재된다.
4. 살생부 기재의 효과
살생부에 기재되는 것은 두가지로 해석이 된다.
첫째는 비록 지금 살생부에 기재했지만 몇달후에 자신감을 갖고 다시 신청해 보리...
라는 사람이 있고,
둘째는 살생부 기재는 춤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살세로 1,000여명과의 설문조사를 통해 살생부의 효과를 보면 (믿거나 말거나 ㅎㅎ)
거의 85%에 가까운 사람들이 "뺀지 = 춤 끝"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오차수준 +- 0.5)
즉, 뺀찌를 받은 사람은 거부당했다는 심리상태로 인하여 앞으로 그 여자와는 춤을 안출것이다.
라는 것이다.
(한번 뺀찌 당했는데, 그 사람에게 또 신청했다가 또 뺀찌를 먹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특히, 그동안 친하게 얘기했던 사이라면 충격은 훨씬 크다.
즉, 뺀찌먹은 살세로는 멘붕상태가 된다.
5. 살세라와 살세로의 뺀지의 차이
살세라의 뺀찌 - 위와 같이 심리적 멘붕상태를 초래한다. 즉, 춤은 끝이다.
살세로의 뺀찌 - 살세로는 춤신청을 받으면 (라틴댄스는 남자가 신청하는 춤이지만)
살세라가 춤신청 받는 것 이상으로 좋아한다.
따라서, 뺀찌 확률은 거의 없다.
다만, 친한 경우는 가능할 수도 있다.
6. 뺀찌 이후 행동
살세라도 사람인지라 다리가 아프던지 또는 힘들어서 춤을 못출때가 있다.
A가 신청했는데 B와 춤신청이 겹쳤을 경우는 뺀찌가 아니다.
뺀찌란 춤을 추지 않으면서 거절했을 경우이다.
사람인지라 피치 못하게 거절할 때가 있다.
- 거절의 예 -
(1) 너무 힘들어서
(2) 그 사람하고는 추기 싫어서
(3) A한테 뺀찌를 놔서 메너상
이럴때는
(1) 힘들다고 정확히 얘기를 하고 다음곡에 춤출때는 반드시 그 살세로에게 먼저 신청을 하면
너무 메너좋고 사랑스런 살세라가 된다.
(2) 이럴때는 앞으로 그 사람과 안춘다고 생각하고 뺀찌를 놓으면 된다.
(3) 이럴때는 잘 판단해야된다.
앞으로도 추고싶으면 다음곡에 살세라가 먼저 신청하고,
앞으로 추기싫으면 다시는 안 출 생각하고 다른사람하고 추면 된다.
7.결론
위에서 알아본바, 살사에서의 뺀찌는 그 사람하고 춤을 안추겠다는 의미로 보면 거의 맞다.
춤을 안 추겠다는 것은 그 사람하고 인간관계를 안하겠다는 뜻으로 볼수도 있다.
뺀찌 맞은 살세로가 뺀찌놓은 살세라를 상냥하게 대할 가능성이 없다.
여자가 힘들다면 뺀찌는 필요하다.
그러나, 위의 쓴 글처럼 그 사람하고 앞으로 춤을 안추겠다. 생각하면 뺀찌를 놓으라~
[뺀찌는 즉= 춤 끝] 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라속의 경우는 동호회이므로 뺀찌가 그나마 없는 편이겠지만 (아닌가? ㅎㅎ)
금요일 보니따 등 야생에서는 많은 뺀찌가 존재한다.
살사인생 앞으로도 계속 추고싶은 사람은 무조건 춰라~ 힘들어도 춰라~ 이유가 없다~
살사인생 앞으로 영원히 추고 싶지 않는 사람은 뺀찌를 놓으라~
평소 길눈이 어두워 길을 잘 못찾던 남자도,
거스름돈을 확실하게 챙기지 않는 남자도,
평소 어리버리한 남자도,
[뺀찌 놓은 여자는 꼭 100% 기억한다]는 것을 잊지마라.
우리도 곧 삼촌/아저씨...ㅜㅜ
그 이모님이 형님을 상당히 좋아라 했나봐요........5곡이면 보일때마다 춘거넹......ㅋㅋㅋㅋㅋ
난 초급때, 아님 아직도 거절이 아니라 아예 신청을 안하는, 내가 알짱거려도 눈도 안마주치는 로들 있는데... ㅋㅋㅋ 다행히 기억력이 안좋아서, 혹은 자존심 따위가 읎어서 다음에 또 닭발을 내밀곤 한다는... ㅡㅡ;; 뭐 그런거죠~ ㅎ
누이...우리가 앞에서 알짱거려도 안보여서 그런건 아닐까요?...
가끔 골반이 저의 가슴과 허리사이에 놓이는 살세라들은 그럴듯요...ㅋ
그건 서로 잘 모르니깐 눈도 안 마주친걸꺼예요~(그사람은 눈도 안마주친다는 사실 조차도 모를것임)
그러나, 신청하시면 남자들은 뺀찌를 잘 놓지는 않습니다~~
다들 즐기자구요^^
오예~ ㅋ
오예 2~ ㅎㅎ
오이예~ 굿잡!!
타이밍이 안좋아서 한두번 거절당한거같고 살생부 올리네 마네 하는것도 우습고요, 매번 거절당할때에서야 살생부를 꺼내는게 맞는것 같아요 혹은 아주 매너없었던 경우거나~ 저도 주로 신청하는 입장이 된지 오래구요 거절 당해도 봤고 그게 특정한 1인이어서 압니다 그저 기분이 나쁜건지 살생부에 올릴만한건지도 구분해야 할꺼구요
참고로 위 글은 뺀찌, 살생부 등등 여자들이 꺼려하는주제(?)로 인하여 여자들에게 적대심을 받거나, 또는 여자들에게 유리한 글(?)로써 인기를 영합하기 위한 글이 아니며, 뺀찌는 남자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므로 실전 필드에서 남자들이 느끼는 심리상태를 거의 그대로 쓴것이므로 우리 라속인들이 살사생활을 하면서 참고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글입니다..(충심으로..ㅎㅎ)
여지야 너가 주로 신청하는 입장야?? 언빌리버블 언이미지너블..ㅋ항상 바쁘게 추고 있어서! 워낙부족함을 알기에 미안한맘에 신청안했는데ㅋ
신청했는데 살세라분(지나님)이 다리가 아픈지 미안해요라고 하시길래 조금 멋쩍었지만 바로 다음곡에 찾아와주셨어여~많이 고마웠죠!! 이런게 예의고 배려구나. -상대방이 조금 싫어도 한곡정도는 추어주는게 어떨까 싶어요..그래도 동호회니까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이ㅋㅋ 클로버님 글 잘 읽었습니당^^
오셨쎄요~또는 쫑알쫑알에 감사의 인사를 해야할 분들이네요~ㅎㅎ
사실 동호회는 배려해서 춰주는 부분도 있는거 같아서 그나마 좋은점이 있겠죠?
토요일 강남 턴은 야생이죠... 모르는 살세라들, 도도한 살세라들.. 오늘 하루 뺀찌 50개를 채우리라는 생각으로 신청합니다. 그래서, 가끔 뺀찌를 많이 맞다보면, 얼굴도 안 보고 다시 신청하다가 아까 뺀찌 놓으신 그분.... 서로 놀라는....경우도 몇번 있었습니다.
강남턴 안가본지가 벌써 몇년됐는지..강턴은 특히나 물도 많이 좋고(?) 사람들도 많고..강남을 기반으로 하는 동호회에는 아는사람 비율도 조금은 딸리겠죠? ㅎㅎ
맞아요..사람 하도 많아서 뺀찌 먹은 사람한테 또 신청해서 난감했던게 기억나네요..ㅎㅎ
그래서 뺀찌 논 사람은 특히나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다음에 보면 긴가민가할때도 많지만..또 난감하면 안되니깐.. ㅎㅎ
뺀찌맞는 생각을 해도 바에 가서 놀고 싶으니... 큰일입니다.
오빠~ 뺀지 놓은 남자도 100% 기억되는 건 맞아요.ㅎㅎ살사 3개월부터 야생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덕에 3년차까지는 30~50% 는 거절이었어요.지금은 좀더 다양한 이유나 방법으로 거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어 곡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거나 리듬이 복잡하거나 적당하지 않을 때, 일단 부상을 입게되는 경우..2년차 이하의 초보와 5년차 이하의 초중급, 5년차 ~10년차 이상의 다양한 개성적인 중급의 스타일에 적응하려면 아무래도 그날의 구성원에 따라 속도와 조절이 될 수 밖에 없겠죠..그래도 일단 리듬감이 독특하고 스타일이 재미있으면 3번까지는 신청해보는 편이에요.요새는 잘하시는 남자분들이 넘 많아서 체력이 안되네요.ㅎ
참~ 레벨에 대한 것은 그냥 개인적으로 상,중,하로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니까 신경쓰지 마세요..ㅎㅎ 모르는 사람들과 출 때는 실력의 고하를 논하기보다, 상대방에 대한 매너와 함께하는 시간의 짧은 파트너쉽에 더 감사하게 되는 것 같구요.. 수많은 거절도 때로는 성장하는 계기와 이유가 되기도 했던거 같아요...그많은 거절을 경혐했기때문인지 남자분들의 표정만 봐도 어떤 상태인지 대략 짐작이 가서 동호회에 상관없이 신청을 하게 되는데, 1:다수의 원칙으로 선택은 역시 어쩔수 없는 것 같네요..표정관리는 재미있으면 웃게되고 재미없으면 표정이 없어지는데 째려보는 줄 아시더군요..ㅎㅎ요즘은 무매너와 부상만 없으면 좋겠어요~ㅎ
뺀지를 당하면...다음부터 그 살세라에겐 신청을 하지 않게 되는건 사실인거 같아요~
그분도 뺀지를 놓은 이유가 있을테니 재차 신청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거 같고....
그분이 아니라도 홀딩할 분들은 또 있으니...서로 불편한 홀딩을 할 필요는 없으니깐 말이죠...
이를 살생부라고 하는건 조금 과장된 표현같고, 기피대상이라고 할수는 있겠네요...
클로버님글은 참...재밌네요~ ^^
글로버님 글에 100% 공감 갑니다 ^^
같은 동호회에서 뺀찌를 해야 할 경우 살세라는 살세로에게 살포시 안아주시면서 미안함을 표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
ㅋㅋ..잘 읽었습니다..글의 내용은 엄청 재밌구요..거기 달린 댓글은 맛깔스럽네요^^..모~~뺀찌도 여러번 당해보고 맘도 야리꾸리해져보기도 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빠에 갈때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봄바람이 살랑살랑거려요^^..가면서 속으로 그래요..오늘은 덜 뺀찌 맞기를!!!ㅎㅎ..즐거운 정모 되세요^^
지금 클로버님은 내가 아는 클로버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