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 나동수] 심해처럼 깊고 맑은 파란 캔버스에는 무얼 그려도 아름답다. 하양 빨강 분홍색 코스모스를 그리면 한 폭의 풍경화가 되고 노란 해바라기를 그리면 키다리 아저씨가 나오는 한 폭의 동화가 되고 노랗고 하얀 국화를 그리면 오상고절로 칭송받던 한 폭의 동양화가 되고 황금빛 억새를 그리면 모진 풍파를 이겨내는 서민들의 자화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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