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편: https://cafe.daum.net/Europa/2oQs/17144
“무슈?”
포그 씨는 잠시 다른 생각이라도 한 모양이었다.
“음? 아니, 잠깐.”
“네? 무슨 일이라도?”
잠시 머뭇거리는 듯했던 주인님은, 그러나 이내 평소의 포그 씨로 돌아왔다.
“아. 아니. 아니네. 바로 나가지.”
나가기 전에, 슬쩍 인도 열차 시각표를 보았습니다. 봄베이에서 마드라스로 가는 편, 봄베이에서 알라하바드를 거쳐 캘커타로 가는 편 등이 있습니다. 봄베이-캘커타 노선은 공사가 끝났는지 모르겠군요.
......
마차를 부르기 위해, 우리는 서둘러 계단을 내려갔다. 그런데 마차가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포그 씨를 쳐다보았지만, 그 또한 나처럼 놀란 듯 보였다.
“채링 크로스로!”
주인님이 마차에 올라타면서 외쳤다. 그러나 마부는 몸을 푹 숙이고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송구합니다요, 나으리.”
그가 말했다.
“여러분을 케임브리지로 모시기 위해 온 것입니다요.”
“누가 보냈소?” 내가 윽박질렀다.
“동료 분들이요.” 마부가 대답했다.
마부는 말에 채찍을 휘둘렀다. 채찍에 달린 자석 팁이 기계 옆에 붙어 있는 불꽃 점화기에 부딪히고, 우리는 이윽고 자갈로 포장된 도로를 덜걱거리며 출발했다. 북으로 가게 된 것이다!
“이런 재난이 닥치다니!”
내가 외쳤다. 그러자 포그 씨는 나에게 조용하라고 손짓했다.
“모교에서 기부금이라도 조금 내라고 하려는 것이 틀림없어.”
그는 신중히 생각해 보더니 말했다.
“음, 그렇다면 아마 우리 여정에 제공하려고 준비해둔 것도 있겠지.”
이런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이 사람은 어떻게 이리 평온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물론, 그는 항상 이런 식이다.
우리는 그레이트 노스 로드(Great North Road, 런던-에든버러 간 간선로)를 따라 거의 날 듯이 달렸다. 마차는 정말 놀라운 가속을 보여줬고, 주인님은 이에 대단히 흡족해했다.
“이거, 보통 사륜마차가 아닌데요!”
“확실히 다르군.” 포그 씨가 말했다.
“아무래도 우리 배운 친구들께서 몹시 바쁘신 모양이야. 이 사소한 차질에 상당한 기대가 되는군그래, 파스파르투.”
이 말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몇 시간 후 도착할 때까지 적막한 침묵에 잠겼다.
케임브리지 CAMBRIDGE
마차는 우리를 트리니티 대학(Trinity College) 정문에 내려주었다. 마부가 자기 모자를 톡톡 두드렸고, 나는 거기에 몇 푼 넣어 보냈다. 비록 거친 운행이었지만, 우리는 그를 최대한 정중하게 상대했다. 하층 노동 계급이라도 항상 공정하게 보상을 받게 해 주는 것이 좋다.
한편 우리 주인님은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성큼성큼 안쪽으로 가서는, 문 옆에 있는 수위에게 고개를 까닥여 가볍게 인사했다. 아무래도 이름 정도는 알고 있는 듯했다.
나도 서둘러 그를 따라갔다. 그런데 그의 옆까지 따라잡은 그 순간, 길고 검은 로브를 입어 위협적으로 보이는 어떤 이가 문간에서 튀어나와서는 포그 씨를 안개 속으로 끌어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았다. 암살자인가!
아니었다. 그 사람은 뒤에 서더니 자신이 대학의 기적학과장(奇蹟學科長) 교수 인프리(Infrey)라고 소개했다.
“분명 당신이 그 파스파르투겠군!”
그는 들뜬 걸음으로 내 주위를 빙빙 돌았다.
“어때…커피를 좋아하오, 아니면 마데이라?”
(주: 마데이라 와인을 말합니다.)
“코냑이 좋습니다만.”
교수는 잠시 빤히 쳐다보더니, 자세를 고치고는 웃었다.
“좋아, 좋아. 필리어스, 아주 훌륭한 사람을 골랐구만. 자네들이라면 아주 잘 가겠어. 틀림없이.”
그가 눈을 반짝 빛냈다.
“정말로, 아-주 멀리까지, 아-주 잘. 따라오게.”
(주: go far를 듣고 멀리 간다고 할 수도 있지만 성공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언어유희인 것 같습니다.)
기묘한 발걸음을 성큼 딛는 그 학자를 따라가며, 나는 낮게 속삭여 주인님의 설명을 요구했다.
“인프리 교수는 내가 학생 시절에 친했던 벗이네.”
그의 어조에서 느낄 수 있을 만큼 그는 들떠 있었다.
“물론 나는 그때 교양 수업만 들었지만.”
마침내 우리는 그의 연구실에 도착했다. 대충 꽂아 두었는지 아무렇게나 떨어진 책들 사이로 책상 하나가 섬처럼 놓여 있었다.
“세계 일주를 한다고 들었네, 필리어스.” 교수가 언급했다.
“우리가 조금 지원을 할까 하는데.”
“이 얼마나 고마운 말씀을,” 포그 씨가 말했다.
“으응, 전혀 그렇지 않네.”
교수가 답했다.
“자네도 트리니티 사람이고, 자네의 여정은 트리니티 대학의 영예지. 이 일을 우리 월간 소식지에 실을 계획이네. 자네도 짐작하겠지만, 옥스퍼드(Oxford)에는 대단히 큰 타격이 되겠지.”
아, 모든 일에는 언제나 저의가 있는 법! 그래도, 이 이상한 노신사가 우리를 돕겠다는 생각은 구미가 당긴다. 나는 기대어 서서 그의 제안을 잠자코 들었다.
“자!” 그가 외쳤다.
“일 이야기는 이만하면 됐고. 먼저, 회당으로 가서 함께 식사를 하세나. 입을 가운도 준비해 놨지. 그리고 젊은 친구…”
그가 나를 돌아보고는 말했다.
“좋은 코냑도, 대령해 놓을 수 있을 걸세. 암, 그래야지.”
그리고 위대한 여행 첫 날, 우리는 눈만 구슬처럼 반짝이는 우울한 초상화 아래 촛불과 은식기로 치장된 식탁 앞에 앉아 저녁을 먹으며, 괴짜 같은 남녀 무리와 함께 아일랜드의 연도분(羨道墳)부터 비행기 날개 끝(wing-tip)의 항공공학적 설계에 이르기까지 온갖 잡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 연도분은 가운데에 긴 통로가 난 석실분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Passage_grave)
기분이 정말 너무너무 좋아져 버렸다. 돌아와서 침대로 쓰러진 나는 웃음이 한가득 입에 걸려 있었다. 나는 이렇게 외쳤다.
“정말 멋진 모험이야!”
DAY 2
보이는 건물은 케임브리지의 킹스 칼리지 예배당이었습니다. 여태까지 현 케임브리지 대학이 여러 학교가 통합한 소산인 걸 몰랐네요.
......
아침에 일어난 우리는 술기운이 한결 가신 채로 아침을 먹고 옥상에서 교수를 만났다.
“이게 우리가 지금 연구하고 있는 물건이지.”
그가 우리 앞에 접혀 있는 기묘한 장치를 가리켜 손짓하면서 이야기했다. 마치 잠든 새처럼 생긴 장치였다.
“자이로다인(gyrodyne)이라 하네.”
교수가 설명을 이어갔다.
“증기가 미세 공극을 통과해 분출하는 힘으로 작동하지. 정말 재미있지 않나. 이 장치로 북해 횡단 시험 여행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네. 우리 생각에는 아마 자네 정도면 이 아이로 시험 비행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자이로다인!” 내가 외쳤다.
“빠른가요?”
“오, 엄청나지. 크리스티아니아(Kristiania)까지 여섯 시간 내로 보내주겠네. 어디 추락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야.”
그는 즐거운 기색으로 싱글거렸다.
“그래, 그럼 합의된 건가? 타겠다, 이 말이지?”
크리스티아니아로 가는 방법이 생겼네요! 크리스티아니아는 현재 오슬로(Oslo)라 불립니다.
근처 마켓 스퀘어(Market Square)에 들러 봤습니다. 마켓 힐(Market Hill)이라고도 하네요. 소 성모 마리아 성당 건물이 드리운 그늘에 가판대가 몇 늘어서 있습니다.
특이한 것을 팔고 있는데, 케임브리지에서 수학한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Samuel Taylor Coleridge)의 시집 초판입니다. 짐가방을 더 살 수 없어 포기합니다. 사실, 뮌헨에서 잘 팔릴 거라는데 뮌헨에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어쨌거나 이 실험적 설계로 제작한 자이로콥터를 타게 생겼습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버틸 정도는 됩니다. ‘실험적’이라는 수식어가 영 걸리네요.
출발!
......
조종사가 제어반을 만지자, 자이로다인이 연기를 뿜고 삐익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안전한 겁니까?” 내가 물었다.
“아, 완벽히 안전해요.” 조종사가 말했다.
“그런데, 음, 다른 의미로, 좀 문제가 있을지도요.”
그리고는 그가 생긋 웃었다.
큰 비행기는 접었던 날개를 펼치고는, 마치 어떤…돌풍 따위를 기다리며 잠시 가만히 멈추어 있는 듯했다. 바람이 불고, 그 후 우리는 위로, 위로, 저 하늘로 떠올랐다!
오랜만이군요. 대화를 시도합니다.
북해를 가로지르는 여행은 놀랍도록 간단했다. 이 작은 새 모양 비행기는 상공에서 위아래로 흔들리기만 할 뿐이었다. 수증기를 모아서 떠오르고, 습기가 마르면 떨어지고, 다시 증기 수집을 반복하는 구조인 듯 보였다.
나는 조심스럽게 조종사 해리(Harry) 씨에게 물었다. “너무 많이 떨어지면 어떻게 됩니까?”
“그러면 엄-청 많은 물을 모으겠죠, 한 번에? 그리고는 위로 튕겨 올라갑니다.” 조종사가 말했다.
“정말 똑똑한 설계죠.”
그가 이어서 말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참 좋지 않습니까?”
“네. 아주 좋네요. 우리가 가는 크리스티아니아도 아주 기대됩니다.”
“음, 글쎄요. 크리스티아니아는 요즘 잉글랜드에 붙을지, 러시아에 붙을지 고민하고 있다 하던데…….”
복잡한 정세가 있는 건가. 일단 다른 곳으로 가는 배편 등이 있는지부터 알아보았다.
“흠…그런데 말입니다. 크리스티아니아에서 다른 도시로 갈 방법이 뭐가 있습니까? 스톡홀름은 갈 수 있겠지요?”
“네. ‘스웨덴의 루이세(Louise of Sweden)’ 호를 타면 스톡홀름으로 넘어갈 수 있죠.”
“오. 그럼, 거기서는 어떤가요? 가령…민스크라든지.”
“그건 모르겠소. 워소까지는 확실히 갈 수 있습니다만. 요즘 민스크 쪽에 부자 신사가 많아졌는지, 당신들이 입은 그런 영국제 야회복 수요가 많다, 그런 비슷한 소리는 들었는데.”
“헬싱키로는 갈 수 있습니까?”
“그렇죠. 우리 숙부님도 항상 스톡홀름에서 헬싱키로 가는 발트 해 페리를 타고 싶어 하셨죠.”
“그럼 아마 거기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도 갈 수 있을 테고요.”
“배로 넘어갈 수 있을 겁니다.”
그 뒤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우리가 어디로 더 가게 될지 생각하는 사이, 해리 씨가 다시 입을 열었다.
“케임브리지는 처음이셨나요?”
“네, 그렇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었지요!”
“정말요? 음, 그렇게 교육받은 사람들을 상대하기가 익숙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요.”
“저는 어떤 이야기든 다 좋아한답니다.” 나는 가볍게 응수했다.
“그렇군요. …요즘 이 이야기 들으셨습니까?”
“뭔가요?”
“제가 아는 여인한테 들은 이야기인데요. 당시 베이루트에 있던 사람인데…카이로로 가던 상선 네페르티티(Nefertiti) 호가 그 근방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카이로라면 첫 여정에서 들른 적이 있다.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무슨 일인지…카이로 사정이 어떤지 아십니까?”
“음, 글쎄요. 저도 그 이상은 모르겠지만요. 카이로의 금세공 팔찌가 그렇게 유명하답니다. 마나마에서는 행운의 부적으로 쓰인다던데. 한 번 가 보고 싶은데 이제는 어쩌면 어려울 것 같군요.”
“그렇군요.”
더는 할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아, 조종사와 작별하고 나는 자리로 돌아왔다.
크리스티아니아에서 스톡홀름까지만 가면 헬싱키를 거쳐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가거나, 바르샤바로 갈 수 있습니다.
안탈리야에서 베이루트, 베이루트에서 알렉산드리아를 지나 카이로로 가는 배편도 알아냈습니다. 전에도 알았던 것 같네요.
마침내 우리는 노르웨이 해안에 착륙했다.
“성공적인 시험비행입니까?” 내가 묻자, 조종사는 말했다.
“아, 잘 작동할 거란 건 이미 알고 있었죠. 하지만 교수께서는 당신들이 우리 작품으로 여행을 ‘시작’하기를 바라시더라고요. 글로 만들 때 좋으니까.”
크리스티아니아 KRISTIANIA
노르웨이의 수도에 왔습니다. 멀리 보이는 것은 아케르스후스(Akershus) 요새입니다. 도시 해안에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스웨덴과 동군연합 상태였네요.
일단 내일 스톡홀름으로 가는 비행선의 출발 시각을 알아 왔습니다.
그런데......?
......
크리스티아니아 거리는 완전히 황폐해 있었다. 그 어디서도 누구도 볼 수 없었다.
마침내 호텔 하나를 찾긴 했지만, 사람이 없고 추웠으며 있어야 할 음식도 제공되지 않았다.
포그 씨는 대단히 태연해 보였다.
“안내대에 돈이라도 좀 두고 나가야겠군. 응대가 조금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는 쪽지하고.”
다행히, 우리가 가져온 따뜻한 천이 있다. 모직 외투가 매서운 추위를 조금 무디게 해 주었다.
DAY 3
호텔이 너무 추운 것이에요...주인님 상태를 보세요...ㄷㄷㄷ 이쯤 되니 케임브리지에서 제대로 속은 기분입니다.
스톡홀름으로 가는 법은 알았지만, 다른 길이 있을지도 모르니 탐색하러 나갑니다.
과연 경로 몇 개가 더 있습니다.
......
도시는 여전히 텅 비어 있었다. 갑자기, 베오그라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가 떠올랐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북상한 건 분명 아니겠지? 어떤 미친놈이 한 번에 양면으로 전선을 펼칠까?
아, 음, 물론 나폴레옹(Napoleon)은 제외. 어쨌든, 그런 것이 아니고서야 이 무슨 낭패한 일이란 말인가?
“으스스한 곳이로군.”
포그 씨가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표정으로 지적했다. 과연, 이 조용한 거리를 보니 이곳에 어떤 위협이 있었을 것이다.
“시청에 가 봐야겠네요. 정부청사요.”
내가 대답했다.
“도시가 이렇게 완전히 버려질 수는 없는 일입니다.”
조금 더 걷자 의사당 건물이 나왔다. 그 옆으로는 새로 놓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다. 들어가는 길 좌우로는 가스등이 켜져 있었다. 나는 입구 앞에서 멈춰 섰다.
나는 입구 주변의 소리를 살폈고, 미약하나마 덜그럭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포그 씨가 고개를 들었다. “수레바퀴 소리,”
그는 이렇게 추정했다.
“그리고…노랫소리.”
우리는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자 정말로, 거기에 빛이 있고, 가게가 있고, 사람이 있었다…게다가 마차까지! 식당도! 정말이지, 도시 전체가, 지하에 지어져 있었다!
나는 이 건축의 의미를 알아내려 애를 썼고, 마침내 시골에서 올라왔다는 아르네 가르보르그(Arne Garborg)라는 한 시인을 찾았다.
(주: 이 시절 노르웨이의 이름난 작가입니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1g0216a https://en.wikipedia.org/wiki/Arne_Garborg)
“전란이 다가오고 있어요.” 그가 설명했다.
“다들 확신하고 있소.”
“어떻게 그렇게 단정할 수 있습니까?”
“모든 것이 빨라지는 시대니까. 모든 나라가 팽창 중이오. 국경에서 마찰이 생기는 것도 시간문제요. 싸움이 시작하면, 하늘에서 비행선이 폭탄을 싣고 올 테니까요. 지하가 낫지요.”
그의 흔들림 없는 평온함에 나는 깜짝 놀랐다.
“그래도 해는 보고 살아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러나 그는 매서운 눈초리로 나를 쳐다볼 뿐, 대답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그 뒤 우리는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너무 오래 먹었습니다. 한동안 쉬었더니 느릿느릿해진 파스파르투를 용서하세요.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극히 서두르면 스웨덴의 루이세 호를 타고 스톡홀름으로 넘어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놓치면? 하루 더 자야 합니다.
비행선 ‘북방의 빛’ 호를 타고 코펜하겐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다음 날에요.
혹은 트롬쇠로 갈 수 있습니다.
“그곳도 내일에나 갈 수 있지!”
시간이 없다. 일단 달리면서 다음 목적지를 정해야 했다!
“어디로 가실 겁니까!”
다음 이야기: https://cafe.daum.net/Europa/2oQs/17148
|
첫댓글 참, 도중에 기적학 thaumatology 이라는 게 나오는데 황당했습니다. 기적학'과'가 맞을지, 기적학'협회'가 맞을지...잘 모르겠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닌데...하트 깎여나간 건 주인님인데...
얼어죽을지도 모릅니다 ㅠㅠ
트롬서에 몰빵 투표 무엇;; ㄷㄷㄷ 가봤자 북극항로 정도만 있지 않나요? 지난번에 북극을 지나가서 이번에는 다른 곳이 좋을 거 같은데 ㅠㅠ
저기를 뭐하러 가겠나 싶었더니... ㅋㅋ 날짜를 못 바꾸어 그런데 내일까지 의견 모아 보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