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다 남은 와인을 어떻게 보관하여야 하는가?
레스토랑이나 바가 아닌 집에서 와인을 마시다 보면 미처 다 마시지 못해
남게 되는 와인을 보관하는 것이 언제나 고민이다.
흔히 와인은 일단 개봉되어 공기와 닿기 시작하면
곧바로 산화가 시작되어 쉽게 변질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물론, 와인을 딴 후 그 자리에서
모두 비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간단한 보관법만 숙지한다면
1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제 맛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
우선, 공기와의 접촉으로 인한 산화를 막기 위해 가능한 한
공기에 노출되는 부분을 적게 하자.
마시다 남은 와인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병에 옮긴 후
입구를 단단히 막아 5~6℃의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방법.
만약 병을 옮겨 담는 일이 번거롭다면
코르크 마개를 다시 막은 채 냉장고에 보관해도 좋다.
또 다른 것으로는 와인 병 속에 있는 산소를 제거해
진공 상태로 만들어주는 미니 펌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와인 병 목 부분에 고무 마개를 끼운 후 펌프질을 해
병 속의 공기를 모두제거하고 진공상태로 만들어 와인의
산화를 방지하는 것이 원리.
펌프는 와인 전문숍에서 쉽게 구할수 있다.
<노블레스>